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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시간은 5시간이고 몇트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4분간 1트라고 치면 75트,

중간중간 뻘짓해서 빨리 뒤졌던 트라이까지 생각하면 80트는 넘지 않을까 싶다

비록 개스텝을 사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오래 걸린 보스는 처음이다.

신살갗도 몇번을 트라이해도 도무지 빛이 안보여서 결국 사냥개 스텝 썼는데

거짓말 안하고 사냥개 스텝 + 특대로 2트만에 컷냈다

그렇게 살갗듀오 대가리 깨고 자신감 뿜뿜인 상태로 말레니아에게 향했다

처음으로 존나 큰 절망감이 느껴지더라

2페에서만 피흡 하는줄 알았는데 1페에서 피흡하는걸 보고 낙담하고 말았다

어느정도 머리를 굴려보고, 말레니아의 리게인과 들어오는 딜을 고려했을때
사실상 노히트 수준으로 1페를 넘겨야 한다는 추론을 했을 때는 그냥 말레니아를 잡지 말고
파름 아즈라를 쭉 밀어버리고 싶었다.

그럼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젯 밤, 수포가 되어버린 2시간 트라이를 뒤로하고 시적시적 침대에 누워 잠에 들기 직전까지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레니아의 룬을 끼고 물새 난격으로 리게인을 하는 나의 삧을 상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깼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손에 들린 것은 말레니아의 의수도가 아닌 기량 35의 나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