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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사서 표지를 열었는데

본문은 없고 색인만 있음


그러면 우리는

밖에 나가서 제대로 된 소설책을 사서 읽는 대신에,

어느 변태빡빡이가 던져준 색인을 짜맞춰서 내가 돈주고 산 소설이 원래 어떤내용이었을지 재구하고 온갖 전설과 신화를 갖다붙여서 의미있는 작품인것처럼 채색하는 작업을 해주고

DLC에서 니들이 상상한 줄거리는 다 틀렸어 멍청이들아라고 하면서 또 새로운 색인만 한뭉치 던져주면 그걸 또 좋다고 핥고 있는 일을

7작품째 하고 있다는 거는

사회병리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