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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겜이 워낙 자세한 스토리 설명을 안해주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나도 깊게 스토리를 파헤치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음.
게임 내 제일 비중이 큰 인물은 당연히 마리카라고 생각함. 적어도 엘든링의 시초는 마리카니까.
그래서 나는 마리카의 행동에 대해서만 생각해보기로 했음.
마리카는 왜 미쳐가지고 스스로 엘든링을 파괴했나?
황금률 이전에도 세계는 있었고 나름의 법칙들도 있었을거임. 그럼에도 그 세계들은 전부 무너지고 마리카가 직접 무너트리기도 했으니까.
신으로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마리카는 당연하게도 자기가 세울 황금률은 이전의 세계들과는 달리 완전무결하길 원했을거임.
마리카로서는 그런 완전무결한 세계가 아마 죽음을 배제한 세계라고 생각했겠지?
근데 엘데의 짐승과 계약하고 만들어낸 마리카의 세계는 완벽하지 않았던거지.
죽음이 없는 세계니까 죽지는 않아. 근데 죽은 자(고드프리)는 축복을 박탈 당하고 세계에서 추방당하는 거지.
나는 그렇게 축복을 박탈시킨 주체가 마리카보다는 엘데의 짐승이나 거대한 의지라고 생각함.
그럼 마리카는 정말로 자신이 세운 황금률이 자신이 바랬던 죽음이 없는 세계라고 생각했을까?
심지어 자신의 반려까지 추방당하는 세계를, 자신이 만들어낸 자신의 세계라고 생각 할 수는 있을까?
그것뿐만이 아니라 고드프리와의 자식이자 계승자라고 볼 수 있는 고드윈은 부활조차 못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버렸음.
내 생각에 여기서 마리카는 이미 엘든링, 그러니까 자신이 엘데의 짐승과 계약해서 만들었던 황금률을 거짓이라고 생각한 거 같음.
그러니까 자기가 만들어내고 지켜왔던 엘든링을 스스로 파괴한거겠지.
또 나는 라다곤으로서 마리카가 한 행동들은 마리카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함. 엘든링을 파괴하려고 했으면서 라다곤은 정작 엘든링을
지키려는 모습만 보여줬잖아? 데미갓인가 하는 애들도 거대한 의지한테 휘둘리는데, 직접적인 계약을 맺은 마리카라고 영향을 안받을리가
없다고 생각함. 아마 라다곤으로서의 마리카는 엘든링을 수복하려는 거대한 의지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라고 생각함.
이게 내가 생각한거 단데. 여기서 조금만 더 생각해서 주인공은 그럼 뭘까, 마리카랑 어떻게 엮인걸까 생각해봤음.
주인공은 빛바랜 자로 원래는 세계에서 추방된 자였잖아? 근데 빛바랜 자들을 다시 불러들인건 두 손가락임. 이건 거대한 의지가
엘든링을 수복하기 위해 부른 거라고 생각함. 근데 여기다가 멜리나가 끼어듬. 멜리나는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걸 보면 마리카의 메신저라고
생각되는데 이걸 보면서 나는 마리카가 원하는건 당연히 거대한 의지랑은 다를거라고 생각했었음.
그러니까 주인공에게 멜리나를 보낸건 당연히 거대한 의지랑은 다른 마리카만의 목적이 있어서일거고.
나는 그 목적이 거대한 의지를 거스르는 거라고 생각함. 원탁에서 강화해주는 대장장이 말 들어보면 마리카가
신을 죽일 무기를 만들라고 약속했다고 했음. 나는 이 신을 죽일 무기에서 신이라는건 엘데의 짐승을 말하는 거라고 봄.
마리카가 원했던건 멜리나를 통해 주인공을 인도하고, 그 인도 끝에 엘데의 짐승마저 무찌른 주인공이 거대한 의지의 간섭없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길 원한게 아닐까?
그게 다 무너져가는 황금률의 수복이라 치더라도 그 끝에 엘데의 짐승이나 거대한 의지는 없을테니까.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깊이있는 분석도 없었으니까 찾아보면 아마 헛점 투성이일테니 반박시 무조건 니말이 맞음 ㅇㅇ.
마리카 부분은 좀 애매하긴한데 내 생각은 마리카도 초기에는 거대한 의지(황금률)을 따랐지만, 자신의 아들인 고드윈이 죽고나서 그 부분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서? 황금률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파괴 했다고 생각됨 라다곤은 너 말대로 거대한 의지가 인격화 된 게 아닌가 싶음. 트레일러 영상에서 마리카가 파괴한 이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대조적으로 라다곤은 망치 두들기다 몸이 갈라지면서 절망하는데
보스전에서 엘든링 표식 같은게 엘데의 짐승처럼 메워져서 나오는게 그 증거인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