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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소감니까 가볍게 들어줘

일단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음


원래 겜 느리게 하긴 하는데 1회차 살뜰하게 챙긴거같다

근데 아직도 안간곳 몇개 있긴함

사실 중반부터 '2회차는 못하겠다 이거'싶엇는데

후반부 가니까 오히려 2회차로 좀더 게임을 느끼고싶더라

아직 덜모은 탈리스만 같은거 모으고 2회차 갈생각임


솔직히 프롬이 이런 오픈월드를 만들었다는게 좀 놀라움

오픈월드 잘 못하니 자기들 잘하는거에 집중하면서 이정도로 괜찮은 오픈월드 만들기 쉽진 않다고 봄

일단 기본기는 전부 탄탄하게 챙긴 느낌이라 정말정말 재밌었음

필드도 푸짐하고 모험하는 재미가 쏠쏠했음


반복되는 무덤, 광산에 지쳐하는 사람도 많이 보였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음

미니던전 별로 복잡하지도 않고, 적당히 짧은 던전과 보스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즐거웠다

다만 후반부 무덤은 좆같이 혼란스러운 반전맵같은게 스트레스였음... 그딴맵은 한번이면 충분했다

영웅묘지도 할때는 씨발거리면서 했는데 깨고나니까 꽤 상쾌한 기분이라 좋았음


보스들도 재탕이 많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개성있고 재밌고, 오히려 엇박과 지랄맞은 파생패턴이 즐거웠음

근데 플레이어 행동캐치는 좀 티안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티나는게 아쉬웠음

말레니아 피차는게 개좆같았는데 그거말곤 딱히 불합리하다고 느낀적은 없는거같다


아 그리고 카메라는 진짜 고쳐야할 문제인거 같음. 용들을 필두로 대형 몹들이 너무 괴로워

몬헌 하던 기분으로 락온 풀고 했는데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카메라 때문에 좆같던 몹들은 그냥 몹 자체도 별로 재미없는 몹들이 많았던거 같기도 함


내가 느낀 최대 단점은 원래 만들던 선형적인 RPG를 오픈월드 때문에 너무 쭈욱 늘린 기분임

솔직히 클라이막스 같다고 느낀건 로데일부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뒤로도 너무 많은게 남아있었음

필수루트만 해도 필드 하나, 레거시던전 하나가 남아있었으니... 그 이전까지 너무 살뜰하게 챙겨먹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지금 생각해도 말리케스를 꼭 파름 아즈라에 넣었어야 했나 싶은 기분임 

거기 별로 그렇게 재밌지도 않았고...

오히려 파름 아즈라 끝나고부터 보스연타 부분은 정말 재밌었음


게임 출시한뒤 얼마 안되서 정가주고 겜사는게 엄청나게 오랜만인데

돈아깝다는 생각도 안들고 정말 재밌게 즐겼고 더 즐길거 같아서 기분좋다

단점도 많이 보이고 아쉬운점도 많은 게임이지만 DLC도 정말 기대되고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움


또 엘든링으로 얻은 경험으로 오픈월드는 좀 더 도전해줬으면 좋겠음

차기작은 오픈월드든 아니든 더 즐거운 게임으로 찾아와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