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다크소울도 안해본 프롬게임 씹뉴비임.
엇박 같은거 별로 없는 정직한 보스들을 좋아함.

스컬, 컵헤드, 아이워너 이런 시리즈 좀 해봤음.
뚜드려 패는 것보다 피하는 재미를 좋아하는 편이라 갠적으로 피할때 성취감이 큼.
다만 사냥개 퀵스텝 이런건 사기 전회라는 스포를 좀 받아서 대신 놋쇠 방패를 적극 활용했고, 무기는 월은을 사용함.
아예 근접무기 쓰기엔 개인적으로 보스들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나름 타협한 무기.


재미 순위

1. 흑검 말리케스
얘가 엇박이 별로 없어서 회피하기 제일 재밌었음.
의외로 짐승사제 1페보다 2페가 훨씬 패턴이 정직하고 피하기 쉽더라.
얘를 포함해서 좋아하는 보스들은 깰 수 있는데 일부러 죽고 여러번 상대하곤 했는데 얘 2페는 거의 노히트 성공할 정도로 숙달되니 겁나 재밌었음.
딜 쌘거랑 흑검 땜에 가드 못하는거, 연출에 의한 압박감이 컸는데 그런거 익숙해지고 극복하면 상당히 쉬워지는게 신기했음.

2. 별 짐승 성체
딴건 몰라도 돌진 패턴 때랑 걸어다닐 때 내는 소리 연출이 주는 긴장감이 좋았음.
처음은 케일리드에서 만났는데 보스 공략하는 재미가 일품이었던 기억이 남.
딜탐도 은근 널널하게 주고, 엇박들은 죄다 가드로 막을만해서 회피하는 재미가 쏠쏠했음.
화산관 직전에서 성체로 만날때는 얘 또 상대하게 되서 ㅈㄴ 좋아했고, 2페 패턴들 상대할 때도 갠적으로 호평했음.

3. 고드릭
초반 보스들 중에 트리가드 만큼 매우 패턴이 정직한 보스.
브금도 좋고 회피하는 재미도 좋고.
도끼 휘두르는게 엇박이라곤 하나, 동작들이 확연하게 눈에 보여서 딜욕심 안내고 익숙해지면 되게 패턴 대응하는게 재밌었음.
브레스 범위 억까 빼고는 연출도 그렇고, 초반부 보스로 적합한 난이도도 그렇고 엘든링에서 잘 만든 보스로는 1순위를 주고 싶음.

4. 라이커드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브금.
패턴 자체도 정직하고, 연출도 좋고.
근데 해골 폭격 패턴은 연출만 놓고보면 괜찮은데, 폭격 끝날 때까지 도망만 다녀야 하는게 딱 엘데를 연상케 하는 옥의 티 패턴.
저 해골 패턴을 없애고 좀더 긴박감 있게 몰아쳐주는 패턴들을 더 다채롭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나음.



그 외 라단, 모르고트, 선조령, 용인병, 흑검 권속, 트리가드들도 상대하는 재미가 있었던 보스들.
말라리아의 경우 물새 흡혈땜에 유일하게 사냥개 쓸까 현타가 왔었는데 걍 딜욕심 내려놓고 첫타만 가드하면서 하니까 나름 정직하고 회피하기 재밌는 녀석이더라.



짜증 순위

1. 노장 니아르
땅잃은 기사 2마리 같이 넣어서 ㄹㅇ 노애미 속으로 수십번 외쳤다.
웬만하면 딜찍누 안하고 노영체로 회피 공략 찾는거 좋아하는데 이 ㅅㄲ는...
단독으로 있는 것도 쉬운 편이 아니던데, 경직 겁나 안먹으면서도 호전성 드러운 땅기사가 2명이나 있는게 말이 안됨.
살갗 2명 보스의 경우 한놈 떨어뜨리면 호전성이 낮아지고, 기둥으로 원거리 공격 막는 대응 여지라도 있지, 얘네는 걍 ㅈㄴ 달라붙어서 여유를 안주는 것 같았음.
월은 전회 난도질 말고는 답이 안보여서 걍 노답 ㅅㄲ인거 파악하고 영체로 밀어버렸음.

2. 엘데의 짐승
씨발 아무리 회피가 재밌더라도 때릴 딜탐은 줘야지.
ㅈㄴ 도망쳐 다니는데 불의 거인은 토렌트라도 있어서 재밌는 요소가 쫌 있는데 얘는 순수 발로 뛰어다니는게 노잼임.
1페인 라다곤에서 엇박 많아서 2페까지 온 시점에 이미 스트레스 쌓여있는데 참다 못해 걍 엘데 기준 10트 쯤에서 영체로 밀어버렸음.

3. 고드프리
얘 아무리 해봐도 도끼 패턴 대응을 못하겠음.
동작이 구별이 안된다고 해야 하나.
앞서 나온 영체 보스도 그렇고, 엇박이 너무 많은 느낌이고 뭔가 중요한 요소를 놓치고 있던건지 대응이 안됨.
도끼 강화하고 몰아치는 2페에서 계속 패턴 놓치고 디짐.
개인적으로 라다곤이랑 더불어 필자가 회피하기 매우 까다로워한 보스.
나중에 3페 패턴으로 호라루도 있는거 깨닫고 기분전환겸, 체감상 너무 어려운 2페까지만 스킵할라고 영체를 소환했는데...
쳐맞던 한이 좀 있어서 그런지 그대로 감정이 실려버렸음.
호라루 패턴 익히려는건 까맣게 잊고 아예 두들겨패 죽여버려서 뒤늦게 개빡쳤음.

패턴 파악했으면 재밌었을 것 같은 보스였는데 아쉬움.

4. 멀기트
멀기트 2회차 새로 키워서 만나는 중이었는데 노히트 트라이하려면 꽤 빡쎄더라.
딜이 간지러워서 망정이지, 노히트 회피 난이도는 모르고트만큼 어려운 거 같음.
초반에 첨 봤을 때도 근접 딜탐 허용 안하는건 악몽 그 자체.
파훼가 아예 안되는건 아닌데 이런 ㅅㄲ를 전회도 모르고 검하나 달랑 든 뉴비 시기에 보스로 배치해서 짜증 4순위.



불의 거인은 토렌트로 상대 가능하다는 데에서 호평이고, 살갗 2인도 니아르에 비하면 대응 여지가 좀 있어서 괜찮은 보스라고 생각함.
오히려 니가와 막무가내로 시전하는 레날라, 아스테르, 로레타 같은 보스들이 난이도는 쉽지만 ㅈ같은 보스라는 인상이 강했음.



나중에 찾아보니 피의 군주 모그라는 놈이랑 뭔 드래곤 보스 2마리를 놓치고 못잡았는데 2회차때 천천히 음미해봐야겠다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