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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못해보고


학업도 취직도 모두 실패하고


그저 프롬게임만 줄창 하면서 인생을 버려도


이래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다른건 모두 부질없는 것이고


나에게 의미있는 것은 오직 다크소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의 20대가 흘러갔다


친구들은 다 취직했고 차를 산다 집을 산다 결혼한다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밤마다 민달팽이같이 농후한 키스와 질펀한 섹123123스를 즐길때


나는 그저 홀로 방구석에서 배달음식만 시켜먹으며 


다크소울 스피드런, 각종 업적, 고회차, 제약플레이에 매진했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비웃으며


나는 저런건 필요없다고, 저런것에 연연하며 고생할바에 포기하겠다고


다크소울만이 나의 행복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내 인생이 망가져가는 와중에도 오로지 엘든링의 발매만 기다렸다


연애보다 성공보다 엘든링을 더 기대했다


그런데 엘든링이 발매되고


엔딩을 본 순간


그 찰나의 순간


나는 모든 것을 깨닫고 말았다


나의 행복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거기에 쏟아부었던 나의 인생이,





















프롬게임에 쏟아붙길 정말 잘했다


앞으로도 프롬게임만이 나의 모든 것이다


영원히 나는 프롬게임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