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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건 재미로 보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건 그리 권장하지 않는다.

최대한 인게임 요소를 토대로 쓰기는 했는데 뇌피셜이 섞여있는 부분도 굉장히 많을 테니.

뇌절 많을 것 같은데 알아서 거르면서 보자. 이런 글 쓰다 보면 뇌절을 많이 하게 되더라.


다 쓰고 보니까 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썼네.






일단 미친 불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친 불은 세계관에서 두 손가락과 적대되는, 현실의 이단에 가까운 세력이다.

세상을 불태워 녹이고 모든 것을 큰 하나로 되돌리려는 존재인 세 손가락을 따르는 세력이지.

그렇다면 미친 불의 모티브는 무엇일까?


불태워 녹인다는 것에서 이미 짐작한 사람들도 많을 텐데 꽤 간단하다.

바로 연금술이지.



연금술이라는 건 다들 알겠지만 잡금속을 금으로 치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 황금을 만드려는 시도가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의 눈에 띄어 정교화된 것이라고 하네.


말했듯이 연금술의 목표는 잡금속을 금으로 치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현자의 돌이라는 물질을 필요로 하기에, 당대 연금술사들의 목표는 현자의 돌의 제작이었다.


현자의 돌은 어떠한 금속이든지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전설의 물질이지.

그리고 현자의 돌을 만드는 과정을 마그눔 오푸스라 한다.



마그눔 오푸스는 크게 넷의 과정을 거친다. 이를 니그레도(흑화), 알베도(백화), 치트리니타스(황화), 루베도(적화)라 부른다.

아래 과정은 현자의 돌의 연성에 성공하였다고 전해지는 연금술사인 니콜라스 플라멜이 남긴 마그눔 오푸스의 과정이다.


0. 남성과 여성처럼 서로 다른 성질의 원료를 구하고, 그 원료를 수은에 녹인다. (용해)

1. 원료가 녹은 수은을 땅에 묻고 검게 만든다. (흑화, nigredo)

2. 검은 원료를 다시 희게 만든다. (백화, albedo)

3. 이번엔 원료를 금빛으로 만든다. (황화, citrinitas)

4. 원료를 금빛을 띄는 붉은 색으로 만들고 그 원료를 딱딱하게 굳힌다. (적화, rubedo)

5. 완성.



여기서 4번 과정을 잘 보자.

황색 원료를 금빛의 붉은 색을 띄게 하고, 딱딱하게 굳힌다...

이 과정이 미친 불과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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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불은 4번 과정과 완벽하게 반대된다.

금빛을 띄는 붉은 색이 아닌, 붉은 빛을 띄는 금빛이며

미친 불의 왕 엔딩처럼 굳히는 것이 아니라 녹여버리는 불이다.



말했듯이 저 과정들을 거치고 나면 현자의 돌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이용하여 잡금속을 황금으로 치환할 수 있게 된다고 했지.

하지만 미친 불이라는 것은 마지막 과정을 정반대로 행한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 것이냐고 물으면 답은 하이타가 말하는 세 손가락의 전언에 있다.


모든 것은 큰 하나에서 나뉘었다.

구분되고 태어나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그것은 위대한 뜻의 과오였다.

고통, 절망 그리고 저주

온갖 죄의 괴로움

그것들은 모두 과오로 인해 생겼다.

그러니 되돌려야 한다

노란 혼돈의 불로 전부 태워 녹이고

모든 것을 큰 하나로



모든 것은 태초에 큰 하나였으며, 현재는 나뉘었다.

그렇기에 미친 불이라는 것은 그 말따마다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다 태워 녹이고 모든 것을 큰 하나로 되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






큰 하나라는 것에서 뭔가 떠오른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태초의 큰 하나라는 것은 도가니의 기사 장비에 언급되는 도가니와 굉장히 큰 연관이 있다.


도가니라는 것은 금속을 녹일 때 사용하는 그릇이며, 엘든 링이 연금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꽤 노골적으로 암시한다.

금속을 녹이는 그릇이라는 점에서 특히나.



아래는 오르도비스의 대검의 플레이버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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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의 기사 필두로 알려진 둘 중 한 명

기사 오르도비스의 대검.


원초의 황금은 더 생명에 가까워

그렇기에 붉은빛을 띠었다고 한다.

이 검은 그 옛 신성을 품고 있다.



원초의 황금은 붉은 빛을 띄었다고 한다.

이게 굉장히 노골적인 힌트다.


마그눔 오푸스의 마지막 과정은 적화이며, 때문에 현자의 돌은 붉은 빛을 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매개로 황금이 만들어지고.

이걸 위의 내용과 연관시키면, 원초의 황금이라는 것은 현자의 돌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루리아의 나무 창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그 원초의 황금이라는 것이 황금 나무의 원초임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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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의 기사 필두로 알려진 둘 중 한 명

기사 실루리아의 나무 창.


황금 나무의 원초는 생명에 가깝기에

그 도가니의 모습을 본뜬 창은

옛 신성을 품고 있다.



그리고 엘든 링의 프롤로그에서 알려주다시피, 황금 나무의 근원은 엘든 링이다.


영원의 여왕 마리카를 받드는 틈새의 땅에서 황금 나무의 근원인 엘든 링이 부서졌다.


이건 아래에서 조금 더 설명하고.



그러고 보니 잠깐, 원초의 황금은 생명에 가깝다고 했지?

아래는 도가니 혹의 탈리스만의 플레이버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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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대에 사람의 신체에 자랐다는

여러 모습이 섞인 혹 탈리스만.


헤드 샷 대미지와 충격을 경감시킨다.


생명의 원초인 도가니의 잔재이다.

부분적인 선조 회귀이며,

고대에는 신성시했으나

문명이 일궈진 후로는 부정하다고 여겼다.



생명의 원초는 도가니, 그리고 생명에 가까운 원초의 황금.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연금술적으로 이걸 해석하면 신기한 결론이 나온다.

금속을 녹이는 그릇인 도가니, 그리고 연금술에서 추구하는 현자의 돌과 황금의 연성.



모든 것은 큰 하나(도가니)에서 나뉘었다.

구분되고 태어나 마음을 가졌다.



즉, 태초에 도가니. 즉 원초의 생명이라는 것이 여럿으로 나뉘었고

그것은 바로 틈새의 땅의 생명, 황금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 다양한 생명의 형태를 보았다. 이건 아래에서 더 설명하도록 하고.


쨌든 미친 불이 말하는 큰 하나는 바로 도가니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모든 것이 하나였으며 현재는 나뉘었다는 것을 보면 특히나.



정리하면 고대의 생명 = 원초의 황금 = 황금 나무의 원초이며 그것은 도가니에서 유래했다.

그러면 도가니가 정확히 뭐냐고 묻는다면 오르도비스의 장갑의 플레이버 텍스트가 설명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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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왕 고드프리를 섬기던

도가니의 기사들의 장갑.


원초의 황금 나무, 생명의 도가니의 힘을 품고

도가니의 모습 기도를 강화한다.


그 모습과 힘은

훗날 무질서하다고 멸시당했다.



황금 나무가 도가니다. 정확히는 도가니였었다.

즉, 틈새의 땅의 모든 생명은 황금 나무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황금 나무의 근원은 엘든 링이고. 그렇다면 엘든 링이라는 것은 생명 그 자체다.

틈새의 땅의 거의 모든 생명인, 황금의 생명.


여기까지는 아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플레이버 텍스트들이 꽤 노골적으로 알려주니까, 대충 정리한 정도로 보면 좋겠네.






그런데 엘든 링이라는 것이 생명 그 자체임을 알고, 도가니에서 생명의 형태가 여럿으로 분화되었음을 알았다면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수복 룬에 따라 나뉘는 엘데의 왕 엔딩이다.


무너져가는 마리카 앞에서 주인공 빛바랜 자는 NPC 이벤트들을 진행하여 얻은 수복 룬을 통하여 자신이 다스릴 틈새의 땅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대는 무너져가는 시대, 어두운 자들의 시대, 절망의 축복의 시대, 규율의 시대로 나뉜다.


그리고 이 엔딩들은, 새로운 시대에는 어떠한 생명을 존중할 것인지에 대한 플레이어의 선택이다.



이렇게 추측한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엘든 링을 수복하는 데에 수복 룬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룬이 즉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룬이 왜 생명인지 살펴봐야겠지.



엘든 링의 프롤로그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


그리고 과거 눈동자에서 황금의 축복을 잃고 틈새의 땅에서 쫓겨난 빛바랜 자들에게 축복의 인도가 내린다.



빛바랜 자들은 황금의 축복이라는 것을 잃었으며, 그렇기에 틈새의 땅에서 쫓겨났다.

이 황금의 축복이라는 것은 황금이라는 것이 생명의 형태 중 하나인 것을 생각해보면 그냥 생명 그 자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현재 틈새의 땅의 생명의 형태가 황금임을 보면 더더욱.


그런데 캐릭터를 생성할 때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선물 아이템 중에는 틈새의 땅의 룬이라는 것이 있다.

이 아이템의 설명이 굉장히 중요하다.


틈새의 땅 사람들의 눈에 깃든 축복

그 황금의 남은 빛

사용하여 많은 룬을 얻는다



과거에 틈새의 땅에서

사람들의 눈동자에 깃들었다는 축복,

그 황금의 잔재.


사용하여 많은 룬을 얻는다.


빛바랜 자는 축복을 눈동자에 품지 않는,

혹은 품었던 축복을 잃은 자들이다.



즉, 축복은 룬 그 자체다. 그렇기에 룬은 즉 생명.


빛바랜 자는 과거에 황금의 축복, 즉 황금의 생명을 잃었으며 즉 사망한 상태라고 할 수 있기에 인트로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은 축복을 받아 일어나는 것 또한 축복이 룬이며 생명임을 증명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자, 룬이 생명 그 자체임을 알았다면 수복 룬을 설명할 수 있다.

수복 룬 또한 생명이며, 세상을 정의내리는 규율인 엘든 링을 그것을 통하여 수복함으로서 새롭게 열어낼 세상을 정의내리는 것이다.

"자, 내가 이제부터 다스릴 새로운 세상은 이 수복 룬에 해당하는 생명들을 위한 세상이노라!"라며 선포하는 것이지.


수복 룬에 따라서 주인공이 새로이 여는 세상이 달라진다.

어두운 자들의 시대 엔딩의 경우에는 죽음에 사는 자들을 위한 세상,

절망의 축복의 시대 엔딩의 경우에는 저주와 더러움 품은 자들의 시대, 아마 흉조들의 세상이며

완전한 규율의 시대 엔딩의 경우에는 본래의 황금의 생명들을 위한, 즉 틈새의 땅의 거의 모든 존재들을 위한 세상.


무너져가는 시대 엔딩의 경우에는 세상을 그저 유지하는 엔딩이다.

현재의 틈새의 땅의 경우 황금과 죽음, 저주들이 섞여 살며 서로를 멸시하고 싸우는 혼란의 시대이므로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이지.

표현하자면 어느 것도 정의내리지 못한 멍청한 시대의 왕이 되는 것.



비록 엘데의 왕 엔딩뿐이 아닌, 다른 엔딩 또한 생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친 불의 왕 엔딩의 경우는 모든 생명이 원초의 하나된 모습으로 돌아가는, 도가니라는 생명의 형태를 위한 세상이 되는 것이며

별의 세기 엔딩은 지금까지의 황금근본적인 생명의 규율을 부정하고, 라니의 규율인 별과 달의 차가운 밤의 규율로서 다스리는 세상이 되는 것.

또한 영원한 도읍의 세력이 별의 시대를 원했다는 것을 보면 이렇게 열리는 새로운 별의 시대는 그들을 위한 세상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별의 세기 엔딩에 관해서는 특기할 점이 많다.

이건 이제부터 설명토록 하고.






틈새의 땅의 생명의 형태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력이 있다.

바로 영원한 도읍이다.


여기는 진짜 뇌피셜이 많이 섞여있을 테니 아닌 것 같으면 알아서 거르자.



일단 림그레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마술 스승 NPC인 셀렌은 이런 말을 한다.


우리의 마술은 휘석 내부에서 힘을 찾아 사용하는 술법이야

그럼 그 힘은 무엇인가?

…휘석은 별의 호박이야

금빛 호박이 옛 생명의 잔해를, 그 힘을 품었듯이

휘석에는 별의 생명의 잔해가, 그 힘이 담겨있는 거야

기억해 둬

휘석 마술은 별과 그 생명의 탐구야

지금은 그걸 잊어버린 엉터리 마술사투성이거든



휘석 마술은 별과 그 생명의 탐구.

그리고 휘석이라는 것은 별의 생명의 잔해가 담겨 있으며, 즉 별이라는 것은 생명을 지닌 존재다.


허나 금빛 호박이 옛 생명의 잔해, 그 힘을 품었다는 말을 따로 하는 것을 보면

별과 황금이라는 건 서로 다른 생명의 형태인 것으로 추측된다.


자, 별이라는 게 생명의 형태 중 하나임을 알았다면 이제 망원경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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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아 왕가 사람들이 별을 보던 도구.

그 일부가 떼어져 반출되었다.


먼 경치가 크게 보인다.


황금 나무의 시대에 카리아의 별점은 쇠퇴했다.

밤하늘에 있었던 운명은 황금률에 묶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황금 나무의 시대에 별점이 쇠퇴했다는 것.

이 문장에서 세 가지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황금과 별은 상극에 가까운 개념이라는 것.

황금의 시대에 별이 쇠퇴했다는 걸 보면 두 개념은 공존하기 어려운 개념이거나,

혹은 황금 자체가 별보다 우위에 있는 개념으로 보인다.


특히 밤하늘의 운명이 황금률에 묶였다는 것이 그러한데, 이는 당대의 엘든 링이 황금률을 대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의 생명의 규율이 황금이 되었기에, 정 반대의 개념인 별은 탄압당했다는 거지.



두 번째는 황금 나무의 시대의 전에 틈새의 땅에는 별과 관련된 세력이 있었다는 것.

태초의 틈새의 땅의 생명은 도가니인 황금 나무에서 유래했으므로 도가니에서 별의 생명이 유래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즉, 도가니에서는 별의 생명이 유래되지 않았다. 그저 황금뿐이 있었을 뿐.



세 번째는 지금 말해봤자 못 알아들으니 아래에서 더 설명토록 하고.




또한 휘석 마술의 시초는 전설의 원류 마술 중 하나인 창성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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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옛 점성술사가 발견했다고 하는

가장 오래된 원류 마술.

「전설의 마술」 중 하나.


하늘에 암흑 별 구름을 불러내어

잠시 엄청난 별의 비를 내리게 한다.

발을 멈추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차지 공격으로 강화된다.


휘석 마술의 시초라 여겨진다.

점성술사가 엿본 원류는 현실이 되어

이 땅에 별의 호박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 별의 호박은 휘석이라 불린다.

그렇게 틈새의 땅에 휘석 마술이 생겼지.


그럼 원류 마술이란 무엇인가.

셀렌 이벤트를 진행하다 보면 원류 마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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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구라 불리는 학원의 악몽

그 최초의 모습을 본뜬 탈리스만.


마술의 위력을 크게 높인다.


휘석 마술에는 원류라는 금기가 있다.

마술사를 모아 별의 씨앗으로 만든다.

원류에서는 이것이 연구의 한 수단인 것이다.



별을 너무 숭배하는 나머지 마술사를 뭉쳐서 별의 씨앗으로 만드는 금기.

그런 것을 연구의 수단으로 삼은 이단.


근데 이걸 보고 생각난 게 있다.

원류, 네이버 국어사전 피셜 源流라 쓰며 사물이나 현상의 본래 바탕을 뜻하는 단어다.

이름과 이 모습을 보고 생각난 건 다름이 아닌 도가니와의 유사성이다.


별과 황금이 별개이며 또한 상극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했었지?

또한 황금은 도가니에서 유래되었으나 별은 그렇지 않다고 했고.


원류의 연구수단인 마술사 구를 보면 별의 생명 또한 도가니와 비슷한 것에서 유래되었으리라 추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을 부르는 명칭은 별의 씨앗으로 불리는 듯 하다.



틈새의 땅의 생명은 황금이며 도가니에서 유래했고,

별의 생명은 별의 씨앗에서 유래했다는 것.


연금술에서는 비금속과 현자의 돌을 섞어 황금을 만들어내고

식물은 작은 씨앗에서 시작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낸다.


원류 마술이라는 게 저딴 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면 미친 불과도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그 놈들은 스케일이 많이 커서 세상의 모든 생명으로 저 짓을 하려고 드는 게 다르지만.






그렇다면 원래 틈새의 땅에 존재했던 별의 생명들은 무엇일까.



망원경 설명을 읽을 때 추측 가능한 것들 셋 중 두 번째를 기억하는가?

황금 나무가 뿌리 뻗기 전에도 틈새의 땅에는 이미 생명이 존재했으며, 그들은 별과 관련된 세력이었다는 것.

그리고 작중에서는 그것을 영원의 도읍의 존재들이라고 분명하게 설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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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도읍 녹스텔라의 비보.

「전설의 탈리스만」 중 하나.


기억 슬롯을 늘린다.


그 보물은 그들이 잃은 검은 달을 본떴다.

녹스텔라의 달은 무수히 많은 별을 거느렸다.



검고 얇은 수상한 돌을 가공한

마술사의 비보.


기억 슬롯을 늘린다.


과거 영원한 도읍에서 올려다 보던

검은 달의 파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달을 섬겼다.

그리고 그 암월은 무수히 많은 별을 거느렸다 하고.


말했듯이 별 자체가 생명임을 생각하면, 저 달은 또한 황금 나무와 비슷한 존재로 보인다.

엘든 링에서 황금 나무가 신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달 또한 그러할 것이며,

이는 본래 틈새의 땅의 토착신인 암월이 외부에서 유입된 신인 황금 나무에 의해 존재가 사라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아이템 설명에서 언급되던 밤빛 눈의 여왕이 이 때의 왕이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추측할 수 있는 근거가 이름 외에 하나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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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살갗의 사도의 흑염 기도 중 하나.


흑염으로 전방을 크게 불태운다.

차지 공격으로 더 넓은 범위를 태운다.


흑염은 즉 신을 사냥하는 불꽃이었다.

그러나 말리케스가 운명의 죽음을 봉했을 때

그 힘을 잃었다.



바로 그녀의 권능이었던 운명의 죽음이다.

이 운명의 죽음, 운명이라는 게 영원한 도읍이 섬기던 밤하늘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망원경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다시 보자.


황금 나무의 시대에 카리아의 별점은 쇠퇴했다.

밤하늘에 있었던 운명은 황금률에 묶인 것이다.



황금률은 운명의 죽음을 봉하며 시작되었다.

여왕 마리카가 황금 나무의 시대를 열 때 밤빛 눈의 여왕이 지녔던 권능인 운명의 죽음은 봉인되었고

세상은 황금률의 시대를 맞이하였으며 틈새의 땅의 생명은 죽지 않게 되었다.


세 번째 추측 가능한 사실이 바로 이거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밤빛 눈을 섬기는 세력이었던 영원한 도읍이 탄압당했던 것이지.


즉, 운명이라는 것은 죽음인 것이다.


그리고 잠깐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재미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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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도읍 노크론의 비보.

사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칼날.


영원한 도읍은 대역의 증거이며

그 멸망을 상징하는 피에 젖은 주물.


운명이 없는 자는 휘두를 수 없으며

거대한 의지와 그 사자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



「전설의 뼛가루」 중 하나.

화신의 물방울의 영체를 소환한다.

소환에 FP가 아닌 HP를 소비한다.


소환자의 모습을 모방하여 싸우는 영체.

단, 그 의지까지 모방하지는 못한다.

영원한 도읍이 왕을 만들려 했던 유물이다.



황금 나무가 뿌리를 뻗고 여왕이 사라진 이후, 자신들의 세상에 간섭이 가해지자

영원한 도읍은 왕을 만드려 했고 또한 자신들에게 간섭하는 거대한 의지와 손가락을 처단코자 했다.

그리고 빡친 거대한 의지에 의해 아스테르 엔딩이 났지.


그리고 그 밤빛 눈의 여왕의 유지는 후일 별의 세기 엔딩에서 달의 왕녀 라니가 잇게 된다.

녹스텔라가 섬기던 게 암월이었는데 얘가 달의 왕녀라는 것에 밤의 권능을 지니고 암월의 힘을 지닌 걸 보면 복선이 꽤 많았구나.




여기서 잠깐, 밤빛 눈의 여왕의 반려, 즉 당시의 신은 용왕 플라키두삭스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 영향력을 행사한 곳이 하늘의 신전과 지하의 밤하늘임을 생각한다면, 틈새의 땅이라는 명칭이 이해가 된다.


말 그대로, 본래 세상에 살던 존재들의 각 영향권, 그 틈새에 위치하여 있는 곳이니까.








그리고 이건 뇌절인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생각난 게 있다.

영원한 도읍이 현실처럼 별의 시대의 생명과 죽음이 분리된 시대를 원하며, 지하에서 올려다보는 천장은 밤하늘인 것.

그리고 그 위는 반신들과 데미갓들이 지배하는 신들의 세상임을 미루어 볼 때 이 별빛의 생명들은 작중에서 현실의 인간에 가장 가까운 존재다.


그리고 인간의 땅에 황금의 신이 현현했으며, 그를 여왕 마리카라 불렀다.



별빛이 신 아닌 인간을 상징한다는 건 셀브스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 아이템인 호박색 별빛의 설명에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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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색으로 빛나는 덧없는 조각.

잠시 흘러온 별빛의 잔해.


별빛이 운명을 관장한다면

호박색의 별빛은 신들의 운명이라고 하며

특별한 정약의 재료가 된다.


사람의 몸은 먹을 수 없다



푸른 별빛과 호박색 별빛은 급이 다르며, 호박색 별빛은 고귀한 신들의 운명이다.

그리고 아이템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호박색은 곧 황금빛이며, 호박은 또한 도가니의 힘을 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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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호박이 박힌 메달리온.

HP의 최대치를 높인다.


호박은 황금 나무의 옛 물방울이며

첫 엘데의 왕, 고드프리의 시대에

특별한 보석으로 다뤄졌다.


그것은 생명의 원시적인 힘을 품었다.



즉, 호박과 황금은 비슷한 것이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다르지만 생명을 품은 것이라는 사실은 비슷하다.

그리고 호박색의 별빛이 신들의 운명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해석에 따라 황금이 신을 상징한다는 뜻도 된다.


그리고 알다시피 황금으로 대표되는 것은 황금 나무의 시대를 연 마리카와 황금률로 대표되는 라다곤.

또한 그 축복, 즉 황금의 생명을 받은 틈새의 땅의 지상의 존재들 또한 신격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황금이 즉 신과 관련된 것이니.


추가로 별이라는 것은 황금과 정반대되는 개념이기에 황금의 생명들에게는 죽음과 같은 개념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운명은 그 자체로 죽음이므로 호박색의 별빛이라는 것은 즉 신들의 죽음을 그대로 나타낸다고 할 수도 있지.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신들의 운명이 호박빛이라 묘사되었는데, 작중에는 별의 호박이라 묘사되는 것이 있다.


…휘석은 별의 호박이야

금빛 호박이 옛 생명의 잔해를, 그 힘을 품었듯이

휘석에는 별의 생명의 잔해가, 그 힘이 담겨있는 거야



그게 바로 휘석이다.

즉, 신들은 황금으로서 대표되지만 본래 틈새의 땅에 있었던 신 아닌 자들은 휘석으로서 대표된다.




그렇다면 신이 아닌 자들과 연결되는 것은 휘석과 별빛 조각의 푸름이다.

즉, 푸름은 인간의 색이며, 푸른 운명은 인간의 죽음이다.


틈새의 땅의 영원의 도읍의 인간들은 삶과 죽음이 분리된, 우리의 기준에서 보았을 때 정상적인 시대를 원했던 것이다...

그들이 라니의 별의 시대를 원했던 것도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뭐 일단은 이 정도로 말해둘까.











글이 좀 횡설수설해졌는데 이상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재미로 보자. 내 딴에는 진지하게 쓰긴 했는데 설정에 안 맞는 부분이 분명히 여럿 있을 테니.




이것도 읽어 보면 재밌다.

엘든링 출시 전에 연금술과 관련지어 엘든 링을 설명한 레딧 프롬뇌인데 꽤나 재밌는 부분이 많다.

https://gall.dcinside.com/m/fromsoftware/2400069


사실 처음의 글제는 엘든 링과 연금술이라는 제목이었다.

이게 의식의 흐름을 심하게 따르다 보니 글이 이 꼴이 났네.

지금 제목도 잘 지은 건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