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황금률 시대의 시작. 그리고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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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프리가 황금의 축복을 잃고 틈새의 땅을 떠난 후 마리카의 왕-반려의 권능이 사라지면서 황금률 시대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고드프리가 왜 추방되는 운명을 맞이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게임 상에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고드프리와 그 전사의 일족은 황금의 축복을 잃고 틈새의 땅을 떠났고, 빛 바랜자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마리카는 본인의 짝을 잃었고, 황금률의 시대를 지지하는 왕-반려의 권능이 깨지면서, 황금률의 몰락이 시작된 것은 그 뒤에 발생한 사건들을 보았을 때 이 사건이 상당히 연관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황금률의 시대 그 시작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었던 고드프리와 그의 일족들이 왜 한순간 축복을 잃고 추방 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알려져 있지 않은것은 대단히 의문스럽다.
그 이유를 파헤쳐 보기 위해서는 먼저 미개한 땅의 왕 호라 루와 그의 전사 일족이 왜 그 변방의 땅을 떠나 황금률과 결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부터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이는 황금률의 시작점인 밤빛 눈의 여왕의 패배 직후의 시절로 거슬러 간다.
<황금률의 시대는 전쟁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리고 전쟁의 과정으로 영웅과 전사들의 위대한 성전이라는 이야기들이 이 땅에 남아 황금률 신앙을 공고히 자리잡게 했다>
밤빛 눈의 여왕 시대를 끝내고 시작된 황금률 시대는 지금처럼 찬란한 황금나무가 틈새의 땅 전체를 비추는 위대한 지배 세력이 아니었다. 당시 틈새의 땅에는 거인, 폭풍왕과 같은 독자적인 세력이 존재했고 황금률이 이 땅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무너뜨릴 필요성이 있었다. 그리고 황금률은 틈새의 땅에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전쟁이라는 방식으로 무너뜨리고 난 뒤 그 시대를 열었다.
황금률의 전쟁은 영웅들의 승리와 영광스러운 이야기로서 남아있다. 그러나 이 전쟁의 목적은 단순히 이 땅의 지배권을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 전쟁의 승리 이후 이 땅에 자리잡게 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황금 나무와 황금률 신앙이었다. 전쟁의 위대한 승리와 그 이야기는 황금률 신앙을 설파하기 위한 중요한 선전 활동이었다.
그리고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신앙의 이면에는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그리는 세계의 방향성이 숨겨져 있다.
거대한 의지는 틈새의 땅 모든 생명들을 번성 시키고, 황금 나무가 그 생명들을 양분삼아 쑥쑥 자라나도록 하는 세계의 규칙을 원했다.
두 손가락은 틈새의 땅 전체를 지배하는 신앙의 주인이 되고 싶어했다. 그렇게 하여 만들어진 신앙이 황금 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황금률 신앙이다. 그리고 전쟁의 승리 이후 이러한 세계의 규칙이 틈새의 땅의 주류로 자리잡게 된다.
<과거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밤빛 눈의 여왕과 영원한 도읍을 무너뜨리기 위해 유성과 짐승 말리케스의 무력을 사용했다. 그러나, 황금률의 전쟁 과정에서 그 힘은 활용되지 않았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발생한다.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밤빛 눈의 여왕과 영원한 도읍 세력을 황금률이 시작되기 이전 역사에도 무력을 통해 그들을 굴복시켰다. 그러나 그 당시 사용되었던 힘은 거대한 의지의 유성의 힘과 두 손가락이 이끄는 말리케스로 대표되는 짐승의 힘이었다. 심지어 엘든링 자체이자 그것을 지키는 엘데의 짐승조차 황금률 시대의 시작점에서 황금의 유성을 소환하여 만들어낸 개체다. 그러나 황금률의 성전에서 이 힘이 사용되었다는 흔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별 부수는 라단은 천체의 힘을 중력 마술의 극의로 멈춰버렸다. 그에 따라 거대한 의지의 파괴적인 권능인 유성을 소환하는 능력도 차단되었다>
거대한 의지의 힘인 유성의 힘 또는 유성을 떨구는 중력의 권능이 황금률의 시대에서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황금률 시대의 영웅이자 데미갓 별 부수는 라단의 행보에서 짐작해 볼 수 있다.
별 부수는 라단은 그 호칭에 걸맞게 우주의 공간에서 악의를 가진 유성을 목격하고, 자신이 가진 중력 마술을 통해 달과 별, 유성과 태양 모두의 천체 운행 자체를 멈춰 버렸다. 이러한 행위는 거대한 의지가 가지고 있는 유성의 권능이 봉인된거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이미 땅에 떨어져 틈새의 땅에 머물고 있는 별의 짐승들이나 아스테르, 엘데의 짐승과 같은 유성의 생물체들은 라단이 어찌 할 수는 없었지만 추가적으로 유성의 힘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라단이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거대한 의지를 겨냥해서 벌인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 이 천체 활동의 정지로 카리아의 점성술사는 몰락했고, 라니의 암월의 운명도 멈췄으며, 미켈라의 일식 의식도 행해질 수 없었다. 라단이 이 행동을 한 이유는 그저 악의를 가진 유성이 틈새의 땅에 더 오지 못하게 막은 영웅적 행동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황금률의 영웅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라단은 그저 황금률의 영웅이 되고 싶었다. 그는 황금률의 영웅이자 아버지인 라다곤과 전왕 고드프리의 발자취를 존경했다>
라단이 황금률 신앙을 추종한 것은 황금률의 영웅인 라다곤과 고드프리를 찬양하는 그의 갑옷 설명과, 아예 적사자(Redmane, 적발의 라다곤+세로시의 사자갈기)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라단 본인의 군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만약 황금률의 전쟁 중에 이러한 유성의 힘이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면 황금률을 추종하는 라단이 이러한 힘을 차단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두 손가락이 만든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신앙에서는 틈새의 땅의 주민들이 본인 스스로의 육체를 황금 나무의 양분으로 투신하게 만드는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 신성시 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전쟁 중에 그러한 힘을 사용했을 경우 유성이 떨어지는 일을 적당한 구실과 규율을 만들어 그 행위를 신성하게 여기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라단이 행동으로 보여준 바와 같이 유성의 힘은 틈새의 땅의 주민들에겐 생소한 일이었고, 라단은 유성으로부터 황금률의 땅을 지켜냈다.
<말리케스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데미갓들의 공포라고 칭송될 정도로 강력한 존재다. 하지만 말리케스도 전장의 중심에서 활동하지는 않았다>
말리케스의 존재로 대표되는 짐승의 힘도 본격적으로 이용하지 않은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 존재에 대해서는 데미갓들도 분명 인지하고 있었다. 말리케스는 분명 밤빛 눈의 여왕 시절에 활약했고, 그 시점에서 먼 미래인 현재의 시간에서 플레이어 빛 바랜자에게 쓰러질 때까지도 분명히 존재했다.
그의 무력은 단일 개체로써는 틈새의 땅의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강력한 무력임에 틀림없다. 강력한 데미갓들조차 그의 앞에서 공포를 느꼈다고 할 정도다. 죽음의 룬 탈취와 고드윈의 죽음 이후 말리케스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시기가 있지만, 황금률의 전쟁이 벌어진 시기는 그보다도 한참 전의 과거이므로 연관이 없다.
두 손가락에게 이런 강력한 존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인 전쟁이나 폭풍의 왕과 같은 틈새의 땅의 위대한 적을 몰아내는 명예는 황금률의 전사와 영웅들에게 돌아갔다.
이 두 막대한 힘이 사용되지 않을 만한 이유는 하나뿐이다. 황금률이라는 신앙을 설파하는데 이 힘들은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과거 영원한 도읍과 밤빛 눈의 여왕을 몰락시킨 파괴적인 힘으로 전쟁을 이끌었다면, 분명 절대적인 힘의 공포 앞에서 이 땅을 다스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방법으로는 황금률의 신앙과 규율이 이 땅에 자리잡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신앙이란 신뢰와 희망에 대한 믿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원하는 틈새의 땅의 흐름은 번성하는 황금 나무와 그것을 추종하는 신앙의 땅이었다.
때문에 파괴적인 신의 권능이 아닌 전사들의 무용담으로 남겨진 영웅의 활약과 위대한 전쟁의 이야기들과, 영생이라는 특별한 힘을 제공하는 황금의 축복은 황금률 신앙이 축복받은 신성의 신앙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이 전쟁에서 신의 권능 대신 활약한 인물들이 바로 후에 빛 바랜자라고 불리게 되는 미개한 땅의 왕 호라 루(고드프리)와 그의 전사 일족이었다.
<황금의 축복을 받은 전사들은 틈새의 땅으로 향하는 인도를 받았다. 그리고 틈새의 땅에 도착한 그들은 황금의 축복을 내려준 황금률 신앙을 위해 싸웠다>
밤빛 눈의 여왕 세력을 무너뜨린 직후 황금률의 첫 시작에는 거인이나 폭풍왕과 같이 새로운 세력의 등장을 명백히 적대하는 세력이 존재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본인들의 파괴적인 권능을 사용하지 않고, 위대한 성전을 치뤄줄 또 다른 무력세력이 필요했다.
그들의 눈에 띈 것이 바로 틈새의 땅 바다 너머 미개한 땅에 존재했던 전사들의 일족이었다.
<끓어오르는 전의를 참지 않고 영원한 생명으로 끝없이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전사 일족에게 있어 굉장히 큰 동기로 작용했을 것이다. 마치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전사들의 축복의 땅 발할라와 같은 모습이다>
그 전사들의 일족은 황금의 축복의 인도를 받아 바다를 넘어 틈새의 땅에 도착했고, 두 손가락의 원탁의 인도를 받아 황금률의 전쟁에 투신했다. 당시의 틈새의 땅은 전쟁의 땅이었고, 호라 루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끓어오르는 전의를 참지 않고 끝없이 싸울 수 있는 기회의 땅이었다. 심지어 황금의 축복으로 죽지 않고 살아나며 끝없는 전투를 할 수 있었으니 전사들의 천국과 같은 북유럽신화에서 말하는 발할라나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전사들의 왕 호라 루는 세로시라는 짐승의 간택을 받아 엘데의 왕으로까지 등극하여 황금률의 여신 마리카와 함께하게 되었으니 전사 일족에게 틈새의 땅은 더할나위 없는 축복의 땅이었다.
<거인과의 전쟁이 황금률 성전의 마침표였다는 것은 제1 마리카 교회의 언령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마리카의 바램과는 다르게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이 전쟁이 끝나고 난 뒤 추방된다>
전사들이여, 나의 왕 고드프리여
인도를 따라 여기까지 잘 싸워주었다
그 정상에 거인들을 멸하여 불을 봉인할지라
그리고 빛나는 생명의 시대를 시작하자꾸나
엘든 링을 치켜들고, 우리 황금 나무의 시대를!
-제1 마리카 교회의 마리카의 언령-
제 1 마리카 교회의 언령에 따라, 거인과의 전쟁을 끝으로 황금률의 위대한 전쟁은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전쟁은 황금률은 승리하여 거인의 세력은 멸망했고 위대한 황금 나무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마리카가 남긴 말과는 다르게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빛나는 생명의 시대를 향유하는 호사를 누리지 못했다.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황금의 축복을 잃고 틈새의 땅을 떠나는 운명을 맞이했다.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황금의 축복을 잃고 추방되었다. 그러나 마리카가 순례교회에 남긴 의미심장한 말처럼 엘든링의 파괴 이후 그들은 이 땅에 돌아오게 된다>
나의 왕이여, 왕의 전사들이여, 너희에게서 축복을 빼앗겠노라
그리고 그 눈동자의 빛이 바랬을 때 틈새의 땅에서 추방하겠노라
바깥에서 싸움을 원하며, 살고, 죽을지라
-제3 마리카 교회의 마리카의 언령-
그리고 너희가 죽은 후, 언젠가 빼앗은 것을 돌려주리라
틈새의 땅으로 돌아와, 싸우고, 마음가는대로 엘든 링을 치켜들지니라
죽음과 함께 강하게 있으라. 왕의 전사들이여, 나의 왕 고드프리여(Warriors of my lord. Lord Godfrey).
-순례교회의 마리카의 언령-
황금의 축복을 거둔 주체가 마리카의 뜻인지 거대한 의지의 뜻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애초에 황금의 축복이라는 힘을 발동 시킬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만 마리카의 언령에 따라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황금의 축복을 빼앗기고 추방되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그러나 순례교회의 마리카의 말처럼 마리카는 언젠가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제1 마리카 교회의 언령에서는 함께 황금 나무의 시대를 향유하고자 했었다. 이 말은 마리카 본인이 원해서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의 황금의 축복을 빼앗고 추방시킨 건지 모호해지는 상태다. 분명 빼앗긴 했지만, 정작 마리카 본인은 원치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나의 주관적인 해석으로는 마리카는 고드프리의 추방 자체를 원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추방을 행한 주체는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일 것이다. 알다시피 마리카는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에게 패배했던 입장으로서, 황금률의 시대에 밤빛 눈의 여왕의 이름을 버리고 협력하게 되었으므로 마리카는 황금률의 시대에 있어 중요한 발언권을 가진 인물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엘든링이라는 낙인이 새겨져 황금 나무에 포로로 잡혀있는 상태다. 다만 마리카는 그녀만이 쓸 수있는 토착신의 권능인 왕과 반려의 특별한 힘을 인정받아 황금률의 시대에 주신이라는 역할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제1 마리카 교회의 언령에서 볼 수 있듯이 황금률의 초기에는 마리카는 이러한 운명에 순응하고 따랐을 가능성이 있다. 황금 나무의 시대는 영원의 생명으로 틈새의 땅 모든 생명이 번성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틈새의 땅 자체가 굉장히 풍요로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드프리와 이어져 왕과 반려의 힘을 황금률의 시대를 위해 사용한 것을 보면, 당시 마리카는 자신의 권능을 황금률 시대를 위해 사용했다.
만약 그렇다면 어째서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뜬금없이 황금의 축복을 빼앗겨 추방당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황금률을 지지하는 왕과 반려의 권능을 잃는 것은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의 입장에서도 썩 달가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전쟁, 그 개척시대는 이제 끝났다.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원하는 왕과 반려의 인재상은 '완전한' 엘데의 왕이었다>
빛 바랜자들이 추방된 첫번째 이유는 황금률의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전사들의 존재가 더 이상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고드프리의 치세는 전쟁의 시작과 끝이었다. 거인과의 전쟁을 끝으로 틈새의 땅에서 황금률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이 무너졌다. 전쟁은 끝났고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은 황금률에게 있어 존재할 필요성이 현저히 낮아지게 되었다. 이제 전사들과 같은 강대한 무력은 필요가 없어졌다.
실제로 고드프리가 추방당한 이후 왕과 반려의 권능이 사용되지 않은 현재까지도 황금률을 직접적으로 위협할만한 무력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화에서 설명했듯이 황금률을 위협할만한 외부신의 세력 또한 적절히 조치하여 세력을 결집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황금 나무와 황금률을 유지시키고 번성시키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물상은 금가면 경이 탐구한 완전률의 수복 룬의 설명에서 언급되는 '완전성'이 있는 통치자다.
고드프리와 그 전사는 통치의 시대에서는 더 이상 황금률에 입장에서 필요없는 존재가 되었다. 또한 그는 황금 나무 시대의 통치자라는 역할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는 인간에 불과하며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드프리는 왕과 반려의 존재로서 당분간은 유지되어야 할 필요성은 있었다. 하지만 그를 대체할 적절한 다음 세대의 엘데의 왕의 재목이 나타났다.
그가 바로 황금의 고드윈이다.
<황금의 고드윈은 도읍 로데일의 성벽이 유일하게 무너진 사건인 고룡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적이었던 고룡 포르삭스와 친우가 되었다. 짐승(용)의 지지를 받은 자. 그는 엘데의 왕의 재목이었다>
황금의 고드윈은 고드프리와 마리카의 사이에서 낳은 황금의 일족이자 데미갓이다. 그의 행적은 도읍 로데일을 침공한 고룡과의 전쟁에 남겨져 있으며, 고드윈은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적이었던 고룡 중 한명인 포르삭스를 이기고 그와 친우가 되었다. 실제로 사룡 포르삭스는 게임 내에서 피아 퀘스트의 최종 보스로 만날 수 있고, 고드윈의 내면에서 현재까지도 죽음으로부터 그를 수호하고 있다. 이는 황금의 고드윈이 짐승(용)의 선택을 받은 엘데의 왕의 재목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모든 엘데의 왕의 재목은 왕과 짐승의 선택이라는 서사가 일치한다.
용왕 플라키두삭스는 본인 자체가 짐승(용)이면서 파름 아즈라 짐승들의 추종을 받은 인물이고, 고드프리는 세로시, 라다곤은 붉은 늑대, 플레이어 빛 바랜자는 토렌트의 선택을 받았다. 심지어 왕에 가까이 다가간 인물인 원탁의 기사 바이크는 고룡 란삭스, 배율자 베르나르는 짐승의 축복을 받은 갑옷, 늑대 전투광 바르글룸은 본인 자체가 그림자 늑대가 되려고 했다.
이것은 짐승의 지지를 받는 존재가 바로 엘데의 왕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일종의 공통된 서사구조로 볼 수 있다.
<황금의 고드윈은 고드프리처럼 단순히 적을 무찌른 것에서 끝난게 아니라, 도읍 고룡 신앙을 만들어 이들을 완전히 황금률의 세력에 편입시키는 현명함을 보였다>
<고드윈의 행적과 비교될 수 있는 인물은 바로 리에니에 전쟁에서 카리아의 여왕 레날라와 혼인동맹을 맺은 적발의 라다곤이다. 그리고 라다곤은 알다시피 마리카의 또 다른 자아로 거대한 의지의 뜻을 대변하는 존재다. 그는 황금률의 새로운 통치이념 '완전성'에 가까운 인물이다>
<또한, 라다곤은 황금률 원리주의와 관련된 인물이다. 황금률 원리주의에서 주창하는 중심 이념 또한 '완전성'이다>
또한 고드윈의 서사 중 유독 특별한 부분은 바로 적이었던 고룡과 친우가 되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도읍 고룡 신앙을 만들어 고룡들의 세력을 황금률에 아예 편입시켜버린 것이다. 이러한 행적은 매우 특별한데, 황금률의 전쟁 중에 적의 힘을 흡수하여 아군으로 만든 사례는 라다곤과 레날라의 혼인 동맹과 고드윈의 고룡 신앙 딱 두가지만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라다곤은 마리카의 또 다른 정체이자, 거대한 의지가 움직이는 자아이므로 금가면경의 완전률의 수복 룬에서 나오듯이 가장 '완전한' 인물의 행적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황금률의 통치자에 적합한 행보를 보인 고드윈의 행적과, 단순히 적을 무찌르기만 했던 고드프리의 행적을 비교해보면 어떠한 인물이 개척 시대가 끝나고 통치의 시대에서 적합한 왕의 재목인지 답이 명확하다. 더 적합한 엘데의 왕이 등장하고 전쟁이 끝나고 시대가 변하자,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고드프리와 그 전사들을 버린 것이다.
<고드프리 컷신 장면에서 엘든링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날린다. 고드프리는 엘든링의 본래 정체, 엘데의 짐승과 거대한 의지를 인지했을 수 있다>
오랜만이군, 모르고트여.
잘 싸워냈다. 빛 바랜자여. 황금에 축복받지 못한 전사여.
위대한 엘든 링은 확실히, 이곳에 있다.
하지만 나는 돌아왔도다
다시 그것와 대면하기 위해...
나의 이름은 고드프리,
첫 엘데의 왕이니라.
-첫왕 고드프리 오프닝 컷신 대사-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고드프리의 컷신 대사에서 언급되듯이 고드프리 본인이 엘든링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정황 근거에 불과하다. 심지어 영문 대사에는 그것이라고 지칭되는 말도 없어서 단순히 마리카가 있는 엘든링의 왕좌를 다시금 추구하러 왔다고 해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다만 이 대사의 '그것'에 의미를 두고 해석하면, 고드프리가 마리카를 구속하고 있는 엘든링의 본래 존재인 엘데의 짐승을 다시 대면하여 그녀를 해방시키고자 다시 왕좌에 도달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그 해석 대로라면 '다시' 대면한다는 말은 과거 고드프리가 이미 과거에 한번 엘데의 짐승과 대면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거대한 의지가 왕-반려의 권능을 포기하더라도 고드프리를 추방시켜야 할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어짜피 전쟁은 끝나 전사들의 필요성은 낮아졌고, 더욱이 자신에게 대적하는 전사는 이 땅에 존재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고드프리의 추방과 함께 황금률을 지지하는 왕-반려의 권능은 사라졌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건들은 황금률의 시대가 몰락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고드윈의 암살이다.>
고드프리의 추방과 함께 왕과 반려의 권능이 깨져버리자, 황금률은 몰락하기 시작했다.
현재 황금률이 처한 상황을 고드프리의 추방 이후로 시간순으로 배열하면 아래와 같다.
- 첫 왕 고드프리는 황금의 축복을 빼앗기며 그들의 전사들과 함께 미개한 땅으로 추방되었다.
- 고드프리를 이을 후대 엘데의 왕으로 점지되고 있던 고드윈은 검은 칼날의 음모가 있던 밤 목숨을 잃었다.
- 그 반려로 준비되고 있던 반신 후보 라니는 고드윈의 죽음과 동시에 본인의 육신을 버리고 도망쳤다.
- 반신 마리카가 엘든링을 파괴하여 라다곤과 함께 반죽음 상태가 되었다. 엘든링의 파편은 각지로 흩어져 강력한 데미갓들의 차지가 되었다.
- 남아있는 데미갓 중에서 황금률을 다시금 규합할 강력한 인물을 만들고자 파쇄전쟁이 벌어졌다.
- 황금의 일족은 접목의 고드릭이 가장 강한 인물일 정도로 몰락했다. 접목의 고드릭은 파쇄전쟁에서 대패하여 스톰빌에 처박혔다.
-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데미갓 라단은 말레니아의 부패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
- 반신 후보 말레니아는 라단과의 전투에서 두번째 꽃을 피웠다. 마지막 꽃 한번만 더 피우면 부패의 여신이 되어버린다.
- 반신 후보 미켈라는 말레니아가 없는 틈을 타 흉조 모그에게 납치되어 모그윈 왕조로 끌려갔다. 심지어 생사여부도 알 수 없다.
- 라이커드는 화산관에서 신을 먹는 뱀에게 먹히며 모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는 본격적으로 황금률에게 반기를 든 것이나 다름없다.
- 정작 도읍을 확보한 파쇄전쟁의 승리자는 흉조 모르고트였다. 그는 황금률을 수호하려 하는 목적을 가졌지만 황금률의 입장에서 흉조를 왕으로 내세울 수는 없었다.
여기까지의 상황이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처한 상황이다. 누가보더라도 황금률은 몰락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이에 두 신이 어떠한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곧 위기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황금률은 파편의 군주들을 해치우고 엘든링의 파편들을 수집하여, 그것을 수복해 줄 전사들. 빛 바랜자들을 다시금 틈새의 땅으로 불렀다. 엘든링의 파편을 모아 엘데의 왕좌에 도달하라, 그것이 빛 바랜자들에게 표면적으로 부여된 사명이다>
바로 이 시점에서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황금의 축복을 통해 틈새의 땅 외부 미개한 땅으로 추방당했던 빛 바랜자들을 불러들였다.
이젠 글러버린 왕과 반려의 권능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파편이 되어 흩어져버린 엘든링의 위대한 룬을 그들로 하여금 수집해서 엘든링을 정상적으로 수복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현재 나무의 심장부에 가둬놓은 마리카는 엘든링의 파괴 중에 반 죽음 상태가 되어버려 반려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있을 지도 불명확하다. 다만 빛 바랜자들이 왕좌로 향하는 목적을 부여하기 위해 그들에게 엘데의 왕이 되라는 사명만을 쥐어줄 뿐이다. 엘데의 왕의 조건에는 짐승의 선택이라는 특별한 서사가 존재함을 언급했는데, 두 손가락은 그런 조건은 전혀 설명하지 않는다. 단지 파편의 군주를 처치하고 거대한 룬을 확보했을 때만 두 손가락이 반응하고, 거대한 룬을 들고 엘데의 왕좌로 향하라는 사명을 전달할 뿐이다.
그 사명대로 진행하면 최소한 엘든링의 수복 및 도읍을 차지하는 흉조 모르고트의 처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해서 황금률 시대의 안정화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엘든링의 앞에 도달하더라도 인간의 몸으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엘데의 짐승이라는 신적 존재를 해치우는건 불가능했다. 기드온의 말처럼 인간은 신을 죽이지 못한다.
신을 죽일 무기는 마리카가 안배해놓은 대장장이 휴그와 시간을 왜곡하는 힘이 있는 고룡의 단석 이라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엘든링의 파편을 모으기 시작하면 결국 엘든링은 다시금 완전해지고 마리카의 권능도 복구될 것이다. 이것이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이 빛 바랜자를 이 땅에 불러낸 의도였다.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은 이 빛바랜자를 굳이 왕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빛 바랜자는 그저 거대한 룬을 옮겨 왕좌로 배달하고 엘데의 짐승에게 죽어나가며 엘든링의 양분이 될 뿐이다. 이는 마치 황금나무에 양분으로 스스로 뛰어드는 틈새의 땅 주민들의 서사 구조와도 같다.
<기드온과의 첫 대화에서 빛 바랜자 중 엘데의 왕을 찾는 일은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온 것으로 보인다. 원탁을 방문한 빛 바랜자는 그저 식객일 뿐, 이 후 데미갓을 처치하고 위대한 룬을 1개 이상 확보한 뒤에야 두 손가락과의 알현이 가능해진다>
호오, 제법 오랜만이군. 새로운 빛 바랜 자가 원탁을 찾아오다니. 뭐, 됐다. 원탁의 선도자로서, 너를 받아들이마. 이곳은 안전하다... 느긋하게 있다 가도록.
선도자로서 하나 충고하마. 너는 아직, 이 원탁에 그저 방문했음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식객 같은거지. 그것을 잊지 않고 분간하도록. 이야기는 끝이다. 어디 느긋하게 있다 가도록.
-기드온과의 원탁에서의 첫 대화 전문-
호오, 불만인가. 원탁의 식객이라는 게. 그렇다면, 하다못해 주어진 축복의 첫 말을 기억해내라. 그리고 만약 네가 결코 입바른 말이 아니라 엘든 링을 뵙고 엘데의 왕이 되겠다고 원한다면... 인도를 따라 파편의 군주를 쓰러뜨리고 거대한 룬의 주인이 되도록.
그리하면 원탁 안쪽 방의 문이 열리고, 너는 두 손가락의 말씀을 듣겠지. 만약 네가 두 손가락의 말씀을 들었다면 환영하마. 원탁의 진정한 일원으로. 기대한다.
이제는 질색이야. 원탁을 피난소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빛바랜 자라고 볼 수도 없는 것들은. 이야기는 끝이다, 나는 바쁘다.
-기드온과의 '식객?'에 대한 대화 전문-
게임 상에 등장하는 원탁이 바로 두 손가락이 본격적으로 빛 바랜자를 인도하는 공간이다. 기드온과의 대화를 보면 원탁은 황금의 축복이 다시금 피어오른 뒤 오랜 기간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 빛 바랜자는 먼 시간이 지난 후 축복을 받은 후발대로 이 땅에 도착한 듯 하다.
그리고 원탁이 원하는 바는 바로 거대한 룬의 확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실제로 게임 상에서 두 손가락을 알현할 수 있는 조건은 거대한 룬 1개 확보, 엘데의 왕의 자격을 얻는 조건은 거대한 룬 2개 확보다.
그러나 원탁이 오래 유지되었다는 말은 빛 바랜자가 최초로 이 땅에 도달한 이후 오랜 시간동안 두 손가락의 의도가 달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황금의 고드윈과 비슷한 행적을 보인 원탁의 기사 바이크. 고룡의 총애를 받고 거대한 룬 2개를 확보하여 가장 엘데의 왕에 가까이 다가갔던 이 빛바랜 자는 어느 순간 미친 불에 불타버렸다. 또 다른 엘데의 왕의 재목일 것으로 추정되는 빛 바랜자 베르나르는 자신의 무녀가 불에 몸을 던진 일을 계기로 황금률에 반기를 든 화산관의 배율자 세력에 참가했다.
그 밖에도 옛 죽음의 신과 관련된 죽음의 룬의 운명을 걷고 있는 피아와 로지에르. 진실의 어머니와 관련된 흉조의 힘을 퍼뜨리려고 하는 대변먹는자 등은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빛 바랜자들의 소집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빛 바랜자를 이용해 엘든링을 수복하려는 거대한 의지와 두 손가락의 해결 방식에 외부신들이 영향을 미치거나 방해공작이 시작된 것이다.
외부신들의 개입으로 인해 엘든링의 수복은 지연되거나 그 뜻이 교란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플레이어 빛 바랜자라는 강대한 전사가 등장하면서 운명이 격동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 빛 바랜자의 선택에 따라 어떤 신이 승리하고 패배하는지 결정된다.
그것이 바로 플레이어가 경험할 수 있는 엔딩 분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3편 : 엔딩을 통해 보는 신들의 미래상
"다시 그것과 대면하기 위해" 대사후에 황금나무로 카메라시점 돌려지는거보면 엘데짐승 아는거 빼박임
고드프리와 마리카의 치세가 ㄹㅇ 황금시대였다고 하는데, 얘네가 전투민족이라 축복을 뺏겼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 적어도 마리카도 고드프리한테 애정이 있긴 했나보구만...
개인적으로 마리카가 흉조 쌍둥이 버릴때도 고드프리 내칠때와 같이 원해서 버렸지는 않은거 같은데, 내 생각엔 마리카 본래 목적도 있지만 치세때 생긴일인 고드프리 추방 건이나 쌍둥이 일때문이라도 황금률에 배신감 느꼈을 거 같음. - dc App
고드프리가 싸웠다는 폭풍의 왕이 용왕 플라키두삭스면 어떨거 같음? 전에 누가 폭풍 전회 쓸때 나오는 문양이 새 같아서, 폭풍의 왕은 용왕말고 따로 있을거 같다고도 하던데
폭풍왕은 남아있는 관련 아이템이 꽤 있는데 반해서 거의 유일하게 건질만한 공통된 키워드는 '폭풍', '매' 이거 두개뿐임. 그리고 그것과 직접 연결되는 인물은 네펠리 루밖에 없지. 네펠리 루 무기인 폭풍 매 도끼나 대사에서 빛 바랜자들의 고향에서도 그런것을 다뤘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폭풍왕은 빛 바랜자 출신인데 틈새의 땅에 남아서 세력을 구축한 인간이라는 말이 더 괜찮을거같아. 용왕하고 겹치는 키워드는 파름 아즈라에 부는 폭풍밖에 없어. 그 밖에 폭풍왕은 특정할만한 정보가 부족해서 뭐라고 더 설명할만한게 없네.
황금나무랑 황금률 말인데, 거대한 의지가 황금나무를 먼저 틈새의 땅에 보내고, 나중에 엘데의 짐승을 유성으로 내려보내서 황금률 시작된게 순서 맞음?
황금나무는 황금률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내용이 황금 나무의 회복이라는 기도에 적혀있음. 다만 그때는 황금률 시대처럼 영생이 아니라서 금방 시들었음. 유성이 떨어진 시점은 밤빛 눈의 여왕 패배 후 황금률 시대의 시작점과 엘든링이 만들어진 시점임.
이거 듣고보니까 엘든링 문양에서 가운데 원 3개는 완전성을 상징하는거였구나. 그래서 원리주의에서 이 부분만 강조되고.
나중에 고룡들이 로데일 습격한 것도 프롬뇌 굴려줄 수 있음? 얘네들 출현한 시기도 뜬금없고 목적도 모르겠더라;;
용왕 황금 브레스랑 엘데의 짐승 황금 브레스도 둘이 비슷해보이던데 뭔가 연관성 없을까? 단석이라던가 보면 용왕의 황금색은 뭔가 의미가 있어보이고, 조약돌 성인에서도 용들의 금색 벼락은 황금률과 뭔가 있는거마냥 의미심장하게 나오던데. 그냥 아무 의미없이 색만 비슷한거는 아니겠지?
고룡의 습격 목적은 알 수가 없음. 황금과 고룡의 연관점도 알 수가 없음. 둘 다 어디에도 그 이유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다. 전쟁의 유일한 동기라고 추측 될 만한건 반려의 힘을 가진 마리카가 도읍에 있는게 확실하니 고룡이 더 늙어서 힘이 없어지기 전에 반려를 용왕에게 다시 바쳐서 과거 왕과 반려가 있었던 고룡의 시대를 되찾고자 했을 수 있음. 실제로 용들은 고룡-비룡의 과정을 겪으면서 퇴화하고 있다고 함. 고룡들은 왕과 반려의 힘을 사용했던 과거 전력이 있으니 그게 중요한지 알겠지. 황금률과 고룡의 황금색 연관점은 고룡 신앙 만들때 고드윈이 억지로 이어 붙인거라고 생각함. 고룡 입장에서는 전쟁에서 졌는데 오히려 이긴쪽에서 억지로라도 이유를 만들어서 호의를 내비쳤으니 그 화평 의견을 받아준거같고.
전에본 마리카=용왕 전 반려 설이 맞다면 고룡 들이 로데일 쳐들어온 이유가 더 자연스러워질거같기도 하네. - dc App
나도 프롬뇌로 쓰긴했었지만 마리카=용왕 반려설은 너무 근거가 없어서 조심스럽긴해
두 손가락이 빛 바랜자를 파편 셔틀로 쓰려고 부른건 절대 아닐걸. 거대한 룬 2개 이상 모으면 두 손가락이 뛸듯이 기뻐한다는 묘사나, 거절의 가시로 길이 막히자 두 손가락이 당황한것을 보면 두 손가락은 명백히 빛 바랜자를 왕으로 세우려고 했음이 분명하다. 단지 거대한 의지는 딴생각하고 있었던거지.
다른 생각을 한 것은 엘데의 짐승 쪽이라 생각함. 엘데의 짐승은 거대한 의지의 밑에 있는 존재(일종의 권속, 일본어판에선 거대한 의지의 권수라고 나옴)이지 거대한 의지 그 자체는 아님. 회복 기도에서 손가락 무녀들이 빛바랜 자들을 지원하는 이유는 빛바랜 자들이 거대한 의지의 사자이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언급되기도 함
원래 엘데의 짐승은 거대한의지 하수인인데 라단이 별 멈추면서 자아가 싹터서 통제 불능이 된거 아닌가 생각함.
그래서 거대한 의지는 차라리 미친 불로 완전히 갈아엎는 카드도 고려했을지도.
엘데의 짐승의 추억은 엘데의 추억이고, 용왕은 황금 나무가 존재하기 이전의 엘데의 왕이고, 파름 아즈라에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엘든링 문양이 있기에 나는 엘데의 짐승이 온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함
그건 아닐 듯. 파름아즈라에 아이템도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가는 나무가 있는데 거기 올라가면 벽화가 보임. 그 요상한 엘든링 문양이 조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파름아즈라에도 황금나무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그것도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형태로 보임.
용왕이 황금 나무 이전의 엘데의 왕이라고 하는 것은 용왕의 추억에서 직접 언급. 도가니 기사 등에서 언급되는 원초의 황금을 생각하면 황금 나무를 만들거나 황금 나무가 되기 전에 뭔가 다른 것이 있었던 것 같음. 붉은 금색이라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재밌게 잘보고있음
괜히 더 입맛에 맞는 왕 앉혀보겠다고 멀쩡한 고드프리 추방해서 이 꼴이 났다는거네 ㅋㅋㅋㅋ
와 이거 읽으니까 스토리 정리가 한번에 쭉 되네
아무리 봐도 마리카=밤빛눈은 무리수 같음 - dc App
다른거는 텍스트대로 연역해서 해석 하는데 마리카가 말리케스 보내서 밤빛눈 물리쳤다는건 황금율 쪽에서 역사 조작해서 그렇다고 해버리니 반감 있는 애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듯
내가 생각하기에도 텍스트를 굳이 비틀어가면서 해석할 이유가 없어서 마리카 = 밤빛눈은 아니라고 보고 있음. 화신의 물방울 관련 퀘스트도 잘라낸거 보면 그냥 있는 건 있는대로 해석하는게 맞지 얺나 싶음. 나중에 이불차기 싫으면 ㅋㅋ
마리카가 말리케스를 직접 보냈다는 텍스트는 어디 설명되있음? 그 내용 있으면 내가 틀린게 맞아
아 신사냥의 대검에 말리케스에게 진 밤빛눈의 여왕이라고만 되어있네. 미안하다. 머리카가 보냈다는 말은 없네.
말리케스에게 지고 두손가락에게 간택 받고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되는 것도 이상한건 아니네.
일의 선후 관계를 알 수가 없으니 말리케스가 마리카 종이 된게 먼저고 황금률 세력과 싸운거면 성립할 수 없는거고 둘다 가능성은 있을듯.
진짜 신기한 게 마리카 여신상 유심히 본 사람들 있겠지만 이건 여신상 자체가 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마냥 못 박힌 자세의 신상이냐? 뭐 스토리 내용 상 마리카가 예수처럼 원죄를 짊어지고 대신 희생했다는 늬앙스가 있긴 있냐? 자신이 희생 한 게 아니면 걍 이건 처벌 받는 모양새인데 왜 여신상을 이따우로 만들어놨지. 이건 마치 마리카가 운명의 죽음을 빼앗시고 매달린 거 같은 느낌이네. 말리케스 한테 준 거 자체가 맞냐?
마리카 신상은 마틴 취향상 예수가 아니라 오딘이 룬 문자 얻으려고 위그드라실에 자기를 9일 동안 메달은게 모티브일지도 모름. - dc App
오오 그러니 어느 정도 수긍은 가네... 난 항상 왜 여신상은 죄 지은 것 마냥 매달린 모양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세상은 마리카가 숨었다고 알고 있지 엘짐한테 매달렸다는 건 모르고 있자나.
오늘 말리케스 무찌르고 죽음의 룬을 빛바랜자가 가지는 컷신이 나오던데, 거기서 나오는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밤빛눈의 여왕으로 느껴졌음. 자세한 대사는 기억이 안 나는데 죽음을 관장하는 권능이 있는 뉘앙스였고 죽음의 힘은 너 알아서 써라는 식이었던 것 같음.
죽음의 룬 풀려나는 컷신은 엔야 할머니 목소리임
그것보다 신기한 걸 하나 발견했는데 왜 교회에서 나오는 모든 마리카 여신상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마냥 원형 같은 고리(엘든링이것지만)에 못 박힌 거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냐? 이거 마치 벌 받는 자세 같은데 마리카 라는 여신 자체가 운명의 죽음을 말리케스한테 준 게 아니라 강제로 거세된 채로 유폐 된 거 아님?
엘든링 부숴서 벌받는 중임
멜리나가 언령 읽어주는데 말하는거 들어보면 황금률 앞잡이임 ㅋㅋ
반골 // 그게 이상하자나 마리카는 엘든링 부수고 자취를 감췄다고 알고 있지. 솔직하게 마지막 보스까지 가기 전에 마리카가 매달려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 있냐?
반골 // 우리는 끝까지 진행해서 마리카가 엘든링 부순 걸로 엘짐한테 매달린 걸 알고 있는데 교회에 이런 여신상을 만드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하는거임? 마지막 스토리 가기 전에 마리카가 매달렸다는 걸 알려주는 정보가 있나?
오딘을 모티브로 했을 수도 있음. 오딘은 9일 동안 매달려서 죽은에 대해서 탐구했음. 이걸 토대로 석상 만든거면 밤빛눈 = 마리카는 더 성립하기는 어렵겠넹.
멜리나사 세상 돌아보고 차별 없는 죽음이 필요하다는 것도 그런의미의 연장 일 수도 있고 뭐 근데 다 가설일 뿐이니 텍스트로 적힌게 아니면 적당히 걸러 들으삼 ㅋㅋㅋ
반골 // 오딘에 대해 미처 생각을 못했을 때는 그냥 마리카는 처음부터 밤빛눈 여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운명의 죽음을 말리케스한테 준 게 아니라 뺏긴 채로 매달렸구나 했었음
이새끼글좀씀 ㅇㅇ 재밋게보고잇다 고맙다
거맙다
3편도 올리는거가? 대박 재미있네
3편 ㅇㄷ???????????
추측을 하자면 두손가락은 라다곤과 마리카로 일체된 반려의 힘을 완전히 손에 넣으려고했는데 고드윈같은 왕의 재목 경쟁자가 있어서 검은 칼날을 꼬셔서 죽였지 않았을까? 개빡친 마리카가 엘든링 부수고 거대한 의지의 큰 그림은 무너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