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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왕2 740시간 넘게 하다가 엘든링으로 넘어온 케이스인데, 인왕할 때에는 잡몹들 세네 마리 몰린 구간에서도 어찌저찌 파훼해본 적이 꽤 있거든?


근데 이 게임은 좀비나 귀인 같은 최약체 몹들을 제외한, 어느 정도 정예 몹들 두 마리 이상만 몰려도 도저히 못 잡겠다.


예를 들어 땅기사 두 마리나 성수기사 두 마리한테 몰렸다 치면 도무지 파훼법이 안 보임. 


인왕2에서 얘네 포지션에 해당하는 몹이 대충 야차나 황천추녀 정도일 텐데, 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상대한다 치면 좀 빡세긴 해도 잡을 순 있거든.


아마 인왕2 자체가 게임 템포가 빠르고 연속기로 들어가는 효율적인 스킬들이 많은데다, 무엇보다도 내가 조작하는 캐릭의 움직임이 빠른 편이라 이런 다대일이 가능한 건가 싶은데, 엘든링은 도무지 그 게 안 되네.


엘든링의 다대일은 몹들이 서로 박자를 교환하며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 회피 타이밍이 안 오고, 무엇보다도 내 캐릭의 회피 기동 자체가 너무 굼뜨니까 신속한 인앤아웃이 불가능하단 게 가장 큰 이유 같음. 


원래 다대일 전투에서 죽고나면 될 때까지 그대로 들이박곤 했는데, 엘든링은 이게 불가능하단 걸 느껴서 그냥 일대일 상황으로 만들고 파훼하고 진행함.


내가 똥손이라 이런 거냐, 아님 프롬게임이 원래 이런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