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엘든링 뿐 아니라 닼소 1,2,3은 물론이고 블본과 세키로에도 해당되는 거겠지만.
아니, 모든 소울라이크 게임들의 공통 요소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세상이 대충 망한 후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망하기 일보직전'의 암울한 세계관이고
지상 그 어디를 둘러봐도 만나면 뭍지도 따지지도 않고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몬스터들만
드글거리는 땅이 되어버린 게 장르 특징인데 그럼에도 게임적 연출 상으론 등장하지 않지만
어딘가에 숨거나 마을, 도시를 이뤄서 조용히 살아가는 평범한 민간인들도 많다고 봐야할까?
예를 들어 틈새의 땅의 경우 모든 시민들은 잠재적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귀인'이나 '망자'가 되었다고 봐야하는지
아니면 어딘가에서 숨어지내며 조용히 지내는 평범한 시민들도 많은데 게임상에선 등장하지 않도록 설계된건지 말임.
이건 까는 건 아니고 게임적 허용이긴 해도 세상에 멀쩡한 사람이 없다하면 아무리 주인공이 왕이되건 새로운 시대를
열건 간에 사람 하나도 없고 게임상 마을(npc들이 돌아다니는 명목상의 비전투 지역은 축복과 원탁 말곤 없으니)도 없는
세계에서 왕을 하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도 있을 거 아님?
도읍 로데일만해도 황금나무가 불타기 전에도 이미 상당수의 집들은 흙 속에 파묻히고 시민으로 보이던 사람들은 망자처럼
비틀어져서 움직이지 않는 오브젝트가 되어버린 걸 보면 게임 속 세계로만 보면 이미 멀쩡한 사람들은 다 죽었거나
망자가 되서 자아를 잃고 떠돌아다니는 거 같아 보일 수 있겠어. npc 캐릭터들 상당수는 '이미 수십, 수백년 전에 죽었지만
축복의 힘으로 다시 되살아난 빛바랜자들'이라고 할 수 있으니 예외로 쳐야되겠고.
당연히 게임 속 시스템과 프롬사 혹은 소울라이크류 게임의 특징이라 봐야하고 각 세계관들마다 짱밖혀서 숨어지내는
멀쩡히 생긴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고 봐야겠지?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세상을 다시 세우니 왕이 되겠다니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니
이런 말을 하는 캐릭터들이 있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니깐.
***물론 내가 볼때 최소한 케일리드, 녹스텔라, 노크론, 카리아 성은 1명도 사람 살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 들긴 하네.
세키로나 블본은 민간인 묘사 있었는데 엘든링은 그나마 잘보존됐다는 로데일 가도 집집마다 다 황금으로 땜질되서 막혀있음
마술사들은 미친건 아니지않냐
마술사 말고도 흉조잡이나 조향사들도 플레이어를 보자마자 죽이려드는 몬스터긴 하지만 기드온 말대로 설정 상, 이야기 상으론 대화를 통해 고용했다는 언급과 케네스 하이트경이 아인들과 교류할거라는 꿈같은 걸 보면 게임 속 시스템과 별개로 대화와 교류는 가능한 멀쩡한 사람인 거 같은 느낌은 듬. 이건 흉조의 아이들도 마찬가지겠고.
다만 이 글에서 언급한건 빛바랜자와 같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시민을 말한거였음..
마술사는 걍 멀쩡한 사람이 모자만 이상한거 쓴듯 ㅋㅋㅋ
닼소는 좆된땅에 야망만 품은 애들이 모이다보니 좆된거지 바깥쪽은 꾸준히 어찌 돌아가긴 하는중이라는 얘기 아주 살짝씩 언급됨 닼3은 세계가 싹 망해버렸고
설정상으로 문명을 보존한 형태의 무엇이 있어도 이상할건 없다고 봄. 계속해서 화폐(룬)로 거래하는 npc들도 있으니 걔네도 무녀 통해서 신체능력 업글하는거 아니면 살아남은 집단하고 거래는 하겠지. 작중 묘사나 언급이 아예 없는건 필요성 혹은 좆소의 문제 둘 중 하나일듯
하긴 게임상 허용 문제 때문에 대륙 곳곳에 마을이나 도시가 없는 거겠지 실제론 굉장히 많을테고, 애초에 사람들이 한명도 안 남았다면 주인공이 엘데의 왕이 되는게 무의미 하지 않냐는 생각때문에 쓴 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