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데미갓의 첫 죽음이라는 고드윈 살해 사건은 검은 칼날의 밤으로 명명되었지만 사실 이들은 실행범에 불과했음.




그리고 진범은 본편에서 생각보다 생각보다 싱겁게 밝혀진다.






마리카 흑막 설도 있지만 라니 본인이 스스로 인정했고, 스토리 트레일러의 화자로서 마리카가 그 일로 미쳤을(궁지에 몰렸을) 거라고 하였으며

결정적으로 전지적 시점으로 쓰인 트레일러 해설에서도 마리카가 고드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확실히 나와 있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편임.




애초에 라니가 각인을 새겨준 장본인인 이상 설령 의도한 바가 아니었더라도 그 일에 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

오히려 고드윈 살해야말로 라니의 계획에 무조건 필요한 단계였을 것이라 본다.

왜 자살에 형제 살해가 필요했던 걸까?





원래 주흔은 데미갓의 첫 죽음과 함께 고리로 완성되어야 했지만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죽는 바람에 반으로 갈라졌다고 한다.

검은 칼날은 실행범이었고 고드윈은 피해자였으니 주범인 라니가 갈라지도록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겠지.

이유는 뻔하다.




라니의 본 목적은 자기 육체만을 버리는 것이니까.

어디까지나 두 손가락의 간섭을 피하려 했을 뿐 진정한 죽음을 맞이할 생각따윈 전혀 없었기에 본인을 대신해서 영혼만 죽어줄 제물이 필요했던 거지.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니 시도를 해도 피가 옅은 방계따리보다 직계 혈통을 죽이는 편이 훨씬 안전할테고

형제들 중 하나가 무조건 죽어야 한다면 공식적으로 아무 혈연 관계도 아닌 고드윈이 희생되는 편이 제일 낫지 않겠음?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