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르지만 블본이나 소울시리즈나 엘든링이나 후반 힘빠진다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그게 어느정도 있다 생각함
(물론 본인은 블본 후반부 좋아함. 반전도 있고 야수 사냥 -> 코즈믹 호러로 전환되는 느낌이라)
난 그 이유 중 하나가 난이도에 있다고 봄
불합리하다 그런게 아니라
아무리 조정을 해도
소울 게임은 후반 갈수록 유저가 느끼는 주관적인 난이도가 후반부 갈 수록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그래서 그걸 만회하고자 조금 불합리해보이는 보스들이 나오는 것
예를 들어
초반부는 신맵 탐험 + 새로운 요소 탐험 + 약한 캐릭터가 합쳐져서 재밌음
근데 후반부는 아무리 보스가 억까하더라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맵과 보스 (+ 재탕)
거기에 약할 수 없는 캐릭터
물론 후반부 보스가 초반부 보스보다 쎄겠지
근데 후반부 보스가 초반부 보스보다 공략이 더 어렵지는 않음
뭔 이상한 소리냐 하는데
초반부 보스는 깰 때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음
쪼렙 안에서 겨우 맞췄고 바꿀 수도 없는 스탯에 아이템도 무기도 갑옷도 한정적인 상황에서 안 익숙한 보스
그러니 보스전이 힘이 들어가고 더 집중하게 되고 재밌을 수 밖에 없음
그런데 후반부는 이제 다름
내가 원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스탯 변경도 할 수 있고
그동안 쌓아온 아이템과 주문, 도구를 활용해서 전략을 다양하게 세울 수 있음
보스도 이제 익숙해짐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쉬운 거임. 그러다보니 맥이 좀 빠지고
거기에 이제 에스트나 성배도 많으니까 잘 안 죽잖아? 긴장감도 덜하고
엘든링에서는 그걸 완화하려고 한 두방에 뒤지는 잡몹들을 넣은 것 같은데 결과는 뭐...호불호가 좀 갈림
어쨌든 그렇다고 아님 말고 ㅋ
전에 보니 프롬 자체가 마감 잘 지키기로 유명한 회사라고 하던데 반대급부로 후반부 날림 + 이벤트 삭제 같은 일들이 빈번한듯
그것도 좀 큰 듯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