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런 글을 쓴 게이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2981070&search_head=170&page=1


이번에는 마리카가 용왕의 신이었다는 가설을 제시해보고자 이런 글을 쓴다.

황금 나무가 있기 전 고대에 그것의 원형인 도가니가 있었다. 도가니의 존재로 이 땅의 생명은 서로 뒤섞인 모습으로 태어날 때도 있었다. 그리고 도가니 시대의 첫 번째 엘데의 왕은 바로 용왕 플라키두삭스였다.

여기서 엘데의 왕이란 무엇일까? 마치 얼핏 보면 엘데라는 땅의 왕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엘데의 왕은 영어로는 Elden lord다.

Elden이라는 단어는 영어로 억지로 주장하자면 옛날 정도 될테지만 (eld-en으로 동사임), 여기서는 고유 단어처럼 쓰였다고 봐야할 거 같다. 그리고 Elden이 다른 곳에 쓰인 곳은 Elden ring 밖에 없다. (엘데의 왕을 앞으로 엘든로드라고 하겠다.)

그냥 왕도 아닌 엘든 로드, 여태까지의 용왕을 제외한 모든 엘든 로드는 엘든 링을 치켜들 수 있었다. 용왕이 엘든 로드라면 그에게도 엘든 링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엘든 링이란 무엇인가?

a65614aa1f06b3679234254958c12a3ae31061529cdd2d05e92f21


엘든 링은 바로 엘데의 짐승의 다른 형태다. 그렇다면 엘든 링은 뭘하는 걸까? 신의 몸속에 봉인되어서 틈새의 땅에 어떠한 법칙을 적용 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엘든 링이 하는 일이다. 마리카&호라루 치세 동안은 그 법칙이 황금률이었다.


그렇다면 플라키두삭스가 엘든 로드가 되려면 엘데의 짐승을 품고 있는 신이 있어야 한다. 여태 엘데의 짐승을 품고 있는 자는 마리카 뿐이었다. 마리카가 그럼 용왕의 신이란 뜻인가? 난 그럴 수도 있다라는 게 이번 글의 목적이니까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그런데 파름 아즈라에는 용왕을 따르는 자들은 수인들 밖에 없지 않나? 남편 백성들과 이렇게 다른 여왕/신이 다 있을 수 있나?

여기서 잠깐 파름 아즈라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파름 아즈라의 수인들 뼛가루 설명을 보면, 선택 받은 수인들이 고룡의 영묘, 파름아즈라를 지킨다고 되어있다. 파름 아즈라에는 그럼 수인과 고룡들만 있었을까?

7fed8274b5816af73fee85ed47891b6c400c718cdc0d5a86af2416c5a1330aa17c


아니다. 파름 아즈라를 돌아다니다보면 보이는 석상에 인간의 모습을 한 자들 역시 있다. 파름 아즈라는 수인과 고룡 뿐 아니라, 인간 형태의 사람들도 거주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난 이 사람들이 마리카의 동족인 희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용왕한테 엘든 링이 어딨어? 근거 있음? 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난 용왕이 엘든링을 가졌다는 근거를 하나 제시해보겠다. 바로

7fed8274b5816af73fee84e143881b6cff21c2d9c2530748cd3824a3632669d3


바로 이 사진이다. 말리케스의 방에서 볼 수 있는 저 문양은 엘든링과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3 개의 삼각형 원 사이에 중간 원이 없고 다른 곳에 놓여져 있으며 더 복잡한 형태이다. 그리고 엘데의 짐승 색깔인 황금빛이다. 그리고 이 고대의 엘든링 사진 밑에는 늑대 3 마리에 둘러싸인 한 여인이 있다. 그리고 이 여인은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마리카처럼... 중앙에 놓인 문양과 중앙에 놓인 석상은 건축 역사상 언제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기 마련이다.



즉, 엘든링의 역사는 내가 보기에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고대에 도가니 시절, 거대한 의지는 희인들과 엘데의 유성을 보냈다. 마리카는 부군을 용왕으로 두고 엘데의 짐승을 엘든링으로 구현해서 고대의 규율을 따라 땅을 다스렸다. 이 시절에 고위 사제인 그랭은 마리카의 의형제이자 그림자 짐승이되었다.

거대한 의지는 어느 시점부터 틈새의 땅에 혼란스러운 도가니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꾸려고 했다. 용왕은 거대한 의지의 사자인 마리카가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거대한 의지는 운석을 떨어트려 파름 아즈라를 부수어 마리카를 지원한다, 용왕은 목을 셋을 잃었다. 그리고 파름 아즈라 파편 속에서 자기 마누라가 제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거대한 의지가 파름 아즈라를 부쉈다는 추측의 근거는 내 이전 글에 보면 있음)

마리카는 인간 호라루와 결혼하고 외부신의 종속들인 죽음의 새들이 지키는 영혼 불꽃에서 틈새의 땅에서 죽음을 뽑아내고 엘든링을 고쳐서 황금률을 만들고 도가니에 황금 나무를 심는다.

여기부터의 역사는 내가 쓴 글이랑 대동소이하게 흐른다.

이게 이번 가설이다.


반박시 네 말이 다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