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황금률 시대, 현재 신들의 상황
1화 : 황금률 시대, 현재 신들의 상황
<현재 엘든링의 힘이 비추고 있는 틈새의 땅은 찬란한 생명의 땅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신들이 틈새의 땅에 세력을 넓히기 위한 음모와 계략이 넘쳐흐른다>
현재 틈새의 땅은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신성한 황금빛으로 영원히 빛나는 찬란한 생명의 땅이다.
그러나 그 틈새의 땅의 진정한 이면을 바라보면, 이 땅은 황금률을 비롯한 수많은 신들이 틈새의 땅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끝없이 싸우고 있는 전쟁의 땅이다.
플레이어 빛 바랜자는 이러한 틈새의 땅을 거닐게 되며 알게 모르게 이러한 신들의 알력다툼에 참여하거나 지나쳐가며 변수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이다.
그렇다면 틈새의 땅에는 어떠한 신들이 존재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특정한 신격을 가리키는 기도나 마술은 신이 존재하며 여러명의 신이 구분되어 존재한다는 가장 큰 증거 중 하나다. 황금 나무와 두 손가락의 기도가 분류되어 있는 것은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존재하고, 각각 서로 구분되는 별개의 신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신의 존재를 가장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도 또는 마술 주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각 신들은 자신과 관련된 기도와 마술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설명을 들여다보면 해당 주문이 어떠한 신을 추종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신을 나타내는 기도와 마술은 서로 카테고리화 되어 구분되어 있다.
물론 기도들 뿐만 아니라 신들에 대해 설명하는 수많은 아이템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기도와 아이템을 일일히 언급하고 보여줄 수는 없으니, 신들의 분류를 쉽게 알 수 있는 이미지를 아래와 같이 만들어 왔다.
<현재 틈새의 땅은 수많은 신적 존재들이 군림하고 있다. 황금나무와 황금률의 세력(거대한 의지-두 손가락-마리카)이 핵심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밖의 다른 신들은 이들에 의해 이단으로 탄압되고 있다>
위 그림은 현재 틈새의 땅에 존재하는 신들 중 존재함이 확실한 신과 그 세력들을 도식화한 이미지다.
현재 틈새의 땅은 그림의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의지-두 손가락-마리카의 협력 상태로 유지되는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세력이 가장 강대한 힘과 세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외곽에 존재하는 다른 신들은 황금률의 세력에 의해 이단으로 배척되거나 탄압되는 비주류 신들의 세력이다.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세력은 명확히 틈새의 땅 전체를 지배하고 군림하고 있으므로, 그 신들의 존재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는 없다. 그렇기에 황금 나무와 황금률 보다는 비주류 신들의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거인의 악신은 황금률과의 전쟁으로 인해 세력이 멸망했다. 현재 악신을 품고있는 불의 거인은 저주를 받아, 도리어 멸망의 불을 감시하는 입장으로 전락했다>
거인의 악신은 멸망의 불길로 황금 나무를 태울 수 있다. 때문에 전쟁을 통해 거인들은 직접적으로 황금 나무, 황금률의 군대에 의해 무력진압 되었다. 현재 게임 상에 나타나는 바로는 오직 불의 거인 한명만이 남아 악신의 힘을 감시하는 저주를 받아, 영원히 거인의 불가마에 누구도 다가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마리카가 불의 거인을 '작은 거인(O trifling giant)'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을 보면, 전쟁 전 거인의 세력이 얼마나 강대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강대한 거인의 세력은 첫 왕 고드프리와 그의 전사들의 강력한 무력과, 거인들의 후예인 트롤들의 배신으로 멸망했다.
<미친 불의 세 손가락은 도읍 로데일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유폐되어 있다. 세 손가락에게 도달하는 난이도는 흉조의 왕 모르고트가 지키고있는 도읍의 최심부인, 왕좌에 도달하는 어려움과 맞먹는 수준이다>
미친불의 세 손가락은 도읍 깊숙한 곳에 유폐되어 있다. 단순히 유폐되어 있다고 표현하기가 아쉬울 정도로 아주아주 깊은 곳이다.
직접적으로 세 손가락에게 도달하는 방법은 도읍의 성벽을 넘어 경비병과 기사들을 지나, 지하에 버려진 끔찍한 흉조와 생물들을 넘고, 피의 군주 모그의 영체마저 처치하고 또 비밀 제단으로 꽁꽁 숨겨져 있는 지하무덤 깊숙한 곳에 도달해야한다.
한마디로 정상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깊은 지하에 묻혀버린 것이다. 얼마만큼 황금률의 세력이 미친불의 세 손가락을 숨기고 싶었는지에 대해 짐작할 수 있다.
물론 틈새의 땅 곳곳에 미친불의 발광의 힘이 남아있는 부락들이나, 방랑 상인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황금률이 수호하는 거대한 군대를 무찌를만한 세력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저 한줌의 모래와도 같은 작은 세력이다.
<옛 죽음의 신은 황금률의 시대가 열린 후 몰락했다. 운명의 죽음의 봉인과 엘든링의 힘으로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황금률이 주도하는 영생의 시대에서 죽음이란, 황금나무의 뿌리로 회귀하여 양분이 되는 것이다. 영혼을 태우는 옛 죽음의 불길은 황금 나무의 주민에게 더 이상 필요치 않는다.>
옛 죽음의 신은 지상 또는 지하 무덤에 묻혀 죽은자들을 인도하는 신이다. 틈새의 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묘지들은 바로 이들의 세력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황금률의 시대가 열린 이후 운명의 죽음은 봉인되었고 황금의 축복을 받은 이들은 영생이 되어, 더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 황금률이 주도하는 이러한 영생의 시대에서의 새로운 죽음의 방식은 황금나무의 뿌리로 향해 그것의 양분이 되는 것이다. 거대한 의지의 황금 나무는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틈새의 땅 생명체의 힘을 흡수하는 것이 존재 목적이므로, 황금률에서 이러한 행위를 신성하게 여기도록 규정했다.
이제 황금의 주민들은 더 이상 영혼을 태우는 옛 죽음의 불길을 원하지 않고, 황금나무의 양분이 되는 것을 기꺼이 택하고 있다. 옛 죽음의 신은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
<진실의 어머니를 본격적으로 세력화 하고자 하는 이는 황금의 일족이자 데미갓, 그러나 흉조가 발현되어 지하에 버려진 모그다. 흉조는 황금률에게 절대적으로 배척된다. 따라서 모그는 옛 도읍이 멸망한 지하의 한켠에서 위대한 피의 왕조의 망상을 꿈꿀 뿐이다>
<또한 흉조와 저주라는 키워드를 공유하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 바로 대변 먹는자다. 그의 의도대로 저주를 틈새의 땅의 전체에 퍼뜨리게 되면 진실의 어머니가 틈새의 땅을 주도하는 세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빛 바랜자가 그를 구해주지 않는 한, 그 역시 흉조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지하에 갇혀 있을 운명이다>
진실의 어머니는 피와 흉조, 저주의 신이다. 진실의 어머니는 틈새의 땅의 생명들에게 저주를 걸어 흉조라는 생명들이 탄생시켜 세력을 확장시키려 했다. 그러나 황금률은 이러한 흉조들을 적극적으로 배척하고 죽였다. 심지어 흉조가 발현된 왕족, 데미갓 또한 지하로 던져 영원히 유폐시켜 버렸다.
흉조 모그는 황금률의 눈이 닿지 않는 지하 한구석에 숨어 피의 왕조를 이룬다는 망상을 하고 있으며, 흉조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모르고트는 진실의 어머니가 아닌 황금 나무와 황금률을 수호하는 입장이다.
흉조와 저주라는 키워드를 공유하는 대변먹는 자 또한, 플레이어 빛 바랜자가 그를 감옥에서 풀어주지 않는 한 영원히 그곳을 탈출하지 못하는 신세다. 진실의 어머니와 흉조는 황금률에게 위험한 존재이긴 하나, 현재 황금률을 직접적으로 위협할만한 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패의 신은 윤회의 교리를 가졌다. 부패의 신이 원하는 것은 만인의 평등한 죽음, 그리고 재탄생이다. 그러나 그들의 세력은 지하세계에 격리되어 있다. 게다가 봉인된 상태로.>
<데미갓 말레니아를 부패의 여신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부패의 신이 가장 크게 노리는 한방이었다. 실제로 케일리드에서 벌어진 말레니아와 라단의 대결은 부패의 신이 세력을 크게 넓히는 사건이었다>
부패의 신의 교리는 한마디로 윤회다. 누구나 평등한 죽음을 맞이하고 난 뒤, 다시 태어남을 맞이하는 것. 그러나 황금률의 영생의 세상에서 이 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 지는 알 수 없다. 만약 부패 이후 죽음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옛 죽음의 신과 마찬가지로 부패의 교리, 신의 의도는 차단당해 버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봉인된 부패의 신은 지하속에 쳐박혀 봉인되어 있는 처지다. 추후에 케일리드 전투가 발생하기 전까지 틈새의 땅 지상에서 부패의 신의 땅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부패의 신은 말레니아라는 데미갓에게 강력한 부패의 힘을 부여하는데 성공했다. 그 힘에 따르면 세번의 꽃이 피어나면 말레니아는 부패의 여신으로 환생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말레니아의 첫번째 붉은 꽃이 언제 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수 에브레펠의 최심부에 위치한 방의 한켠에 있는 붉은 꽃이 최초로 피어난 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두번째는 명확하다. 바로 말레니아와 라단과의 전투가 벌어진 케일리드였다. 케일리드에서 펼쳐진 붉은 꽃 에오니아로 인해 부패의 신은 틈새의 땅에 세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플레이어 빛 바랜자와의 전투에서 세번째 꽃이 피게 된다. 그러나 말레니아는 플레이어 빛 바랜자에게 미켈라의 칼날, 부패의 여신의 두 이름으로 모두 패배했다. 부패의 여신 말레니아를 통해 세력을 크게 확장시키고자 했던 부패의 신의 의도는 거기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여기까지 설명한 내용이 황금률이 주도하는 틈새의 땅 세상에서의 각 신들이 처한 상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현재 틈새의 땅의 주도 세력인 황금률은 다른 신들의 준동을 적극적으로 막고, 탄압하고 있다.
그렇다면, 황금률이란 이렇게 틈새의 땅에 세력을 넓히고 싶어하는 사악한 신들의 의도를 막는 선량한 신들의 협력체인가?
사실 그렇지 않다. 황금률을 수호하는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위에서 언급한 다른 탄압받는 신들과 같은 외부 신들(Outer Gods)에 불과하다. 단지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다른 신들과의 싸움에 승리하여 틈새의 땅의 주도권을 얻는데 성공한 신들이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외부 신이라는 개념에 대해 자세히 정의해보자.
<미켈라의 침에는 외부 신(Outer God)이라는 신을 정의하는 특별한 단어가 눈에 띈다. 이 단어로 틈새의 땅에는 원래부터 거주하고 있는 토착 신과 외부로부터 유래된 외부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신과 관련된 아이템의 설명에서도 외부 신이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있다. 외부신은 특정한 한명의 신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미켈라의 침을 비롯한 틈새의 땅에 존재하는 많은 신들을 설명하는 아이템들 중에는 특이한 단어가 포착된다. 바로 외부 신(Outer God)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외부신은 어떤 특정한 하나의 신을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라, 확실하게도 구분되는 여러 신들이 외부신으로 언급되고 있다. 아이템들의 설명에서 외부신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되는 신들은 '미친 불의 세손가락', '부패의 여신', '쌍둥이 새의 옛 죽음의 신', '진실의 어머니'이다. 이들은 명확히 별개의 존재들로 구분될 수 있는 신들이다.
위 내용에 따라 이러한 외부 신이라는 단어는 특정한 한명의 신을 가리키는 고유 호칭이 아니라, 단어 그대로 틈새의 땅 자체에서 원류하지 않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신들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어떤 신이 틈새의 땅에 원래부터 토착해서 존재하는 신이고 어떤 신이 외부에서 원류된 신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신들의 존재와 그 목적을 설명하기 위해서 토착신과 외부신을 분류할 기준점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틈새의 땅의 유일한 토착 신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신은 단 한명이다.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영원의 여왕 마리카다. 고드프리-마리카의 시대에서 황금률을 위해 그 힘이 사용되었다>
틈새의 땅 토착 신과 틈새의 땅 외부에서 온 외부 신을 구분하는 기준은 단 하나로 정의할 수 있다.
"틈새의 땅의 특별한 힘인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신이 토착 신이고, 그러지 못한 신들이 외부 신이다."
왕과 반려의 힘이라는 특별한 힘이 어떤 것이고, 그것이 과연 존재하는 지에 대한 여부는 다음 사례들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왕과 반려의 힘은 고룡이 틈새의 땅을 지배하던 시대에 용왕이 엘데의 왕이라는 직책으로 머물렀다는 설정이 언급된다, 왕과 반려(신)의 구성은 먼 과거부터 전해내려오는 유서깊은 힘이라고 볼 수 있다>
첫번째 사례는 과거 용왕 플라키두삭스가 존재하던 시기, 즉, 고룡이 틈새의 땅을 주도하던 시대에 용왕이 엘데의 왕이 되고 현재는 정체를 알 수없는 그의 반려(신)가 존재했다는 서술이다.
고룡의 시대는 현재 틈새의 땅 역사 중에서 가장 먼 과거로 언급되는 시대다. 물론 언급되지 않은 더 먼 과거도 존재할 수 있겠지만, 게임 상의 단서로써 언급되는 시대적 구분에서 가장 과거의 시점이 고룡의 시대이다. 이 시절에는 고룡의 통치를 지지하는 왕과 반려(신)가 존재했고, 이 때 고룡은 틈새의 땅을 지배하는 강력한 세력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들의 신이 떠난 후 고룡의 시대는 저물어버렸다.
<고룡의 시대가 저문 이후, 가장 강력했던 세력인 영원한 도읍 노크론과 녹스텔라에서는 인공적인 '왕'의 존재를 만들고자 했다. 그들에게 왕이 필요했던 이유는 밤빛 눈의 여왕이라는 반려의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두번째 사례는 바로 밤빛 눈의 여왕이 이끈 것으로 예상되는 영원한 도읍 노크론과 녹스텔라 세력이다. 이 세력은 고룡의 시대가 저물고 난 후 등장한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언급된다.
영원한 도읍이 밤빛 눈의 여왕과 연관이 된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공적인 '왕'을 만들고자 한 그들의 의도 때문이다. 밤빛 눈의 여왕이라는 반려(신)는 이미 그들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왕만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만 이들의 세력은 인공적인 왕을 완성하기 전에 거대한 의지의 유성과 두 손가락의 짐승 세력에 의해 멸망해 버렸다. 왕과 반려의 힘을 아직 완성하지 못한 그들의 헛점을 노린 강력한 한 방이 영원한 도읍의 시대를 저물게 만든 것이었다.
<라니, 미켈라, 말레니아 3명은 마리카의 혈육 중, 그녀가 가지고 있는 반려의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두 손가락에 의해 확인된 인물들이다>
<별의 세기 엔딩을 보면, 왕(플레이어 빛 바랜자)과 반려(라니)가 꿈꾸는 방향으로 틈새의 땅의 운명이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왕과 반려의 힘은 틈새의 땅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권능인것이다>
추후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바로 플레이어 빛 바랜자와 그의 반려 라니였다. 이들이 만드는 별의 세기 엔딩 자체가 왕과 반려의 힘이 틈새의 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권능이라고 증명되는 세번째 사례다.
라니는 두 손가락에 의해서 다른 2명의 반신 후보인 미켈라, 말레니아와 함께, 마리카와 같은 반려의 힘을 가진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물이다. 따라서 플레이어 빛 바랜자와 라니는 다른 어떤 힘이 아닌, 틈새의 땅 원류의 힘인 왕과 반려라는 특별한 권능으로 별의 세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위 사례들을 제외하고 왕과 반려의 힘을 발휘한 사례는 황금률의 시대를 연 고드프리-마리카의 시대 뿐이다.
만약 외부 신이 이러한 권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긴 틈새의 땅 역사 중에서 반드시 이 힘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더구나 현재 황금률의 세력에 의해서 탄압받아 코너에 몰려있는 있는 외부 신들이 이러한 힘을 사용했거나 사용하려고 했다는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황금률 세력인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도 외부신이므로 이 권능을 사용할 수 없어서, 마리카라는 토착 신을 협력시켜 이 권능을 황금률의 시대를 위해 사용하도록 만든 것이다.
따라서, 외부신은 틈새의 땅의 위대한 권능인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정의해봐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최초로 토착신을 밀어내고 틈새의 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밤빛 눈의 여왕의 권능인 운명의 죽음을 봉인하여 힘을 빼앗아 굴복시켰다>
<그리고 굴복시킨 밤빛 눈의 여왕에게 황금률을 위해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황금률은 그 협력에 대한 보상으로 여왕 본인을 패배시킨 흑검 말리케스의 충성과 황금률의 최고신이라는 위치를 제공했다>
"외부신은 왕과 반려의 권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 이야기를 외부신의 관점으로 보자면, 토착신의 왕과 반려의 힘은 틈새의 땅을 지배하는 세력구도 자체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강력한 권능이다. 아무리 자신들이 강대한 세력을 구축한다 해도 자신들의 뜻과 다른 토착신이 왕과 반려를 탄생시키고 또 다른 시대를 개막하면, 여태껏 자신들이 쌓아놓은 것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파름 아즈라의 고룡의 세력을 보면 그들의 반려(신)가 그들을 떠난 이후에 수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강대한 무력을 지니고 있다.
도읍 로데일의 성벽이 유일하게 무너진 고룡 전쟁의 과정만 보더라도 고룡의 무력 자체는 건재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신이 돌아오지 않는한 고룡이 틈새의 땅을 지배하는 시대는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만큼 왕과 반려의 힘은 세력 자체가 가진 힘을 넘어 틈새의 땅의 시대를 바꿔버릴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권능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틈새의 땅의 주도세력으로 자리하고자 했던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토착신인 밤빛 눈의 여왕의 협력 또는 굴복이 반드시 필요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아직 왕과 반려의 힘을 완성하지 못한 밤빛 눈의 여왕을 유성과 짐승의 힘으로 패배시켰고, 그녀의 권능인 운명의 죽음을 봉인시켜 완전히 굴복시켰다. 이후 황금률의 시대를 위해 왕과 반려의 권능을 사용하게 했다. 그 대가로 밤빛 눈의 여왕에게 본인을 패배시킨 가공할 무력을 지닌 흑검 말리케스를 그림자 짐승으로 제공했고, 함께 황금률에서 군림할 수 있도록 최고신인 영원의 여왕 마리카라는 위치를 보장했다.
<토착신 밤빛 눈의 여왕은 패배 이후, 황금률에 협력하여 영원의 여왕 마리카라는 이름으로 왕과 반려의 권능을 사용하게 된다. 토착신의 굴복이야말로 다른 외부신이 달성하지 못한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의 진정한 승리였던 것이다>
결국 토착신의 굴복이야말로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달성한 가장 중요한 승리였다.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하게 된 이후 그야말로 찬란한 황금률의 시대가 열린다.
당시 마리카의 입장에서 진짜로 성심성의껏 황금률에 대해 협력을 한 것인지, 아니면 협력한 척을 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그녀에게 주어진 최고신의 직위는 진짜였고, 이후 그녀가 짝을 찾아 고드프리-마리카라는 왕과 반려로써 황금률을 지지했을 때 황금률은 가장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고드프리의 추방과 함께 왕과 반려의 구조가 무너졌을 때, 황금률 시대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왕과 반려가 없어진 틈을 노려 다른 외부신들이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다.
2화 : 황금률 시대의 시작과 몰락
글 쭉 읽어보니까 이거대로면 마리카가 원류 단일개체고 라다곤 자체가 주입당한거네
애초에 마리카가 가지고있는건 '반려' 의 권능 뿐인거고, 그럼 미켈라가 남자애인데도 반려의 권능을 타고난 이유도 설명이 됨
마리카=라다곤이 원래부터 그랬던거면 '왕' 의 권능과 '반려' 의 권능이 한몸에 모두 존재해서 고드프리=마리카 랑 라다곤=레날라 의 시대가 동시에 열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라다곤은 황금률 원리주의로 활동했다는거에서 라다곤 자체가 마리카 패배 후에 '인위적으로 주입' 되었다고 봄.
여기까지 해석해보면 나무 안에 마리카가 매달려있다가 싸울땐 라다곤으로 변하는 이유랑, 엘데짐승 나오면서 수거해간건 분명 라다곤 시체인데 엔딩 선택할땐 다시 마리카 몸으로 변해있는 이유도 전부 설명가능.
나도 네 말대로 라다곤은 주입당한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그 방법은 마지막에 볼 수 있듯이 마리카의 몸안에 엘든링이 보관되거나 새겨지면서 그 힘으로 엘든링을 지키는 엘데의 짐승의 의지대로 움직이는거지. 결국 엘데의 짐승이 패배하고 소멸하면서 라다곤의 형체를 유지할 수 없게되고 마리카의 몸으로 돌아오는 거고.
궁금하게 그림자짐승은 파름아즈라 출신인걸로 아는데 두손가락이랑 거대한의지가 언제부터 어떻게 조정할수 있게되었고 신에게 하사되는 존재가 된건지 알수있나. 파름아즈라 문명이 용왕이랑 반려가 만들어냈지 거대한의지에 의해 창조된 것도 아닌거 같은데 - dc App
아니면 짐승 사제들이랑 제상(세로시)이 믿는 신앙이 위대한의지랑 손가락인건가 - dc App
내 예상이긴 한데 두 손가락은 고룡 시대부터 파름 아즈라 문명과 깊은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된다. 두 손가락은 신앙과 관련된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그런데 말리케스의 본래 형태는 짐승 사제 그랭이고 친퀘디아 단검의 설명에서 보이듯이 고위 사제로 활약했다고 보인다. 이 연관점과 짐승 기도들에서 나오는 설명을 보면 짐승들이 야성을 잃고 지성을 얻게되는 과정이 이러한 신앙의 활동의 결과라고 예상해도 무방하지. 그런 과정에서 두 손가락은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이 생각이 맞다면 두 손가락은 과거 고룡세력인 용왕과 그 반려와 협력하던 외부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다만 고룡의 시대가 끝난 이후 밤빛 눈의 여왕이 새 시대를 구축하려는 모습이 보이니까 거대한 의지라는 새로운 협력자를 찾고, 짐승 신앙이라는 자신의 세력을 토대로 전쟁을 걸어서 승리한거지. 따라서 짐승 사제들의 신앙은 과거 부터 현재까지 두 손가락을 추종한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야. 세로시, 말리케스, 블라이드의 경우 처럼 두 손가락은 짐승과 관련된 서사가 많으니까.
애초부터 사제출신이니 의지의 정신지배 이전에 두손가락 따르는 신앙심이나 믿음이 컸겠네. 근데 만약 마리카 의도를 알았으면 그랭(말리케스) 스스로 어느쪽 따랐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물론 라니 따르던 블라이드 처럼 마리카 목적을 알고 따른다 한들 위대한 의지 개입 때문에 미쳤을 가능성이 크지만 - dc App
뭐 말리케스의 운명도 블라이드랑 마찬가지로 마리카에게 진정 협력하고 충성했어도 마찬가지로 자폭트리거가 작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두 손가락이 그런 상태를 상정하고 말리케스를 마리카한테 그림자 짐승으로 붙여놓은 의도로 보이고, 다만 마리카는 이 의도를 눈치채고 말리케스를 신뢰하지 않고 행동했지. 이러한 마리카의 행동이 흑검의 추억에 '배신'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는거라고 생각함. 말리케스는 그림자 짐승이 되고 진정으로 마리카를 따르려 했지만, 마리카가 그 충성을 원치 않은거지. 대표적인 사건이 말리케스 몰래 죽음의 룬을 탈취한 일인거고
마리카는 틈새의 땅 밖에서 온 회인들이랑 동족인데 무슨 토착신이야 씨발 ㅋㅋ
반려와 왕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 땅의 토착신이고, 그 토착신 지위를 각 시대별로 강력한 인물이 계승 혹은 찬탈할 수 있는거지
근데 의문인게. 마리카와 그 동족들이 틈새의 땅 바깥에서 들어온 희인들이라 하는데, 토착신? 이건 문제가 있음
명칭만 토착신이지 '왕과 반려'를 시장이나 도지사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됨 도시 행정 권한은 시장에게만 있어서 머통령이고 국무총리고 외국 장관이고 다 간섭을 못하고, 이번대의 시장은 타지역 출신이 출마해서 먹었다고 생각하셈
희인이 틈새의 땅 바깥에서 왔다고 해서 외부신들처럼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온거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로지에르 퀘스트 중 대사만 보더라도 대표적인 희인들인 검은 칼날들이 지하의 영원한 도읍의 후손이라고 언급했어(They say the assassins who carried out the deed were scions of the Eternal City). 지하세계는 '틈새의 땅 지상' 그 자체는 아니지만 이 세계의 범주 안에 속해있는 곳이지. 이는 바다건너 미개한 땅에서 온 호라 루와 빛 바랜자들도 황금의 축복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갈때 틈새의 땅을 '추방'시킨다는 표현하는 것으로 보면 알 수 있어. 미개한 땅, 지하세계 모두 이 세계에 포함된 범주이긴 하지만 틈새의 땅은 아니라는거지.
틈새의 땅과 그 주변은 북유럽 신화 세계와 대칭되는 것들이 많아. 북유럽 신화에서도 아스 신들의 땅 아스가르드가 가장 핵심의 땅이지만, 인간들이 사는 땅 미드가르드, 지하세계 니플헤임 또는 헬들이 존재하거든. 그치만 그것들은 위그드라실의 뿌리나 바이프로스트로 이어져있고. 단, 그렇게 땅이 나눠져있지만 큰 시야로 봤을 때는 하나의 큰 신화 세계지. 아스가르드=틈새의 땅, 미드가르드=미개한 땅, 지하세계=니플헤임,헬 각각의 땅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틈새의 땅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외부라고 표현하는거야. 때문에 이 신화 세계와 이질적인 외부신(Outer God)이라는 존재들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지, 만약 이 신화 세계에 범주에 속해있었다면 왕과 반려의 권능을 사용했을거니까.
이해는 가는데 설명이 직관적이지 않음. 프롬 세계관에서 설명에 대해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남긴 경우는 극히 드뭄 애초부터 스토리 서사가 빈약한 대신, 이렇게 아이템 문구로 알려주는 상황이라 더더욱 이건 누가봐도 의도임
오히려 마리카도 엘데의 짐승이나 다른 별의 존재들처럼 바깥에서 온 존재다 라고 보는게 훨씬 자연스러움 검은 칼날에 대해서도 "지하의 영원한 도읍의 후손"이라고 했지만 영원한 도읍의 존재 자체가 외부신이었음
정리하자면 희인이라는 건 외부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희인 종족인 검은 칼날들이 지하세계 출신이라는 것(로지에르가 언급함). 그리고 그들과 동족인 마리카 또한 그 곳 출신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장치지. 이는 지하세계 영원한 도읍의 신 밤빛 눈의 여왕=마리카 두 인물이 동일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단서 중 하나인거야. 그리고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했었고(고드프리-마리카), 사용하려고 했던(밤빛 눈의 여왕은 은 물방울 왕을 만들려했음) 이 신이 최소한 밤빛 눈의 여왕 시대 이후로 존재하는 유일한 토착신임을 보여주는거고.
너무 흩어진 편린들을 조각조각 끼우다 보니 간 거 같음 프롬에서 마리카에 대한 정보는 아직 그렇게 노골적으로 설명한 건 아니고 여태까지 데미갓들에 대해서만 풀었는데
검토해볼 필요 있음 운명의 죽음이라는 것도 그렇고 일단 라니 엔딩 보면 밤=죽음 관련이 분명 있는 건 팩트인데 그 밤의 세력을 상징하는 신의 사도들이 영원한 도읍에서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음 흑염도 발견되지 않음 프롬은 그런 식으로 떡밥 안 뿌려
오히려 신의 사도들이 라니 시체나 라단 신수탑에 있는 이유, 그리고 라이커드 성당에 있는 이유부터 이야기 해야 함 생각해보셈 지금 신의 사도들 나오는 데가 라다곤-레날라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하고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에만 딱 있는데 이 떡밥 안 풀고는 니가 말 하려고 하는거 증명 절대 못 함
말리케스에게 패한 신의 살갗 사도, 귀인이 왜 파름 아즈라에 있는지 신수탑에 왜 있는지 그런 요소부터 파고 나서 마리카 이야기를 하는게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특히 라다곤-레날라의 자식들이 있는 곳에서만 걔내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매우 중요할 거라고 봄
신의 사도 관련된 얘기는 내 다른 연재글에서 다뤘음. 다른 연재글 6화를 참고해줘라.
나도 근거로 할 수 있는 정보가 편린이라 아쉽다. 중요한 이야기로 갈수록 시원하게 연결되서 설명된게 없다보니 이렇게 맞출 수 밖에 없음. 이 얘기들도 이 얘기 저 얘기 누더기처럼 붙이다보면서 뽑아낸 큰 줄기일 뿐이지. 반드시 맞다는 건 아님.
마리카 엉덩이
프롬 세계관 설명이 애매모호하게 남겨진 경우가 드물다고? 블본에 존나 많은데ㅋㅋㅋ - dc App
"프롬은 그런 식으로 떡밥 안 뿌려" 애매모호하게 남은 건 있어도 그게 어떻게든 게임 내에서 연관시킬 수 있게 기본적인 건 다 뿌려놓음
숨겨져있건, 돌려서 해석해야 하건 무언가와 항상 연관이 되어있음. 애매모호하게 설정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 게 아니라 고립된 소스라는게 문제인 거
달도 외부신 아님?
왜 라니가 섬기는 차가운 달은 외부신으로 언급 안되냐?
라니의 운명인 별의 세기, 암월이 의미하는 건 라니의 대사들에서도 나오지만 어떠한 신을 추종한다기 보다는, 삶과 죽음이 있으나 그 둘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상태. 즉 사후세계를 만들어 생과 사를 완전히 분리시킨다는 개념이야. 그리고 완전히 동일한 운명을 추구했던 세력이 영원한 도읍과 밤빛 눈의 여왕의 세력이지. 비록 그들은 실패했지만. 라니는 북유럽신화의 저승의 여신 헬에 해당하는 인물이야. 그리고 틈새의 땅의 원초의 권능인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라니 자체가 신이 되었다는 거야. 별개의 신을 추종하는게 아니라 암월의 운명, 별의 세기를 이루기 위해 라니 본인이 신이 된거지. 물론 그 운명을 원래 이루고자 했던 선대의 신은 밤빛 눈의 여왕=마리카고. 라니의 숨은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지.
물론 언급하지 않은 외부신도 있어. 별의 보석인 휘석 마술과 고룡이 섬기는 신이 현재 틈새의 땅에 존재하는 또 다른 외부신이라고 생각돼. 그것과 관련된 마술과 기도가 존재하니까. 그런데 휘석에는 신으로 지칭될만한 대상이 존재하지 않고, 고룡의 신도 어떤것을 숭배하는 지 알 수 없지. 가장 위대한 고룡 용왕 포르삭스를 해치우면 엘데의 짐승처럼 God Slain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가 신은 아닌게 확실하지. 그런데 이 신들은 현재 틈새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움직인다기 보단 그냥 존재하고만 있어. 비유하자면 틈새의 땅이라는 왕좌를 차지하고자 하는 왕좌의 게임에 참여하지 않은 완전 동떨어진 신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어. 더불어 실체도 명확하지 않고.
프롬뇌 글 중에서 이 세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왕+반려에 더해서 짐승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이 갔음. 고대의 플라키두삭스+짐승들+반려, 고드프리+세로시+마리카+말리케스, 빛바랜자+토렌트+라니+블라이드 같은 성공적인 사례엔 모두 짐승이 있었음. 밤빛눈의 여왕이 실패한 이유도 왕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말리케스와 같은 힘을 실어줄 짐승의 부재가 큰 것으로 보임. 고대 도시의 구성을 살펴보면 틈새의 땅의 원주민들은 고룡과 짐승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짐승'의 존재가 바로 엘데의 왕의 자격을 나타내는 가장 큰 장치중에 하나야. 엘데의 왕에 도달했거나 근접했던 인물들은 전부 왕-짐승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 용왕 플라키두삭스는 본인 자체가 짐승(용)이면서 파름 아즈라 짐승들의 추종을 받은 인물이고, 고드프리는 세로시, 라다곤은 붉은 늑대, 플레이어 빛 바랜자는 토렌트의 선택을 받았지. 왕의 길에 근접했던 인물 중 원탁의 기사 바이크는 고룡 란삭스, 배율자 베르나르는 짐승의 축복을 받은 갑옷, 늑대 전투광 바르글룸은 본인 자체가 그림자 늑대가 되려고 했지. 이처럼 엘데의 왕의 조건에서 짐승이라는 개념은 뗄 수 없는 개념이야. 그래서 왕의 힘을 쓰려고 했던 화신의 물방울과 피의 군주 모그의 경우에 짐승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왕이 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지.
동의함. 내 생각에도 짐승들은 왕을 지지하는 민중과 충신을 상징하는 듯. 거기에 무녀 시스템에 대한 분석까지 끝나면 전체적인 세계관의 큰 흐름이 완성되지 않을까 싶음.
나도 D.의 마리카 일체설을 강하게 지지한다. 그 이유 중 신은 불멸이라는 말이 여러번 나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각 시대마다 반려만 바뀌었지 신은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 그냥 모습만 바꾼 거 아닐까 싶다. 그리고 뭐 게임적 재미겠지만 난 사종루가 마리카 일체설의 가장 큰 증거가 아닐까 싶다. 사종루의 각 포탈과 위치가 용왕반려(파름 아즈라), 밤빛눈(노크론), 멜리나(왕을 기다리는 예배당), 라다곤(카리아 성관)을 나타내지 않나 싶다. 솔직히 사종루의 포탈은 아이템 1개씩 먹는 거 외는 너무 뜬금없다.
반려 떡밥을 파헤치다보면 마리카 일체설이어야만 앞뒤가 맞게 되는 부분이 너무 많음..
말리케스가 한번 마리카(이 글대로라면 밤빛눈의여왕)를 굴복시켰는데 마리카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는다는게 좀 어색하지 않나?? - dc App
배신이라는 말은 말리케스의 죽음의 룬(운명의 죽음)을 훔친 것이 마리카이기 때문에 언급된 말이야. 말리케스는 마리카에게 그림자 짐승으로 수여된 후 라니-블라이드, 사냥개기사 등의 서사와 마찬가지로 주인-사냥개의 구조가 되면서 마리카에 충성을 바치는 존재가 됐지. 그 충심은 짐승 그랭 퀘스트를 진행하면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어. 실제로 모든 퀘스트를 끝내면 기억이 돌아온 말리케스가 스스로를 '마리카의 흑검 말리케스'라고 호칭하지. 그 충심에도 불구하고 마리카는 말리케스를 신뢰하지 않고, 즉, 충심을 배신하고 죽음의 룬을 훔치는 일을 벌이지. 마리카는 라니-블라이드의 경우처럼 두 손가락의 의도하에 중요한 순간에 주인을 물어버리는 사냥개에게 어떠한 여지도 주고싶지 않았던거야. 아예 충심을 활용조차 하지 않았지.
사실 뭐 그냥 끼워맞추기 요소도 어느 정도 있어서 아님 몰루지 뭐 ㅋㅋㅋㅋ
마지막에 마리카=밤빛눈은 좀 아닌것 같음. 마리카는 틈땅 외부에서 영입한 희인 아니던가? - dc App
댓글보면 이새끼 존나 어거지부리노ㅋㅋㅋㅋ 지 머릿속에 정해놓고 그에 맞춤
ㄹㅇㅋㅋ
프롬뇌가 다 그런거 아니것냐 시벌..
잘보고감
거대한 의지는 종류가 좀 다른 신 같던데, 미친불도 거대한 의지쪽 같은데 대사에서 나왔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모든 것은 큰 하나에서 나뉘었다. 구분되고 태어나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그것은 위대한 뜻(=Greater Will=거대한 의지)의 과오였다. 고통, 절망 그리고 저주 온갖 죄의 괴로움 그것들은 모두 과오로 인해 생겼다. 그러니 되돌려야 한다 노란 혼돈의 불로 전부 태워 녹이고 모든 것을 큰 하나로
거대한 의지와 미친불은 존재 목적이 생명과 관련있는것 같아. 대신 두 신의 목적이 다르지. 거대한 의지는 생명이 번성해서 나뉘어지고 더 많아져야 황금 나무의 양분이 늘어나니까 그런 미래가 좋은거고, 미친불은 그것과 반대되서 생명이 번성할 필요가 없이 과거 도가니의 시절처럼 다 합쳐져 있는 상태가 좋다 이런 무의 철학으로 보임.
맛있엉 더 가져와
이 글은 뇌피셜 비율이 너무 높다
마리카가 말리케스 보내서 밤빛눈 쓰러뜨린게 맞는 말이면 그냥 멜리나 만들 때 필요하니까 운명의 죽음 같이 훔친거 일 수도 있다 생각함. 한쪽 눈깔에 운명의 죽음 힘 박아넣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