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b8371b58569f13bec98bf06d604031ed8c8c338d7b30a23c1

24b0d121e0c173f436ea84ec58db3438d5d29f03cf89bca614e045

엘데의 왕이 되려면 거대한 룬이 최소 2개 있어야 됨


그리고 엘든 링이 부서졌을 때, 데미갓들은 각자 하나씩 거대한 룬의 파편을 받았고 특히 황금의 일족은 엘든 링의 중심에 위치한 핵심 룬을 얻었음

그래서 데미갓들은 거대한 룬을 하나씩만 더 얻어도 이론상 엘데의 왕좌에 도전할 수 있는데 파쇄전쟁 이후 그걸 성공시킨 놈이 한 명도 없음
심지어 원탁의 빛 바랜자들도 거대한 룬 하나를 소유하는건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는데 말야.

그 이유는 간단함. 바로 엘든 링이 부숴지면서 황금률의 데미갓들의 운명은 봉인되었기 때문.

망원경 아이템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밤하늘에 있었던 운명이 황금률에 묶였다고 나옴.

그럼에도 라니나 셀렌처럼 밤하늘과 깊게 연결된 사람들은 밤하늘에 운명을 두고 있었는데, 이들은 게임에서 운명이 봉인된 자들이 어떤 지 보여주는 예시임.
얘들은 현재 상태에 묶여서, 미래나 야망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지들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대기밖에 할 수 없음.
그리고 이건 다른 데미갓들과 매우 흡사한 특징임.

파쇄전쟁 이후 활발하던 틈새의 땅의 움직임이 완전한 소강상태에 빠져버린 이유가 이거임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명이 없는 빛 바랜 자의 개입이 필요함.

더 자세하게 풀어보자면,
빛 바랜 자는 운명을 잃고 정체된 데미갓들과는 달리 축복의 인도라는 "유사 운명"을 가지고 있음.

황금률의 기초 원리는 모든 것을 불역의 경지로 이끄는 인력 "회귀성 원리"와 원인으로 결과가 탄생하는 "인과성 원리"임.

플레이어에게 있어 회귀성은 크게 보면 엔딩을 보겠다는 목표, 작게 보면 축복의 인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임.
그리고 인과성은 인도를 따라가면서 마주치는 시련들, 그 시련을 넘기 위해 이어지는 움직임임.

이렇게 빛 바랜 자의 모험은 회귀성과 인과성이라는 기본 골자를 지니고 있음.

그런데 황금률이 부숴지면서 데미갓들은 이 두 법칙을 상실, 끝없이 정체되고 말았기에 결국 누구도 엘데의 왕이 되지 못했고, 또 처음부터 될 수 없었던 거임

모바일로 써서 사진이 별로 없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