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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일단 풍경이 진짜 ㄱㅆㅅㅌㅊ임 육성으로 와 쩐다 소리 나오게 만드는 부분들이 곳곳에 있고 초반~중반까진 이거 보는 맛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꽤 재밌음

근데 엘든링이 게임플레이의 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주요 건물이나 지하묘지 등으로 들어가면 말도 못 타고 풍경도 다른 소울류에서 지겹도록 본 걸로 바뀌면서 오픈월드의 풍경이랑 단절되듯이 레데리도 미션 들가면 칼같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되니 이쁜 풍경 볼 겨를도 없음 좀만 삐끗해도 시킨 거 안했다고 미션실패 뜸

여기에 둘 다 그렇게 큰 필드에서 재료수집, 크래프팅 등에서 큰 실속이 없음 엘든링은 제작서 찾아서 소모품 만드는데 소모품들은 몇개 제외하곤 사실상 쓰레기들이고 그나마 몇개 쓸만한 것들 때문에 제작서 찾고 재료 찾을 가치가 있냐고 하면 난 아닌 것 같다

레데리도 엘든링보단 나은데 딱 엘든링보단 낫다 수준 같음 동물 사냥으로 비싼 가죽 뜯어내는 거나 짜잘한 재료들로 요리 만든다던가 있는데 일단 사냥해서 가죽 뜯는 건 도감이랑 돈 좀 버는 게 전분데 도감은 스토리 미는데 좆도 도움 안되고 돈은 미션 진행 좀 하면 개허벌로 쌓임 요리는 그냥 말타고 다니다가 실수로 뭉개 죽이는 토끼고기만 쟁여두면 엔딩까지 낭낭하게 챙겨두기 씹가능

그외 둘 다 필드 돌아다니면서 구석진 곳에서 레어무기 줍거나 짜잘한 보스/갱단들 만나는 것까지 여러모로 비슷한 듯

그래도 레데리가 엘든링보단 필드 돌아다니는 맛을 주고 이걸 잘 유도하는데 그게 npc들 랜덤 인카운터에 있다 본다 레데리는 진짜 돌아다녀보면 곳곳에 npc들이랑 얘들 각각 스토리가 있고 하나하나 이야기가 제각각이라 보는 맛도 상당함 거기에 이게 한둘도 아니고 진짜 존나 많음 그러다보니 이거 한다고 돌아다니게 되고 이거 하다가 또 npc 새로 만나서 새로 사이드퀘 하게 됨

엘든링도 독자 스토리가 있는 npc들 확실히 존재함 근데 제일 큰 문제점은 오픈월드를 채용해놓고 npc 스토리 이어가는 방식은 예전 시리즈 그대로란 거임 만나는 것도 꽁꽁 숨겨두고 그걸 이어가는 것도 일일히 찾아야 됨 예전에야 길이 정해져 있었으니 좀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밀다보면 찾게 됐는데 이번엔 오픈월드라 찾을 순 있겠지만 답도 없이 오래걸림

이건 레데리도 똑같지 않냐 할 수 있는데 레데리는 처음 만나는 건 찾아야 해도 한번 찾은 후엔 지도에 일반 미션 뜨듯이 마커가 떠서 찾아서 할 수 있음 처음 찾기만 하면 그 npc 관련 스토리는 다 볼 수 있단 거임 근데 엘든링은 한 절반은 걔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을 거라 본다

그래서 엘든링은 npc 스토리를 예전처럼 그냥 내깔려두고 알아서 찾으라 했던 건 오픈월드 스타일을 갖다 쓴 시점에서 패착 같다 축복이 대략적 진행 방향 알려주듯이 npc 이벤트도 시작하면 대충 지도로 귀띔이라도 줬으면 지금처럼 오픈월드 돌아다니는 게 스토리 진행 사이에 내깔려둔 들판 정도의 느낌은 안 주지 않았을까


세줄요약

1. 레데리2나 엘든링이나 풍경뽕은 쩌는데 돌아다니는데 큰 메리트가 없음

2. 레데리2는 다양한 npc 랜덤 인카운터로 열리는 사이드 스토리를 찾는 맛이 있어서 미션 사이사이에 다른 곳을 돌아보게끔 유도됨

3. 엘든링도 오픈월드를 채용했으면 개괄적인 npc 이벤트 위치는 좀 지도에 찍어줬어야 했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