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 번뜩였음 ㅇㅇ
프롬갤에 와서 접한 가장 이색적인 문화가 바로 '노파의초상' a.k.a 할카스임
비록 나는 그 존안을 뵐 때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선각자들의 반응으로 보건데 이는 진실로 두려운 것을 본 것임에 틀림이 없음
결국 고작해야 헐벗은 노인의 몸일터, 어찌하여 앰생백수상남자 디씨게이들이 처음으로 남근을 본 풋풋한 계집과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거기서 나는 깨달아버렸음
인류가 기록이라는 개념을 습득하여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단 한명도 시간의 흐름, 노화, 죽음이라는 당연한 귀결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음
'불꽃과 함께 걷는 자여, 언젠가 운명의 죽음을 보리라'
우리의 삶은 마치 불꽃과 같아서 작은생명으로 시작한 그 불씨는 크게 피어올라 다른 불꽃과 만나 얽히고 흐드러져 이윽고 새로운 불씨를 남기고,
점차 사그러드러, 이내 잔불이 되고, 끝내는 재가 되어 사라짐
고운 살결과 풍만한 빵댕이를 가진 여친도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 출렁이는 뱃살과 비대한 궁댕이를 늘어뜨리며 소파를 차지할 것이며
풍요로움의 상징인 풍만한 유방은 중력이 지배하는 질서에 순응하여 흘러내릴 것이요 저 혐오스런 산양갑빠의 유두뿔 마냥 어깨에 걸쳐질 터
이러한 피할 수 없는 운명적 죽음의 무게를 인식하면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기에, 필사적으로 외면하고 잊고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기에,
그렇기에야말로, 각오 없이 노파의 존안을 뵌 자들은 언젠가 자신에게도 닥처올 운명의 죽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발광!하는 것이 아닐까?
즉, 이것이야말로 멜리나가 말하는 '운명의 죽음'에 부합하는 것임
이런점을 고려하면 유독 프롬갤이 타갤에 비해 보다 할카스와 깊은 관련성을 보이는 것도 이해가 감
코옵에서 호스트를 칭하는 '손주'라는 단어, 이것은 '손자'를 뜻하는 경기도의 방언임
깊은 밤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흉카스, 짭카스 글들도 의미심장함
즉 운명의죽음 = 할카스 = 형용할 수 없는 두려운 것
반박 시 니 말이 맞음
이런 좆같은 글은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재미마저도 없네..
좆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