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엘든링 세계관의 데미갓들은 정리해놓은게 있던데 신은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정리해보는 김에 프롬뇌도 좀 굴려봄


1. 엘데의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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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마녀 마리카 라다곤 배후에 존재하는 흑막이다. 현재 황금률을 지키는 신으로서 황금나무 외에는 딱히 관심이 없는 각박한 존재인데 대체 왜 황금나무 불탈 때는 아무것도 안하다가 주인공이 침입하니까 그제서야 얼굴 비췄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뒤지게 게으른게 아닐까 생각해봐도 막보전에서 이 씨발놈의 니가와 패턴만 시전하면서 뽈뽈뽈 도망다니는 걸 보면 게으른건 또 아닌것 같다. 그냥 나무 안에 살아서 밖에 뭔일이 일어나는지도 잘 몰랐던 게 아닐까 싶다. 애초에 마리카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엘든 링 부숴먹은거 보면 이새끼를 황금률의 화신이 아니라 무능의 화신이라 불러야 할 정도다. 하여간 병신같은년 마음에 안 들어




2. 악신(불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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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인게임 컷씬볼때는 예상을 못해서 좀 당황했는데 보다보니 좀 귀엽다

황금나무의 존속을 위협하는 불과 관련된 신 중 하나이자 엘데의 짐승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실체가 드러나는 신이다. 가끔씩 방화 욕구가 치솟는 거인들이 살덩이 하나씩 떼어서 제물로 바치면 나타나는 듯. 전쟁 후에는 살아남은 거인이 하나라 다행히 불려올 일이 별로 없었던 듯하다. 불의 가마가 꺼지지 않는 것도 이 신의 권능인 것으로 보인다. 

하여튼 적어도 거인 전쟁까지의 마리카는 불가마를 꺼뜨리려고 하는 등, 황금률 수호의 의지를 보였는데 그럼 이 때다 하고 죽음의 룬 꺼내게 했어야지 대체 병신같은 엘데짐승은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새끼는 체제유지 하고 싶어하면서도 지한테 독될까봐 뭘 하지를 않는다. 하여간 병신같은련




3. 미친 불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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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똑같은 걸 하기 싫어하는 홍대병 기질을 가지고 있는 프붕이들이 가장 많이 본다는 미친 불 엔딩에서 나온다. 두 손가락은 그냥 신의 전령같은 놈이라 교신 안되면 평생 발기 상태로 있지만 이 놈은 좀 급이 다르다. 봉인되어 있기도 하고, 빛바랜자한테 직접 불씨도 나눠주는 거 보면 참 유능한 녀석이다. 그거와는 별개로 우리는 또 다시 죽음의 룬을 놔두고 썩히는 엘데 짐승의 병신같은 지능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심지어 얘는 자기 집 지하에 있는데 씨발

사실 따지고 보면 세 손가락도 신의 전령 포지션일 거 같긴 한데, 작 중 미친 불의 신은 등장을 안 하니 그냥 애 사진 대신 썼다. 컷씬에서 꼼지락대는 거 보면 좀 귀엽게 생긴듯. 




4. 부패의 신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임. 씨발 사람들이 죄다 말레니아 2페 '부패의 여신 말레니아' 보고 이 개씹썅꾸릉내나는 년을 부패의 신이라고 착각하는데, 그거는 각성 상태라서 이름 하나 붙여준거다. 상식적으로 그거 하나 컨트롤 못해서 지몸까지 다 썩어가는 년이 부패의 신일리가 없잖냐. 

사실 부패의 신은 따로 있다. 우리 미래 퐁퐁남 지망생 프붕이들은 다들 라니퀘를 한번씩은 밀어봤을텐데, 라니퀘를 밀다보면 나오는 이상한 장소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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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퀘 후반부에 나오는 지역인데, 어쨌든 에인세르 강 근처고 노크론 주변이니까 용인병 나오는 건 이해가 가능하다. 그런데 갑자기 뭔 붉은 부패가 쳐 나옴? 같은 생각을 다들 한번씩은 하면서도 저 좆같은 호수 건너느라 그 생각이 쏙 들어갔을텐데, 이 부근의 부패에 대해서 단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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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랑 축복에서 내려가면 부패의 권속들, 일명 새우들이 저 방향 제단으로 열성적인 예배를 드리는데 제단 위의 상자를 까면 다음과 같은 아이템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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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전갈의 침', '봉인된 외부의 신의 유물' 등의 문구를 보면 여기는 부패의 신에 의해 씹창난 것을 알 수 있다. 부패의 권속들은 새우였는데 부패신은 전갈인가 보다. 부패의 신도 미친 불처럼 봉인되어 있는데, 그 정확한 위치는 미친 불과 달리 알 수 없다. 아마 뒤질 곳은 다 뒤져봤는데도 안나오는거 보면 호수 한가운데에 잠겨 있거나 그럴듯. 말레니아가 어떻게 부패의 신의 권능의 일부분이나마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는 말레니아 본인이 원한 것이 아님은 확실하다. 마리카가 황금률을 싹 없애길 원한 것이 부패의 신의 이해관계와 합치했던가 뭐 그런 이유로 보이긴 한다.

부패의 신은 불과 관련된 신들과는 다른 방향이지만 황금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의 신 역시 봉인되어 있는데, 이쯤되면 뭔가 다른 신들에게 죽음의 룬을 쓰지 못한 합리적인 이유라도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된다. 아니라면 그냥 짐승새끼가 병신인걸로 

 



5. 피의 신


용왕의 반려와 투탑으로 존재감이 없는 신이다. 얼마나 존재감이 없냐면 피의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단서가 딱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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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어머니', '모습 없는 어미' 등으로 묘사되는 피의 신은 마찬가지로 외부의 신이며, 또한 여신인 듯하다. 모그가 어쩌다 이 신과 접촉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신들 모두가 다 세계정복하려고 아웅다웅하는 가운데 대다수가 봉인당한 상태에서 봉인당하지 않은 몇 안되는 유능한 작자다. 모그가 반려만 제대로 얻어왔어도 왕조가 굳건해지고 황금률에 직접 큰 타격을 줄 수 있었을거 같은데 하필 고른게 똥게이네크로필리아근친패도충이라서 일이 꼬여버린 케이스. 사람 고르는 것도 능력이니 무능으로 쳐야 하나? 하여튼 뭔가 더 얘기를 하고 싶어도 얘기할 건덕지가 없을 정도로 비중이 공기다. 애초에 모그윈 왕조가 히든 스테이지기도 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자




6. 용왕의 반려

틈새의 땅 첫 세대를 지배했던 용왕과 그의 반려인 여신이다. 근데 잠깐 생각해보니까 모그의 전례도 있고 여신이란 건 속단할 수 없을 거 같다. 일단 그냥 옛 신이라고 하자. 피의 신과 마찬가지로 비중이 상당히 공기다. 다른 신들이 다들 신성, 불, 미친 불, 부패, 피 등 속성과 하나씩 관련이 있으니 이 작자도 특정 속성과 연관 있을거라 추측할 수 있는데, 막상 단서가 없어서 뭔진 모르겠다. 그나마 연관지어 생각할 만한게 고룡쪽이니까 벼락인데, 물증은 없으니 넘어가자.

다른 대부분의 신들이 봉인된 가운데, 아마 신들 중에서는 엔딩 이후 엘데 짐승을 제외한 유일한 사망자로 추측되는데 이에 대한 근거는 용왕 바로 다음 세대인 밤빛 눈의 여왕이 데리고 다니던 세력이 신의 살갗의 귀인/사도들인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만약 신의 살갗 세력이 입고 다니는 게 용왕의 반려가 맞다면, 용왕의 반려는 섹스테크닉의 신이 아니었을까?




7. 번외, 프롬뇌 - 왜 다른 신들한테 죽음의 룬을 쓰지 않았는가?


사실 위에서 엘데짐승이 빡대가리에 쫄보라 자신한테도 독이 될수도 있는 죽음의 룬을 세상에 아예 풀어놓지 않았다고 까긴 했는데, 진짜 이렇진 않을거고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잠깐 그 이유에 대한 프롬뇌를 굴려보자.


 1) 봉인된 신들의 위치를 몰랐다

이건 악신이랑 세손가락한테는 해당이 안되는 사항이고, 부패신의 봉인은 황금률세력이 몰랐을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깊은 지하 노크론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황금률측에서는 부패신의 위치 파악은커녕 말레니아 이전까지는 존재 자체도 몰랐을 수 있다. 그렇다면 부패신은 그 위치상 노크론, 즉 밤빛 눈여왕이 봉인했을 확률이 높다. 마리카가 기존 세력들과 싸워 이겨서 결국 황금률을 세웠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밤빛눈여왕도 많은 세력과 싸웠을 것이고 부패신도 그 세력 중 하나였을 수 있다. 부패호수 한가운데 있는 용인병도 감시병 역할로 세워놓은거면 대충 말이 되고. 다만 신을 죽이는 흑염도 쓰는 밤빛눈여왕이 왜 부패신을 굳이 귀찮게 봉인했는지는 몰?루


 2) 황금률 체제 이후에는 신을 죽이는 게 문제가 된다

신들을 죽임으로써 어떤 손해가 발생한다면 굳이 죽이지 않고 봉인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황금률 체제 이전은 몰라도 황금률이 세워진 이후에는 고드윈과 라니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격이 높은 존재를 죽임으로써 죽음의 주흔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마 이래서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신들을 봉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많은 적들을 이겨내고 나서야 황금률이 세워진 것을 보면 분명 황금률 체제 이전에도 봉인된 신이 있을법한데 이것은 아리송한 부분이다


 3) 황금률 체제 이전에도 신을 죽이는 건 문제가 된다

노크론과 녹스텔라는 그 전후의 세대와는 다른 유별난 시대이다. 이들은 섬길 신을 찾지 않았고, 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또한, 여러 정황상 신을 죽였다. '밤 무녀의 쌍관' 아이템에는 녹스 민족이 거대한 의지의 분노를 삼으로 인해 멸망했다고 설명하는데, 신을 죽인 것이 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이렇게 본다면 이 거대한 의지란 놈은 비단 엘데의 짐승뿐만 아니라 외부의 모든 간섭의 상위에 존재하는 듯하다. 그렇기에 만약 이게 사실이고 또한 라니 엔딩이 정사라면 후에 DLC로 거대한 의지의 분노를 사 멸망당하는 틈새의 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