사실 정발 5시간 전 새벽에 고민하고 고민하다 결국 맘 편히 먹고 예구판을 사버렸고

여러 커뮤니티 반응보니 보통 최적화나 뉴비절단 몹들 때문에 엘든링이 박한 평가를 박는 기분이 드는 와중에

나는 1시간 40분 찍먹하고 발매 당일 기준 2주 이내를 지키면서 간보는 중임.


참고로 나는 세키로를 제외한 다크소울 시리즈가 다 있고 이 시리즈의 음악과 세계관을 굉장히

좋아하고 각종 드립 (태양 만세, 이것은 XX가 높이 평가 등)도 몇개는 알고 있음.


그거와 별개로 난 닥소1에서 트레이너로 만렙을 쌓아놔도 보스에게 죽을 정도로 발컨이고

여전히 프롬겜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패링이라던지 , 뒤에서 찌르기라던지, 박자 맞춰서 방어하기 이런거에 젬병임.


이번 엘든링은 제작사 측에서 근접무기 하는 사람들은 매우 어려울 거고 마법사로 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게임이라고

들어서 난 과감히 점성술사로 시작했긴 했어. 커마하는데 30분이나 걸려서 사실상 40분 밖에 못한 거 같다.


튜토리얼 던전도 의심해서 못 가보고 밖으로 나왔다가 첫번째 화톳불(아직 엘든링의 거점 이름 못 외움, 이건 소울 경험치도 마찬가지)만지고

빠른 이동으로 튜토 던전 들어가보고 거기서 당연히 3번 죽음; 잡목을 첨부터 마법지팡이 빔으로 쏴서 죽이다 MP 떨어져서

지팡이로 적 때리다 역으로 맞아서 죽고 닥소1 하던 시절 최대한 기억해서 패드 십자키 오른쪽 눌러서 무기 바꾸고 열심히 싸우다

석궁병에게 죽고 다시 일어나 MP 아끼면서 가다가 군병 보스에게 또 죽임당하고 그 후엔 MP아낌이로 갑옷병사는 기습칼질, 마법발사로 지지고

군병 보스도 모은 MP로 3초 컷해버렸다.


문제는 내가 어설프게 '이 게임은 바로 북족으로 올라가서 멀기트랑 싸우면 힘드니 남쪽가서 파밍하세요~'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세계관 지도 전체맵으로

오해했고 저 멀리 용의 폐허 유적인가 뭔가... 회색 강아지가 늪지에서 돌격하고 밖에선 횃불 든 좀비가 된 놈들이 웅얼웅얼 뭔가 읊는 그 장소를 지나치게 되자

생김새보고 '횃불 들고 있고 어설퍼 보이는데 칼질 적당히 해봐야지'하면서 때리다가... 2번 죽어서 2000정도 모은 소울 다 날림.


아는 지인분께 톡으로 사정해보니 내가 엉뚱한 곳에 갔다는 거임. 그 지인분은 마법사도 아니고 무사로 꽤 재밌고 쉽게 플레이했다 했음.

나도 첨부터 직업 다르게 바꿀걸 그랬나? 실은 그때까지 레벨업을 하는 걸 까먹음; 오랜만에 하는 소울시리즈라 렙업을 화톳불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못함. (난 2D 다크소울 오마주한 여러 인디게임도 많이해보고 소울을 오마주한 3D 게임들도 패드로 재밌게 해보았는데 정작 정통 프롬겜은

잼병이더라;;;)


2번이나 죽었기에 그 동안 모은 소울은 다 사라지고 빈털터리에 렙 1 상태인데 이땐 어디서 파밍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도와주세요... 어디서 뭘 해야 할지 몰라요; 프롬겜 특징이 설명이 없어서 알아서 찾아야한다는 건 각오하고 있지만 말은 어떻게 구하지,

날 도와주는 영혼들(전투시에만 발동하는 그 소환 영체들)은 어디서 구하고 MP회복은 어떡해야하지? 어떤 애들이 덜 위험하고 어떤 애들은

진짜 무서워서 절대 건들면 안되는 건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힘요.


현재 플레이타임 92분 정도라 약 15분 정도만 지나면 환불타임 지나기에 각잡고 재밌고 중후하게 플레이해보고 싶음요. 공략글도

어디서부터 읽어야할지 결정장애가 있는 거 같음. 욕이라도 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