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나무 방에 가까워지니까 어머니의 의지가 떠올랐다 그랬었나? 그럼 엄마는 마리카인거 같고
근데 미친왕의 불은 거부하니까 나무를 태우고는 싶지만 세상을 완전히 박살내는건 원하지 않는거 같고
세상은 존속하면서 나무만 태우고 싶다->황금나무/엘데의 짐승에 대항하길 원하는 마리카의 의지인가?
그럼 마리카는 왜 나무를 태우고 싶어하는거임? 걍 단순히 고드윈이 죽어서 미쳐버린거임?
황금률에서 죽음을 배제해 영원한 삶을 원함->아들죽음->황금률에 혐오를 느껴 엘든링 부숨?
길을 열어 준거지 나무 다 태운건 아님
길 열어주고 나서 파름 아즈라로 보내잖어 아즈라 안깨도 막넴한테 갈수있음?
자기고향가고싶어서 룬 을너의힘으로만들어줄수잇게한애 끝(화방녀임)
현 시점에선 세계는 유지한 채 다른 규율을 원했던 마리카의 의지를 따르는 인물로 생각됨.
즉, 너가 생각한거랑 거의 일맥상통하지만 하나 다른거라면 '황금 나무' 자체를 없애고 싶었던 건 아니고 점지된 후계자가 아닌 다른 인물이 기존의 황금률을 바꿀 수 있도록 마리카가 사명을 부여했던 것으로 예상됨. (인게임 내 후계자가 아닌 자는 황금 나무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서술이 나옴)
념글 중에 현 엘든 링 스토리에 대해 프롬뇌 굴린 갤럼이 하나 있는데 현 상황을 체스판에 비유 했음. 이 해석을 대입해보면 황금 나무 및 규율은 체스의 규칙이고 손가락들은 체스 말을 움직이는 플레이어로 보이는데 개인적인 해석으로 보아 황금 나무는 기본 적인 룰이고 규율은 그에 대한 특수 규칙 (앙파상 등)이 아닐까 생각함. 즉, 체스의 기본 룰은 유지한 채 세부적인 특수 규칙 등을 바꾸고 싶었던 게 마리카의 의지가 아닐까 한다
따라서 기존의 황금률을 완전하게 만드는 엔딩 (금 가면경), 삶과 죽음을 완전히 나누는 엔딩 (리나), 저주가 저주가 아니게 되는 엔딩 (대변 먹는 자) 등은 특수 규칙에 해당되는 반면 멜리나가 격하게 반대하는 미친 불의 엔딩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됨. 특수 규칙은 전략이나 전술에 대입할 수도 있겠지만 미친 불의 엔딩은 말 그대로 판 자체를 뒤엎는 결과라고 생각하면 얼추 들어 맞는다고 생각함.
근데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 드는게 기본 적인 규칙을 어디까지로 봐야할지를 모르겠음. 미친 불의 엔딩이 멜리나가 아닌 빛 바랜 자가 세 손가락의 권능에 힘입어 스스로를 희생하여 황금 나무와 세계를 태워버린 거라서 멜리나가 이후에 악의를 들어내면서 남았다고 볼 수도 있긴 한데 그렇게 따지면 라니 엔딩인 별의 세기 때는 굳이 꼭 멜리나가 희생해서 가시를 태운 뒤에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