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에서 감초와도 같은 역할로 뭇 플레이어들을 지겹게 만드는 도가니 기사들

이 도가니 기사들은 뭐하는 놈들이길래 이렇게 자주 나오지?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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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가니 기사들은 첫 왕 고드프리의 부하들이다

고드프리는 야만 전사 호라 루로서 마리카의 정복전쟁에 참여하였고 마리카의 눈에 들어 왕이 된다


도가니 기사들이 어느 시점부터 고드프리의 부하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설명문에 '원초의 황금나무'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면 황금나무를 만든 마리카가 고드프리에게 내려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 원초의 황금나무인 생명의 도가니라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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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는 고대에 인간들이 숭배하던 힘이며 인간에게 온갖 짐승의 신체부위를 부여하는 힘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생명을 탄생시킨 어떤 것으로 보인다

온갖 생명체가 하나로부터 탄생해 뒤죽박죽 섞였다는 걸 보면 스포닝풀이랑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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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기사들의 기도는 순간적으로 날개나 꼬리, 후대 같은 짐승의 신체부위를 만들어내는 공격을 사용하며 이것은 고대인류가 가지고 있던 힘을 끌어내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도가니 기사가 만들어낸 꼬리와 날개는 우리에게 익숙한 어떤 적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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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혼종이다

날개가 달리고 꼬리가 있는 인간과 비슷한 무언가

혼종은 틈새의 땅 카스트 제일 밑바닥에 있는 존재로 묘사되는데 이들의 기원 또한 도가니임을 알 수 있다

즉, 적사자 성에서 사자혼종과 도가니 기사가 괜히 콤비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도가니기사들의 안에는 혼종이 들어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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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근원이 같은 황금(황금 나무, 황금률, 엘든 링)과 생명의 도가니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서서히 분리되었고 도가니 기사들은 배척당했다

황금나무의 축복 받은 인간들이 혼종의 힘을 쓰는 도가니 기사들을 배척한 것이다

그래서 고드프리의 부하들이었음에도 도가니 기사들은 묘지나 지하에 처박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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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가니의 힘에는 뿔이 있다

그리고 이 뿔은 엘든링 세계관에서 아주 중요하게 나타나는 상징 중 하나다


바로 흉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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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조는 태어날 때 무질서한 뿔을 갖고 태어난다

그 무질서한 모습을 사람들은 저주받았다 여기며 죽이거나 갖다 버린다

그런데 이 흉조와 비슷한 물건에 대한 설명이 다른 아이템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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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리 없는 짐승에게서도 나는 뿔

그리고 그것은 도가니의 잔재다


한때 인간과 동물은 구분이 없이 생명의 도가니에 있었으므로 이것은 짐승버전 흉조의 뿔이라고 할 만 하다

즉, 흉조는 어떤 의미에선 황금과 분리한 도가니의 힘이 인간에게 남아 발현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황금나무의 백성들은 문명을 세우며 도가니를 배척했고 그것이 흉조 혐오로까지 번진게 아닌가 싶다

혼종에서 태어난 혼종이 아니라 인간에서 태어난 혼종이라고 생각하면 꺼림직 했겠지


그러나 이런 뿔을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인 집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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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선조령의 백성들이다

선조령의 백성들은 문명화된 황금나무 백성들의 대척점에 있으며 이들은 뿔을 민족 상징으로 삼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들부터가 뿔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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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뿔을 가진 짐승은 언젠가 신성한 선조령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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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선조령의 왕을 잡고 연성하는 탈리스만 설명에는 이렇게, 뿔을 모판 삼는다고 하며 죽음에서 생명이 움튼다고 한다

죽은 뿔에서 생명이 자란다는 것을 정확히 반대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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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흉조를 퍼트리려고 하는 똥 먹는 자가 만들어내는 모판의 저주.

이것은 반대로 죽은 생명에서 뿔이 자라게 만드는 물건이다

역시 흉조는 비틀린 형태로 도가니가 발현된 게 아닐까?

어쩌면 문명을 이루고 자신들의 근원을 잊어버린 이들에게 저주가 내려진 건 아닐까 싶다




3줄 요약

1. 모든 생명은 원래 도가니의 힘에서 나왔음

2. 황금나무의 백성들이 점점 도가니의 힘을 멸시함

3. 그래서 흉조의 저주를 받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