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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뇌 다량 함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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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트


이미 다 알고있을만한 모르고트놈인데, 파쇄전쟁 전후해서 이놈의 행적을 보면 참 의문스러운게 하나 있다.


일단 당시 판도를 보자.

모르고트는 도읍을 점거하고 있고, 성수 세력과 라이커드와 국경이 맞닿아있다는 것이지.

그리고 모그의 도움까지 받고 레아 루카리아 학원이랑 성수 세력이 중립을 외쳐준 덕분에 겨우겨우 연합군을 막고, 어쨌든 도읍을 지켜내 수성전을 승리로 이끔.


그런데 여기서 이놈이 뭔 생각인지 모를 빡대갈 행보를 벌임. 화산관 어택땅 찍고 공격때린거임 ㅇㅇ


근데 이새끼가 대체 왜 화산관을 때려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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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엘든링 인벤


지도만 봐도 알겠지만 솔직히 라이라이 해병님이 둥지튼 곳은 오지게 들어가기 힘든 곳임. 길이 딱 하나밖에 없고 심지어 다리란 말이지.

이거 끊으면 진입 자체에 애로사항이 마구마구 꽃핌. 실제로 다들 가봤겠지만 로데일 병사들 길 끊겨서 뭔 사다리 걸어놓고 어거지로 아등바등대고있는 엿같이 방어하기 쉬운 지형이란거임.


상식적으로 데미갓 둘 상대로 겨우 수성전 끝내놓은 모르고트가 아무리 성수 세력이 라단한테 어그로 끌렸다고 한들 지친 병력 끌고 꼴박하는게 올바른 판단일 수가 없는 지형이라 이거지.

심지어 레아 루카리아는 어쨌든 중립을 선언했고, 라단은 레아 루카리아에 길이 막혀서+성수 세력에 어그로 끌려서 못 올게 뻔한 이상 화산관의 패잔병들은 당장은 위협이 안되고, 승전한 로데일은 역으로 화산관을 틀어막으면서 전후처리를 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지?



근데 이새끼는 꼴아박음. 


여기서 왜? 라는 의문이 나오는거임.

첫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건 그냥 모르고트가 빡대갈 맞아서 라단이 성수에 어그로 끌렸으니 일단 라이라이 해병님 조지고 보자고 판단한거임. 전략안이 없고 지형을 못보는 빡통이라는거지 ㅇㅇ. 근데 솔직히 그정도의 빡통이면 아무리 모그가 있다 한들 로데일 수성을 했을지 모르겠어서 이건 배제함.


근데 배제하고 나니까 도대체 다른 이유가 없는거임. 그래서 걍 아 좀 말이 안되긴 하지만 모르고트가 걍 빡대가리 맞나보다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셀렌 퀘스트 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듬.

이거 레아 루카리아 학원이 라니 수족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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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꺼무위키


레아 루카리아 상황을 일단 말해보면, 걔들은 파쇄전쟁 이전에 이미 레날라 빡통된거 눈치채고 반란을 터트림. 그리고 파쇄전쟁 이후인 현재 시점 인게임을 봐도 여전히 병졸과 기사들이 오와 열! 이러면서 군기 잡혀서 움직이고 있단거지. 다시말해 레아 루카리아는 반란을 때린 이후부터 현재까지 명백한 정치체계가 유지 지속되고 운영되고 있음 ㅇㅇ


헌데 그렇게 가정하면 뭔가 이상함.


셀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셀렌은 바지사장 빡통 레날라를 밀어내고 학원의 총 통수권자로 등극했단 말이지. 근데 곧바로 라니가 수작질부려서 암살당해서 볼링공당하고 다시 레날라가 학원장이 됨.

여기서 중요한건 3가지임.


1. 정신 멀쩡한 셀렌이 학원장이 되었는데, 그런 애가 순식간에 암살당해서 볼링공이 되버렸다.

2. 그것만으로도 비정상인데, 그자리를 너무 자연스럽게 한 번 실각되었던 바지사장이자 빡통인 레날라가 다시 차지함.

3. 심지어 이 레날라라는 위인은 자기들이 반란터트려서 몰아낸 전 여왕임.


쉽게 비유하자면 일본에서 반란을 터트려서 천황 실권을 뺏어서 뒷방 늙은이로 밀어버린 상황에서 일본 총리가 천황의 상징적인 위치까지 뺏어버렸는데, 1년만에 암살당하고 다시 천황이 복위한거임.

이게 정상적인 상황일 순 없지?


근데 레아 루카리아는 너무도 평온함. 만약 인게임에서 드러나는대로 라니 수작질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라니는 학원의 정치세력을 확고하게 자기 수족으로 부리면서 새롭게 학원의 수장이 된 양반을 마음대로 실각-암살시켜도 학원 정치세력이나 기사단이 아무 반응 없이 할 정도로 완벽하게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소리지.

실제로 이렇게 보면 라니가 대체 뭔 수단으로 명색이 학원장이요, 전 여왕이자, 카리아 왕가에게 반란을 일으킨 학원 입장에서 최대의 위험이 되는 레날라의 방에 CCTV 설치하고 보고있을 수 있었는지도 설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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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파쇄전쟁으로 돌아가보자.

그렇다면 파쇄전쟁에서 레아 루카리아 학원은 뭘 했지? 얘들은 중립때리고 틀박했음.


근데 생각해보면 이것도 이상함.


라단과 고드릭이 로데일로 진입하려면 무조건 학원의 영토를 거쳐야함. 헌데 라단-라니-라이커드 3남매가 레날라랑 관계, 그리고 지들끼리 관계가 굉장히 돈독하다는건 인게임 내에서도 여러가지로 드러난단 말이지. 라단은 자기 성에 라이라이 해병님 그림 걸어놨고 라니랑 해병님은 서로 가장 은밀한 음모까지 나눌 정도로 깊지.

해병님은 손가락 괴물이랑 인형을 학원과 카리아 성관에 파견해놓고 라니는 아예 지 엄마 죽으려하니까 튀어나와서 가로막고.


근데 학원이 레날라에 대해 반란때린건 파쇄전쟁 이전임.

라다곤이 레날라 떠난게 그 이전이라고 하고, 파쇄전쟁 시기 [중립을 선언] 할 수 있었던건 누군가 정치세력이 존재해야 할 수 있는 일이므로. 만약 그때까지 카리아 왕가였다면, 빡통되버린 레날라가 [중립을 선언] 할 수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근데 그렇게 가정하면, 그렇게 가족끼리 돈독한 라이커드와 라단(+고드릭) 연합이 자기 모친을 반란때리고 허수아비 만들어서 유폐시킨 레아 루카리아 학원을 아무런 저항 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갔단거임.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되냐?


뭐 [로데일을 치려고 하니, 길을 열어주시오] 같은 소리를 했다 한들, 그걸 학원이 100% 신뢰하고 [네 지나가십쇼~] 라고 한다고?

내가 쟤들 엄마를 ㅈ으로 만들고 유폐시켰는데? 거 의미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중립선언이랑 장군 라단의 인품을 믿고? 물론 내가 쟤 모친을 칼찌했지만 장군은 공명정대하니까 우릴 안때릴꺼야 하는 그런것을 믿고?



하지만 만약 학원이 라니의 수족 안에 있었다면 저것도 해결된다.

파쇄전쟁 시점에서 이미 반란을 때린 정치세력이 다 제거되고 라니 수족만 남았다면 어차피 화산관-리에니에 호수-(스톰빌)-케일리드는 다 3남매 영역이거든.

이런 상황이라면 라단(+고드릭)은 너무도 쉽게 리에니에를 지나서 로데일까지 그냥 직행할 수 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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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왜 빡대갈이 아닌 모르고트가 겨우 공세 막아낸 직후에 그렇게 안달내면서 곧바로 화산관 때린건지 이유를 추측할 수 있다.


만약 모르고트가 중립을 선언한 학원이 너무도 스무스하게 라단과 고드릭의 군세를 통과시켜준 것으로 인해 학원이 실제로는 중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 모르고트는 실질적으로 로데일과 적대하는 세력이 라단+라이커드(+고드릭)의 2.5세력이 아닌 거기에 라니의 학원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성수 세력이 성공적으로 라단을 제거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은 최소 라니+라이커드(+고드릭)의 2.5세력과 지금 자신을 공격하진 않았으나 라단을 먹은 성수 세력을 고려해야 한다. 혹은 성수 세력이 패퇘할 경우 패퇴한 성수 세력과 여전히 건재한 3남매라는 상황까지 고려해야한다고 판단을 끝낼 수 있다.



그렇다면 모르고트는 어떻게든 너무 멀리 있는 라단을 제외한 학원과 라이커드 중 하나만은 제거해둬야 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헌데 학원은 명목상 중립이며, 전쟁에 참여하지도 않아 병력까지 온전하다.

그렇다면 당장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패퇴하기까지 한 화산관 세력을 뿌리뽑는게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3줄요약)

1. 모르고트가 파쇄전쟁 중 화산관 때린건 지형으로 보나 판도로 보나 조오온나게 멍청한 짓이다.

2. 근데 학원 세력까지 라단-라이커드에 넣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 프롬뇌 다수이니 반박시 니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