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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아직 초반밖에 안 한 뉴비의 개인적 의견이고 엘든링을 깔 생각은 없음

작품의 가치가 낮다는 게 아니라 이런 방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뿐

솔직히 프롬갤러 대부분은 동의 못할 거임 그래도 기분나빠하지는 말아줬음 함




아직 림그레이브 다 끝내고 리에니에 돌아다녔을 뿐이지만 엘든링에 제대로 된 보상이 있는지 회의감이 듬


엘든링은 오픈월드를 표방한만큼 언제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는데

솔직히 그게 의미 있는가 싶음


설령 아무 때 아무데나 갈 수 있어도 거기서 아무것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 얻으면 과연 그걸 진행의 자유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더 어려운 것 먼저 갔다고 해서 지도 밝힌 것 말고는 진행의 이점이나 변화가 없어


1. 더 어려운 잡몹을 잡았다고 해서 룬을 유의미하게 크게 줌으로 성장을 더 빠르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보스를 잡는 건 일반 플레이어에겐 거의 불가능하고 빡세기만 함


2. 보통 가장 명확한 보상이라고 하면 아이템인데, 엘든링은 적어도 초반에 그런 게 없음

솔직히 모험하면서 얻는 아이템 10개 중 8개는 무의미함


4는 언제든 얻을 수 있고 제작 가능한 것이고 (던전 힘들게 뚫었더니 거북이 목 절임)

4개는 지금은 절대 못 끼거나 겜 끝날 때까지 못 끼는 장비들임

대부분 스탯이 꽤 있어야 장착 가능한데 초반에 생명력이랑 정신력 두루 투자하면 그것들 절대로 못 낌

몇십시간은 물론 몇 백시간 다회차 해야 그것들 다 쓸 수가 있음


3. 그렇다고 성취감이 있느냐고 하면 그것도 좀 애매함


애초에 잡몹은 죽여도 다시 리스폰하는데 잡았다고 성취감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잡기 어려운 걸 잡았다고 하더라도, 경험론적으로 내가 잡은 사실이 있으니 그거엔 만족할 수 있지만

합리론적으로 내가 언제든 그걸 잡을 수 있냐고 묻는다면 좀 회의스럽거든

게다가 그런 잡몹은 얼마든지 있으니

보스는 위에서 말했듯이 일반 플레이어에겐 거의 불가능하고




결국 언제든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그 자유는 일반적인 플레이어가 누릴 수 없는 자유임

그냥 난이도 맞춰서 맞는 곳만 차례대로 가게 되는 거지

도대체 오픈월드로서의 의미가 있나 싶음


이게 해결되려면 전투 뿐 아닌 여러 방식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어야 함 퍼즐이든 탐색이든 퀘스트든

그래야 난이도가 높은 지역에 가도 싸우지 않고 피하고 숨고 도망다니며 더 좋은 아이템을 얻고 진행에 자기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지

근데 엘든링은 퀘스트를 공략 보지 않는 이상 두루 즐기기 어렵고 퍼즐은 뭐 거의 없잖슴

전투 밖에 없는데 전투만 해서는 진행의 변화를 끌어내기 어려움 

퍼즐이랑 퀘스트는 확실한 끝이 있는데 전투는 몇몇 몹 제외하곤 다시 스폰되니까


그리고 아이템을 얻었다 해도 보다 자유롭게 낄 수 있어야 할 것

아이템 얻어봤자 스탯이 안 되면 무의미하니까, 아이템 얻은 의미도 없고 그 지역을 먼저 간 의미도 없음


(솔직히 진행이랑 전투가 맞물리지 않은듯한 느낌이 듬

오픈월드라서 피하려면 거의 다 피할 수 있기는 하거든

결국 사실상 소수의 피할 수 없는 적들과 싸우기 위한 성장을 위해 전투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진행과 무관하게 노가다를 하는 느낌이 들어버림

물론 하나씩 다 잡아본다고 할 수있겠지만 계속 말하든 리스폰되는데 하나씩 잡아보는 것도 상당히 억지스럽고 인위적이라고 느낌

전투가 재밌어서 하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굳이 자칫하면 죽는 빡센 전투를 즐기기 위해 하는 것도 좀 그렇거든

종합적으로 전투를 할 게임외적 동기부여를 안 주고 의무적으로 하게 하는 느낌)




물론 프롬갤러들은 대부분 이런 생각을 고려할 가치도 없다고 볼 거라 생각함

애초에 여기서 말하는 일반적 플레이어에 프롬갤러나 프롬 겜 마니아들은 전혀 해당되지 않고

애초에 프롬겜 자체도 꼴아박고 불가능한 도전하고 컨트롤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엄청난 수고를 들이는 헤비 게이머를 전제로 한 거니까

위 특징들이 적합하고 오히려 내 의문이나 수정점이야말로 무의미할 거라고 생각함


게임계 자체에서 볼 때도 엘든링같은 오픈월드가 있는 게 더 유의미하고 긍정적이겠지

근데 일반적인 플레이어인 내 입장에선 그렇게 느끼고 생각한다는 거임 (애초에 내가 일반적인 플레이어인지 기준이 뭔지도 불확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