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현존하는 데미갓중 가장 강하다는 이유로 장군직에 앉은
마술사가 전쟁 경험이 노장 수준으로 많을리가 없다.

장군 라단의 이명 중 하나, "가장 강력한 데미갓"의
"가장 강력한" 이라는 수식어가 데미갓중 무력이 최강이라는 뜻일 뿐.

군대를 통솔하는 통솔력이나
각종 지형의 지형지물을 가능한대로 활용하여 진을 짜거나,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력이 모든 데미갓과 비교했을때 우위에 선다는 말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장군 라단이 고도의 중력 마술과 엄청난 무력으로
가장 강한 데미갓이라 불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모든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완벽의 사나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로데일 침공, 케일리드 수성전.
두번의 실패 경험이 있는 라단을 보고서
"어? 라단 이새끼 알고 보니까 존나 무능한 새끼 아니냐?"
라고 말하는데,
아마 사실일거다.
중력마술과 무력, 상남자라 불릴 로망과 애마에 대한 사랑을

뺀다면 생각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에 대해 조금 심화해서 살펴보자.
로데일 침공은 축복왕 트루킹 모르고트께서 철통 수비를 하셨으니
이건 제쳐두고, 케일리드 전투를 보도록 하겠다.

위 전투가 수성전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제너럴 라단이 성채 위에서 중력마술을 담은 화살비만 쏴대도
승리는 따놓은 당상 아니겠는가? 허나
트레일러 보면 알겠지만 라단은 케일리드 "평지"에서 싸웠다.
성체에서 싸웠다면 라단에게 더 유리했을 수성전인데도 말이다.

전쟁중에 성체에서 잠이라도 퍼잔건지, 트레일러 내에선
지켜야 할 성체는 어디가고, 케일리드 허허벌판까지 내몰려서
결국은 말레니아의 부패똥을 뿌드득 맞고 제정신을 잃었다.

이를 통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1. 라단은 중력마술을 극한으로 배우고 연마한 마술사라
전쟁경험이 장군이라 불리는 것 치고는 많지 않다는것.

2. 위의 사실로 인해 수성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

3. 어쩌면 라단의 두뇌가 조금 모자랐을 수도 있다는 것.

4. 라단의 마술재능과 무력을
그가 치룬 전쟁의 성과와 비교 해보았을때,
결과만 보면 실제로 라단이 무능해 보이는게 맞다는것.

5. 애마와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고 싶다는 이유로 중력마술을
극한까지 연마한것은 분명히 멋있는 일이지만,
좀만 더 오래 생각하면
정말 단순하기 짝이 없는 의식의 흐름이였다는것.

6. 5번의 이유로 3번의 근거가 확실해 진다는것.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