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겜 중에서 제일 유저 친화적으로 전투 풀어가는 게 내 생각엔 닼3 세키로인데 특히 좋은 예가 세키로 아닌가 싶음


'적들이 쓰는 패턴은 이런 종류가 있고 이럴 땐 이렇게 막아야 된다' 하면서 툴팁으로 대놓고 훈수를 띄워주거나 필드 곳곳에 엿듣기 시스템 같은 걸로 정보를 넣어줌


심지어 게임 내에서 일반적인 대처법이 이외에 각종 꼼수들도 친절하게 알려줬음


짐승몹한테 폭죽을 쓰거나 적귀한테 화포를 쏘거나 하는 것들


체간 관리부터 하단, 찌르기, 일반공격으로 분리된 각 방어법을 엄청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켜줬는데


엘든링 와서는 이상하게 그런 교육과정을 거의 넘겨버리고 갑자기 닼1 때처럼 존나 매운맛 실전압축으로 넘겨버림


기존에 닼소 시리즈로 익숙해진 유저들이 튜토리얼이 없으니 그냥 원래 하던 구평으로 게임을 풀어갈려고 하는데 이게 존나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거임


엘든링은 전투 자체가 구르기로만 해결 보기에는 보스 패턴이 적합하지 않음


실제로 2회차 가서 대방패에 자힐기까지 달고 보스 패턴 피하는 법을 이것저것 실험해 봤더니 구르기보다는 차라리 근접해서 시계나 반시계 도는 달리기가 엄청 유용했음


다른 프롬겜은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엘든링 보스들은 유독 횡추적 성능이 하자 있는 경우가 좀 많음


뭔 소린지 잘 모르겠는 놈은 당장 대방패 들고 보스한테 딱 붙어서 빙빙 돌기만 해도 패턴 존나 많이 빗나감


당장 초회차에 존나게 썰려나간 뉴비 절단기 트리가드는 반시계 횡으로 돌면 선딜 존나 큰 방패찍기 패턴 3종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패턴이 구르기 없이도 전부 빗나감


심지어 여기에 점프까지 생기면서 기존에는 없던 축까지 하나 생겼는데 이걸 적극적으로 쓰게 만들려고 점프로 피하면서 동시에 딜을 넣을 수 있는 패턴들도 꽤 많이 넣어뒀음


근데 시발 이렇게 새로운 전투 방식을 만들어만 놓고 교육과정은 하나도 없음





요약하면 기존의 닼3까지 이어진 구평 원툴 보스전에서 횡으로 돌면서 헛치기를 유도하거나 찍기류 광역기를 점프로 피하면서 강공을 넣어서 그로기 수치를 채우는 그런 공략법을 게임이 안 알려준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