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교수님. 분명히 죽었습니다."
"목격자는 없었느냐?"
"예, 분명히 없었습니다"
"좋다, 그 대머리의 이름을 학교의 모든 역사에서 지워라."
"예, 분부하신대로... 그렇다면 그 마법의 이름은 뭐라고 명명합니까?"
"그건 자네가 지금 따져묻는 이유가 뭔가?"
"...이미 하급학생들에게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
거대한 휘석 머리는 한참을 골똘히 생각한다.
무표정한 가면에서 한숨이 세어나온다.
"루카리아의 역장. 그거면 충분하다."
"예. 루카리아의 역장. 모든 학생들에게 전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만행을 완전히 감추는 것이 가능합니까?"
"만행?"
거대한 휘석 머리가 쏘아본다.
그리고 말을 잇는다.
"엘데의 왕이 아니고서야 누가 우리의 권위에 의문을 품겠느냐."
"...역시 지당하십니다."
"시체는 어떻게 하였느냐?"
"아직 그 곳에 남아있습니다."
"뭐라! 이 멍청한 녀석! 당장 치우지 못해!"
"예...예!"
조그만한 휘석 머리는 부리나케 달려나간다.
이후 빛바랜자가 휘석의 크리스를 들고 다 조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