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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치고는 대단한 업적을 이뤘어. 덕분에 나도 이 지긋지긋한 임무에서 벗어나겠군.

지금에야말로 라니는 모든 것을 배반하고, 진정 어두운 길을 걷게 되겠지.

..그러나, 아무리 죄를 두르고 고고한 체해도 그것은 약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야.
빛 바랜 자여, 부탁컨대 내 친우의 조카인 그녀를 잘 돌봐주게.

아아, 드디어 약속을 이루겠구만... 오, 기드온.. 용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