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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그레이브와 스톰빌 성을 점거한 데미갓이자, 데미갓 중 가장 약한 데미갓인 고드릭에 대해 살펴보자

앞부분 행적 추측은 당연히 뇌피셜이 존나 섞여 있으니까 뇌피셜 싫어하면 뒤로가기 누르면 되고

뒷부분은 내 사견이니까 앞부분만 읽고 내려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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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릭은 황금의 일족, 즉 마리카의 첫 번째 남편인 첫 왕 고드프리의 후손임

이 덕에 로데일에서 꽤나 높은 자리에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실제로 로데일의 왕좌에는 고드릭의 자리도 존재함

다른 황금의 일족들은 고드프리의 친아들 모르고트를 제외하면 로데일에 의자조차 안 놓여 있는 걸로 볼 때 고드릭이 아무리 병신데미갓이라고 놀림받아도 데미갓 중에서는 그래도 최상위권이었다 생각해 볼 수 있음

다른 마리카의 자손들은 접목의 고드플로어마냥 봉인감옥에 갇혀있거나,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고 기드온 바이크 셀브스 돌로레스같은 놈들한테 따였을거 생각하면 먼 후손 주제에 바로 마리카의 아들, 딸에 해당하는 주요 데미갓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있었다는 건 정말로 대단한 것이었다 생각함

하지만 너무 먼 후손이라 마리카의 피가 거의 섞여있지 않았던 고드릭은 당연히 마리카의 자식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약한 아이로 태어났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친족들을 부러워했음

그런데 고드릭은 그냥 약한 아이가 아니었고, 접목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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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릭이 본격적으로 활개치기 시작한 건 파쇄전쟁 즈음부터일 거라고 생각함

로데일에 고드릭의 의자가 놓인 것도, 황금의 고드윈이 암살당한 후 고드릭이 자신이 황금의 고드윈을 이어 자신을 "황금의 고드릭"이라고 주장하면서부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봄

고드릭이 자신을 황금의 고드릭이라 주장한 건, 고드릭이 고드프리의 자손이기 때문에 황금의 일족에 해당하기 때문이었을 거임

그런데 알다시피 황금의 일족은 꽤 많을 것으로 추정됨

하필 그 중에서 고드릭이 "황금의 고드릭"으로써 인정받았냐 하면, 물론 고드릭이 자신이 황금의 고드릭이라고 어필하고 다녔기 때문인 것도 있고, 단순히 고드릭이 황금의 일족들 중에서 가장 강해서 그런 거였을수도 있으나,

고드릭이 접목 능력을 사용해 죽은 고드윈의 신체부위를 자신에게 접목시켰기 때문에 로데일의 왕좌에 황금의 고드릭으로써 자신의 자리도 마련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음

갤에서 고드릭이 고드윈의 팔을 접목했다는 프롬뇌를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그렇게 추측되는지 근거 같은걸 적으려면 너무 길어지니까 이글에서는 쓰지 않음

궁금하면 한번 관련 프롬뇌 갤에서 찾아보면 있을 거다

참고로 고드릭이 황금의 일족 중에서 가장 강했다는 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함

고드릭이 약한 아이로 태어났다는 설정이 공식 트위터에서 언급되었기 때문에, 고드릭은 황금의 일족들 사이에서도 피지컬이 약한 편이었을 가능성이 다분함

첫번째 트레일러에서 접목을 한 모습을 보면 팔뚝도 가늘고 어째 영 부실해 보이기도 하고

힘은 약하지만 고드윈의 팔을 접목했다는 이유로 나름좆대로의 정통성을 인정받은게 아닌가 싶음

그러나 어찌됐든 모종의 이유로 고붕이는 로데일에서 쫓겨나고 말았고 결국 다시 로데일을 그리워하게 됨

아마 로데일에서 쫓겨난 후 폭풍의 왕이 죽어 주인이 없던 스톰빌에 도착하고 거기서 지좆대로 왕 노릇을 한 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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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파쇄전쟁이 시작되자 고드릭은 모르고트가 자격없이 왕을 참칭해 라단이 조지러 간다는 말을 듣고, 고드플로어 등 추방된 황금의 일족들과 함께 라단에게 붙어서 모르고트를 끌어내려고 함

전쟁에서 이기면, 자기도 공을 인정받고 슬쩍 로데일에 돌아올 생각이었나봄

그런데 막상 로데일을 침공한 다음에는 쫄았는지 그대로 여자들 사이에 숨어 스톰빌로 역돌격을 해버리고, 라단이 탈영했다고 책임을 물으러 오는 게 두려워 스톰빌 성에 짱박혀 버린거 같음

그렇게 스톰빌로 도망간 고드릭은 림그레이브에 자기보다 쌘놈들이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림그레이브 사람들을 깔보고 스톰빌 성의 왕 노릇을 하기 시작함

마리카의 친자식들을 보고 무서워서 도망간 고드릭은 자기보다 약한 백성들 위에 찌질하게 폭군으로 군림하면서, 림그레이브의 사람들의 살점을 수확해 자신에게 접목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함

이로 인해 몸이 존나게 불어나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으로 보임

한편으로 고드릭은 고드프리 혈통에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인지, 엄청난 고드프리 빠돌이어서 성에 존나 큰 고드프리 초상화를 붙이고 고드프리의 도끼를 따라한 왕 도끼를 사용하며 도끼에 고드프리의 사자인 세로시를 새겨놓기도 함

이렇게 자기가 좀 쌔진다 싶으니까, 눈에 뵈는게 없었는지 고드릭은 갑자기 말레니아를 얕잡아보고 시비를 검

근데 병신 고붕이가 말레니아를 이기는게 가능하겠음?

바로 물새난격에 갈려나가고선, 부하들 앞에서 말레니아 발가락을 핥으며 충성을 맹세하고는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빠져나감

이 외에도 로데일에도 집적댄거 같은데, 라단도 못뚫은곳을 고붕이가 뚫을리가 없지

그런데 이렇게 먼지나도록 쳐맞았음에도, 고드릭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접목질을 이어나감

덩치도 점점 커져가고, 접목의 귀공자같은 괴물들도 만들어냈으며, 용까지 사냥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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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드릭은 림그레이브의 무고한 생명들을 잡아다 자신의 접목의 제물로 만드는 폭군이었기에, 당연히 고드릭에 대한 불만과 복수심은 쌓여만 갔고 림그레이브 곳곳에 반란이나 음모를 꾸미는 자들이 생겨났음

대표적으로 고드릭이 성주로 부하인 에드거를 보내 지배하던 몬 성의 경우 탄압받던 혼종들이 고드릭한테 빡쳐서 반란을 일으켰고 에드거의 딸인 일레나가 혼종한테 살해당하는 등 성은 개판이 되어버렸음

반란군 수장 사자 혼종은 삧한테 따여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이것으로 고드릭의 민심이 작살나 있음을 볼 수 있음

케네스 하이트의 경우도 고드릭에게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고, 로데리카도 일행이 고드릭한테 접목재료로 끌려가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이런 작살난 민심은 결국 고드릭을 작살내 버리고 만다

고드릭을 조지면 원탁에 초대받을 수 있다는 바레의 말을 들은 삧이 멀기트를 조지고 스톰빌 성에 들어갔을 때, 스톰빌 성의 문지기 고스토크가 정문을 통과하려던 빛바랜 자에게 말을 검

이놈도 플레이어의 룬을 훔쳐먹고 시체를 뒤지는 걸 보면 마냥 착한 놈은 아니지만, 고드릭한테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해 보이고, 자세히 보면 팔이 하나 없는게 이것도 고드릭한테 뜯겼을 가능성이 있음

어쨌든 고드릭을 싫어했던 고스토크는 빛바랜 자한테 샛문으로 들어가면 스톰빌 성에 비교적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줘버리고, 이 때문에 삧은 스톰빌 성에 무사히 침입해서 고드릭과 만나는 데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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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냥한 용을 보며 딸치고 있던 고드릭은, 갑자기 왠 듣도보도못한 빛바랜자가 기어들어오니까 참교육을 시전하려 함

그런데 막상 싸워보니 참교육당하는건 삧이 아니라 자기였고, 이게 아닌데 싶었던 고드릭은 자기 왼팔을 짤라버리고 거기다가 용을 갖다붙임

근데 좋다고 갖다붙였는데, 막상 용을 직접 써보니 호구패턴만 나오는거임

결국 고붕이는 삧한테 쳐맞고 자신은 황금의 군주이며 고향인 황금의 산기슭(로데일)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되도않는 현실부정을 하며 최후를 맞는다

그 후 고드릭의 시체는 자신이 부려먹던 고스토크에게 민달팽이라고 조롱받으며 마구 밟히는 신세가 되고 말고, 림그레이브의 왕은 전사 네펠리 루가 차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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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내 개인적인 사견이니까 내 좆물싸는거 듣기싫으면 뒤로가기 누르거나 걍 내려도 됨

사실 진짜 듣기싫은 애들은 위에서 이미 나갔겠지만


프롬은 전통적으로 캐릭터를 만들 때 완벽하게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만들지 않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생각함

뭐 사실 모든 캐릭터들이 자세히 뜯어보면 그렇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큰 캐릭터와 부정적인 면이 큰 캐릭터는 엄연히 나뉘는듯

고드릭같은 경우엔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면이 큰 캐릭터이고


어쨌든 고드릭을 몇 안되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관점이나 변호하는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고드릭은 자신의 한계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계속 성장하려고 하는 노력을 높게 쳐줄 만한 캐릭터임

또 발가락을 핥고 여자들 사이에 끼어 도망가는 굴욕을 겪으면서도 목숨을 부지하는 것을 우선시했다는 점에서, 애초에 꼴에 다른 데미갓들한테 개긴게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이긴 하지만 그래도 명예를 버려가면서 최소한의 실리를 챙길 줄은 안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그리고 고드릭이 이런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된 데에는 태생적으로 약했다는 점과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접목이라는 능력의 특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것을 고드릭만의 잘못이라고 보긴 힘듬


하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고드릭은 명백히 림그레이브의 백성들을 착취한 폭군임

아무리 자신의 능력의 특성이라고는 하지만, 어찌 됐든 무고한 백성들을 자신의 힘의 재료로 삼았다는건 악행이고

정상적인 인성의 소유자가 접목의 능력을 가졌다면 굳이 백성들을 학살하지 않고 이미 죽은 시체들만 모아 접목을 하거나, 정당하게 자신과 비슷한 상대와 결투해서 승리한 후 대가로 접목을 하는 등으로 힘을 키워나갔을거임

그런데 고드릭은 자기보다 약한 백성들을 학살하고 접목의 재료로 삼는 잘못된 방법으로 힘을 키웠음

그렇게 자신보다 약한 백성들은 지독하게 괴롭히면서 자기보다 강한 상대로는 빌빌거리는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이기도 함

또 명예를 버려서까지 목숨을 부지하려는 모습을 고평가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실리를 챙길 줄 안다 한 것 뿐이지, 말레니아나 모르고트한테 개긴거는 병신짓이 맞음

삧도 존나게 무시해 대는 걸로 봐선, 자기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고드프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함

고드릭은 고드프리의 초상화를 대문짝만하게 성에 걸어놓을 정도로 고드프리에게 집착함

하지만 고드프리 또한 고드릭이 생각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면만 있는 위인은 아니며, 전지전능한 인물은 더더욱 아님

고드릭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이런 고드프리를 신마냥 숭배하며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에 대한 또다른 한계를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봄

고드프리 "같은" 사람이 되거나, 고드프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날뛴다는 것은, 곧 고드프리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드프리보다 더 위대한 인물은 될 수 없게끔 자신에게 한계를 정해놓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합적으로 고드릭을 한 줄로 요약해 보자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으나, 스스로 또 다른 한계를 만들었고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한 추한 폭군" 이라고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음


변변찮은 딸딸이글 봐줘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