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데 넋두리 할 곳이 없어서 올린다.

오늘 제일 친한 친구 하늘 나라로 갔다.


어릴 때 만난 부랄 친구도 아니고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성인 돼서 만난 친구다.


진짜 힘든 상황 이였는데 우연히 길가다가 연이 닿아서 알게 된 녀석이다.


나 잘 살고 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빈털털이 신세로 타지 생활 하게 됐거든.


돈도 없이 타지 생활 하는데 주위에 친구도 없고 다른 지역 출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다 차가워 보이고 힘들었는데 그놈 만나고 정말 의지가 많이 됐었어.


성격좋고 활발해서 그냥 그놈 만나기만해도 웃으면서 시작한 것 같다.

말 참 많고 허세도 쩌는 놈인데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나 힘든 일 있을 때 도움도 안되는 놈이 어찌나 나서서 도와주려고 애쓰던지...


오늘 보내주는데 그 뒷모습이 계속 아른거리면서 눈물이 나더라.


그새끼 아플때 나한테 힘들다 말도 안하고 끝까지 웃으면서 치료 받는데 내가 도움이 못 돼준 것 같아서 그때 생각이 자꾸 난다...


많이 의지했던 내 친구야...

잘가라...























a14a28ad1612b3618ff1c6bb11f11a39eb41fa16e866e19e92e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