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최고 호감 여캐 엔야 할머니의 더미데이터 음성이 올라왔는데 꽤 흥미로워서 가져와 봄

영상 보면 알겠지만, 지금 엔야 할머니랑 목소리가 다름. 이름이나 설정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그래서 이건 아마 초기 설정이었다가 나중에 조금씩 고친 모양임.




아래 대화는 엘든링 인게임 번역과, 공식 트레일러에서 해 준 번역을 기반으로 번역했음.

Long ago, ye Tarnished lost something most dear.
오래 전, 너희들 빛바랜 자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단다.

The Elden Ring. O, Elden Ring.
엘든링. 오오, 엘든링

Its gold commanded the very stars, giving life its fulliest brilliance.
그것의 황금은 흐르는 별마저 다스리고, 드높이 생명의 등불을 켜지.

Though shattered, it yet guides thy kin.
부서졌음에도, 여전히 너의 친족을 인도한다.

Though fractured, it yet guids thy kin.
분열되었음에도, 여전히 너의 친족을 인도한다.

Across the Sea of Fog, to the Lands Between.
안개의 바다를 건너, 틈새의 땅으로.

Hoarah Roux, the Gold Mask.
금가면 호라 루.

Lady Yuliya, the Deathbed Companion.
동침의 처녀, 레이디 유리아

The hideous Dung Eater.
흉측한 대변 먹는 자.

And Sir Gideon Orphnier, the All-knowing.
그리고 온 지혜의 기드온 오프닐 경.

Each coveteth the Elden Ring.
각자가 엘든링을 탐하지.

But their ambitions are yet unmet.
하지만 그들의 야망은 아직 충족되지 않았단다.

Surely thou hast thine own design?
확실히 너에게도 너만의 계획이 있겠지?

Then implore the Two Fingers, for guidance.
그러면 두 손가락에게 인도를 간청해 보거라.


대사 중간중간이 좀 익숙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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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을 오래 기다려 온 프롬갤 지박령들이라면 듣자마자 첫 트레일러를 떠올렸을 거임.


초기 기획 단계의 엔야는 트레일러에 나온 대사에 살을 덧붙여서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역할이었던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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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빛바랜 자를 차례대로 소개해주는 거는 엘든링 오프닝 시네마틱이랑 동일함. 어쩌면 지금이랑 오프닝 시네마틱이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


그런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빛바랜 자들이 조금씩 다름.


Hoarah Roux, the Gold Mask.
금가면 호라 루.

먼저 호라 루의 설정이 크게 다름. '미개한 땅의 왕, 호라 루'가 아닌, '금가면 호라 루'라고 얘기해 줌.

초기에는 금가면과 호라 루의 설정이 따로 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인 거지.

밑에서 추가로 얘기하겠지만, 지금 호라 루의 설정 일부는 장군 라단의 초기 컨셉이 가지고 있음. 그래서 과거 호라 루는 금가면에 좀 더 가까웠을 것이라 생각함


Lady Yuliya, the Deathbed Companion.
동침의 처녀, 레이디 유리아

지금 동침의 처녀는 피아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음.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이름을 유리아라고 사용한 모양임.

미야자키가 유리아라는 이름을 진짜로 좋아하나봐. 데몬즈랑 리마 닥3에도 나오더니 여기까지 같은 이름을 쓸 뻔했네.

근데 엘든링 발매하기 전에 나온 유출에서 뭐 유리아라는 이름 가진 npc 얘기를 들은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남. 혹시 그거 갖고 있는 사람 링크 좀





To stand before the Elden Ring.
엘든링을 뵙기 위해선.

Face the Elden Ring.
엘든링을 마주하거라.

And reclaim what was thine.
그리고 그대의 것이던 것을 되찾거라.

The Elden Ring. O, Elden Ring.
엘든링. 오오, 엘든링.

Its gold commanded the very stars, giving life its fulliest brilliance.
그것의 황금은 흐르는 별마저 다스리고, 드높이 생명의 등불을 켜지.

Shattered, by someone, or something.
부서졌다. 누군가, 혹은 무언 가에 의해.

Fractured, by someone, or something.
분열되었다. 누군가, 혹은 무언 가에 의해.

Godrick, the feeble.
나약한 고드릭.

Malenia, decayed from birth.
부패한 태생의 말레니아.

General Radahn, slayer of giants.
거인들의 학살자, 장군 라단.

Rykard, the tyrannical serpent.
폭군 뱀 라이커드.

And Morgott, Prince of the Omen.
그리고 흉조의 왕자 모르고트.

Each, inheriting their own shard, played a part in the Shattering, a war with no end, and no victor.
각자 자신들의 파편을 물려받아, 끝이 없고 승자도 없는 파쇄 전쟁에 참여했지.

And so the Two Fingers call upon ye, the Tarnished.
그리하여 두 손가락이 너희들, 빛바랜 자를 부른 거란다.

To cross the Sea of Fog, to the Lands Between.
안개의 바다를 건너 틈새의 땅으로.

To seek the Elden Ring.
엘든링을 찾도록.

Seek the Elden Ring.
엘든링을 찾거라.

이번에도 첫 트레일러 나레이션이 다시 나왔음. shattered by someone or something 같은 거.

그리고 이번에는 파쇄 전쟁에 참여한 데미갓들을 얘기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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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rick, the feeble.

나약한 고드릭

여기서는 고드릭이 접목이나 황금이라는 이명이 아닌 '나약한 고드릭'이라고 나옴


마치 첫 공개 트레일러에서 나온 고드릭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이명임. 저 트레일러에서는 지금 모습이랑 비교하면 훨씬 작고 약해 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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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nia, decayed from birth.

부패한 태생의 말레니아.


말레니아의 이명도 지금과는 다름. 지금의 이명인 '결여된 몸'이나 '미켈라의 칼날'이 아닌 '부패한 태생'임.


변역은 대충 의역한 거긴 한데, 암튼 태어날 때부터 부패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대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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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Radahn, slayer of giants.

거인들의 학살자, 장군 라단.

어쩌면 지금이랑 가장 설정이 달랐을 수도 있는 장군 라단임.

인게임에서는 '별 부수는 라단'이라고 불림. 영판에서는 별들의 정복자라고 불리고. 그런데 초기 설정에서는 라단이 거인 학살자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었음.

지금 라단은 거인과 접점이 하나도 없는 것을 생각하면 되게 흥미로운 얘기임.

특히 거인과의 전쟁을 지휘한 것이 지금 고드프리의 설정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초기 라단의 컨셉과 초기 금가면의 컨셉에서 고드프리/호라 루가 갈라져 나온 것으로 보임.

짤은 예전 중국발 라단 보스전 컨셉 유출 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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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kard, the tyrannical serpent.

폭군 뱀 라이커드.

법무관, 모독의 군주라고 불리는 라이커드는 그냥 처음부터 직접 뱀이라고 말해 줌.

짤은 위에 라단 유출 때 같이 유출됐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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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Morgott, Prince of the Omen.

그리고 흉조의 왕자 모르고트.

짤은 발매 한참 전에 유출됐던 내수용 트레일러에 나온 멀기트/모르고트임.

모르고트가 흉조의 왕이 아니라 왕자라고 불림. 초기엔 뭔가 다른 설정이 있어서 왕자라고 했던 걸까?

*수정*
Prince가 왕자라는 뜻만 있는 게 아니고 작은 왕국의 군주(대공)라는 뜻도 가지고 있음. 스스로 왕을 자칭하면서 수도 로데일을 지킨 거니까 어째보면 prince가 더 좋은 번역인 것 같기도 함. 댓글 ㄱㅅ

저거 외의 고드윈, 라니, 레날라, 미켈라, 모그는 파쇄전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게 없으니까 언급 안 된 거라고 생각함.




내용은 이게 끝임. 사실 그렇게 특별한 내용은 뭐 없고 그냥 '이런 게 있었구나' 생각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