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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견 독교스럽게 황금나무=엘데의 짐승=마리카의 삼위일체인 듯 보이지만 사실 이 셋은 다 별개의 존재잖음?
황금나무는 본디 엘데에 존재하던 생명의 근원에 엘데의 짐승에 의해 변화한 모습이고
엘데의 짐승은 위대한 의지가 보낸 사자이자 황금나무에 들러붙은 기생충이고
마리카는 그 정수를 품은 희인이지
그리고 황금률을 대표하는 이 셋 중 둘은 현 황금률의 체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듯 보임.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묘사되지 않지만 마리카는 모종의 변혁을 꿈꾸는 듯 한 행적을 보여왔고, 위대한 의지의 직계인 엘데의 짐승은 황금률의 지속을 바라고 있겠지. 혹은 별 생각 없을지도... 아메바처럼 생긴게 무슨 생각이람.
헌데, 이 삼위삼체의 황금률 대표진들 중 둘, 마리카와 엘데의 짐승은 위대한 의지의 속박 하에 있음. 그런 두 존재가 두 손가락조차 당황시킬 거절의 가시 같은 것을 만들어내 황금률의 수복을 방해하는건 어째 힘들어보임. 엘데의 짐승은 그런 행동을 할 동인 자체가 없고, 마리카는 그 동기는 있지만 능력이 의심됨. 마리카는 자신의 반쪽인 황금률의 개 라다곤조차 극복해내지 못했고 엘든링의 파괴 후 줄곧 구금되어 있었음.
그리고 이 상황에서 황금나무는...
갤럼들은 알겠지만 멜리나는 영체의 몸이지만 황금나무 근처에서는 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고, 두 손가락조차 모르던 거절의 가시의 존재를 미리부터 알고 있었으며, "황금나무의 가지" 그 자체를 불러내는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 또한 불멸을 보장하고 순환을 가로막는 엘든링이 깨진 순간 황금나무는 세상 여기저기에 자신의 씨앗을 날려 발아시켰음. 엘든링이 파멸하자 처음으로 순환을 시작한 존재라는 것이고, 황금나무의 본성이 영속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임. 황금나무는 홀로 빛나기보다는 씨앗을 뿌리고 번성하길 바라고 있음. 즉 황금나무에게는 그 순환을 위해서라도 죽음이 필요함.
글 더 쓰기 귀찮다. 없는 정보 조각모음 하는 것도 한계고. 쨌든 멜리나는 신들의 계보에서 벗어난, 어쩌면 엘데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황금나무를 대변하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대변 같은 글인 듯 ㅎㅎ
ㅎㅎ
게이야 내가 잘못했다 웃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