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브스 문학)


백면 바레는 중얼거렸다. 그는 매섭게 새로운 엘데의 왕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그는 너무 많이 칼에 찔려서 저항할 힘조차 없었다.


이 나를뭐로 보!?”


갑자기 상대방이 다짜고짜 가면을 벗기곤 자신의 입에 이상한 빛깔을 띈 성배병의 액체를 부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손가락을 찔렸을 때보다도 더 강렬한 고통이 찾아왔다.

상처가 빠르게 아물었지만 온몸이 타는 듯이 뜨거웠고 용암에 빠진 듯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는 처음으로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 분노에 차 외쳤다.


당신, 알고는 있는 겁니까? 지금…????”


갑자기 그는 말을 멈췄다. 분명 말하는 자는 그 뿐이었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린 것이다

.

...?”


분명히 여자 목소리였다. 식은 땀이 등을 타고 내려갔다.

불타는 듯한 느낌은 식은 땀과 함께 사그라들었고, 갑자기 그는 오한을 느꼈다.

그런데 그가 옷깃을 여미려 손을 올렸을 때 이상한 촉감이 느껴졌다.

남자인 그에겐 있어서는 안 되는 봉긋한 둔덕이 느껴진 것이다.

바레는 황급히 손을 뻗어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그녀의 자신만만한 롱소드는 온데 간데 없고 오직 계곡의 촉감만이 존재했다.


당신 나한테 대체 뭘 먹인거야!”


그 상황을 즐겁게 보고 있던 삦은 어깨를 으쓱했다.


물방울 유생으로 만든 셀브스 특제 성별전환 미약


바레의 몸이 덜덜 떨렸다. 삦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이미 그녀는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갑옷이 너무 무거웠다.


당신 뭘 하려고…?”


상대는 말없이 갑주를 벗곤, 다가와 그녀의 면갑을 찢어버렸다.


찢긴 면갑 사이로 그녀의 창백한 속살이 비쳤다. 황금나무의 빛은 오랜 손가락 사냥으로 단련된 그녀의 육감적인 근육을 선명하게 핥고 있었다. 이내 그 빛은 찢어진 천 속 숨어있는 수줍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두 탱글한 화산관을 비추었다. 창백한 피부에 선명한 빛을 비춘 탓일까, 화산관의 표면은 너무나 맑은 물처럼 아름답게 찰랑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는 가녀리게 얇아진 약한 두 팔로 최대한 상대방을 밀어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마침내 각반마저 벗겨지고 말았다. 각반 속에 숨겨져 있던 창백한 허벅지는 마찬가지로 황금나무의 빛을 받아 반들반들 빛나고 있었으며 수줍은 선조령의 숲과 절벽을 애써 가리고 있었다.


당신 알고는 있는 거야? 지금 자신이 뭘 하는지…?”


어느새 그녀의 가냘픈 목소리만큼이나 그녀의 말투도 변해 있었다.

상대방은 코웃음 치며 자신의 랜스를 꺼냈다.

그것은 랜스라 하기엔 뭉특하고 묵직했고 어찌나 큰지 그녀의 시야를 모두 가릴 정도였다.

그녀가 반응할 틈도 없이, 랜스는 사정없이 그녀의 절벽에 꽂혔다.


흐응…!”


그녀의 고통 없는 비명을 듣곤, 상대방은 갑자기 번쩍 그녀를 들어올리더니 그의 영마 토렌트 위로 뛰어 올라탔다.


뭐하는…?”


그녀는 바로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영마 위에 착지하자마자 랜스가 강렬하게 그녀의 절벽을 찌른 것이다.


아흑안 돼 그만 둬


그러나 상대는 무자비했다. 그는 그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꽉 잡은 다음 영마를 두드렸다.


달려 토렌트


주인의 명령과 함께 토렌트가 달리기 시작했다. 토렌트가 달릴 때마다 흔들릴 때마다 랜스가 위아래 움직이며 무자비하게 그녀를 찔렀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퍽 퍽 퍽 퍽 퍽 퍽


아흑! 아악! 에발 용서해주세요..잘못 했허요…”


그녀의 정신은 이미 절반쯤 날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소원이 무색하게도, 토렌트의 속도는 점점 빨라졌고 랜스 차지는 더더욱 강력하고 강렬해지고 있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 ! ! ! ! ! ! ! 아흑! 아흐! 아아악!”


그녀는 이미 미친듯이 몰려오는 쾌감 앞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이미 그녀의 몸은 남자였던 과거를 잊은 지 오래다. 손가락의 사명? 모그에게의 충성? 그런 것은 이미 흘려보낸지 오래다.


그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지만, 이내 토렌트가 용오름으로 가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안 돼! 앙 대! 제발료 그것만은!! 안 돼! 아흑 아흐윽


3초 가량 토렌트의 거친 숨소리와 그녀의 앙칼진 비명, 그리고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하는 랜스의 비장함이 섞였고

마침내 토렌트는 용오름을 밟았다.


토렌트의 몸이 공중으로 크게 도약했고, 동시에 랜스의 강력한 한 방이 그녀의 절벽에 부딪혔다.

그리고 랜스는 절벽 안에 막대한 룬을 방출했다.

막대한 양의 룬 방출과 함께 밀려들어오는 쾌감의 파도 속에서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너무나 아름다운 황금나무와 엘데의 장관 앞에서

바레는 절정을 맞이했다


이미 이걸 맛본 그녀는 다시는 원래 성별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었다.





셀 수 없을만큼 많은 수의 마상 시합들이 끝났다.

빛 바랜 자는 말없이 부르르 경련하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신비로운 선조령의 계곡은 이미 폭포가 되어 방대한 룬을 토해내고 있었다.


아흑저때로잊지 않을 거헤효 오늘의 치욕은이 백면의백면의…”


아무래도 자신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이내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백면의 무녀 바레가 말이죠


그 사이 랜스는 다시 빳빳해졌다. 그리고 백면의 무녀는 그것을 탐스럽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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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회복한 건가요? 정말 못 말리네요나의 당신 ♡





이후 백면의 무녀는 자신이 살해한 손가락만큼이나 많은 아이를 낳아

황금률의 균형을 맞추었다고 전해진다. 오오 풍요의 무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