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자신의 분신을 만드는 것은 황금의 일족만 쓸 수 있다?

2. 여기서 말하는 분신는 모르고트-멀기트와 같이 본래 육체가 존재하면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어떠한 존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3. 완벽한 분신을 만든 보스들은 황금의 일족이거나 그에 관련된 존재다. 모르고트-멀기트, 피의 군주 모그-흉조의 아이 모그, 고드릭-고드플로어(추정)

4. 분신은 영체와는 또 다른 특별한 상태다. 영체는 기본적으로 육체가 죽어 영혼이 남은 존재들이다. 황금의 일족은 본래 육체가 존재한다.

5. 로레타, 라티나와 같은 백금 일족은 자신의 의지로 영혼을 투영할 수 있는 존재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영체는 다른 뼛가루의 영혼과 같은 모습을 취한다. 황금의 일족과 같은 완벽한 분신은 아니다.

6. 황금의 일족만이 자신의 완벽한 분신을 만들 수 있다면.. 멜리나는?

7. 반박시 네 의견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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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글은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는 아이템이나 텍스트로 된 설명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게임 내 그려진 정황 증거로만 이어지는 프롬뇌이니 반박시 네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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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 고원 구석 봉인감옥에 가둬진 '그 새끼'가 이번 프롬뇌의 시작이다. 본체가 강하면 영체도 강하다. 본체가 약하면 영체도 약하다>


먼저 이 이야기를 생각해 본건 '그 새끼' 때문이다. 고작 기사 한명한테 잡혀서 추하게 봉인감옥에 가둬져 있는 그 새끼.. 얘의 정체는 데체 무엇인가?

솔직히 얘는 깊게 생각 안해도 모르고트-멀기트와 동일한 상태로, 접목의 고드릭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세계관 공식으로 약한 데미갓으로 묘사되는 고드릭은 그의 열화판인 영체가 기사 한명에게 제압당한 것이 유일하게 말이 되는 존재다.

약함으로 개연성을 만드는 고드릭.. 황금의 군주시여..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황금의 일족은 자신의 분신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닐까? 모르고트와 고드릭은 본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열화판 영체(분신)을 소환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를 보여주는 보스가 또 있다. 그 또한 황금의 일족이다. 모르고트와 같이 흉조라서 버려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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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읍 지하에서 만날 수 있는 흉조의 아이 모그는 모르고트-멀기트와 같은 열화판 분신의 상태다. 그의 본체는 모그윈 왕조에 있다.>


그것은 도읍 지하에서 만날 수 있는 흉조의 아이 모그다. 다들 알다시피 모그 또한 자신의 본체는 모그윈 왕조에 있다. 지하에 있는 것은 본인의 열화판에 불과하다.

모르고트, 모그, 고드릭.. 이 세 데미갓의 공통점은 모두 고드프리-마리카의 사이에서 낳은 황금의 일족이라는 것이다.


모르고트, 모그, 고드릭 모두 황금의 일족이며 데미갓이다. 그들의 분신들은 해치웠을 시 GREAT ENEMY FELLED 라는 표시로 동급의 적으로 취급 받고있다. 각각의 본체들은 자신들의 본래 거점에 있다. 이러한 서사는 무려 세명이나 공통점이 있다.


참고로 모르고트로 향하는 도중에는 첫 왕 고드프리의 황금색 영체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고드프리 본인은 황금의 일족의 아버지이긴 하지만 신이 아닌 인간이므로 해당 영체의 힘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좀 있다.

또한 황금색 영체는 여기밖에 없으므로 다른 어떤것과 연관시킬 대상도 없다. 따라서 이 영체에 대해서는 우선 넘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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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가루는 앞서 말한 영체와는 다른 진짜 영혼의 존재들이다. 뼛가루는 육체가 없는 죽은 존재들이다>


그래, 좋은 대답이야. 너에게 맡기고 싶은 게 있어. 토렌트의 옛 주인이 나에게 맡긴 거야. (낙오된 늑대의 뼛가루와 환혼의 종을 준다)

그건 환혼의 종이라고, 황금 나무로 돌아가지 않은 뼛가루에 영혼을 불러낼 수 있어.

그리고 영혼들은 잠시 너를 주인으로 삼고 과거의 싸움을 떠올리지. ...뭐, 네가 원하는 대로 쓰도록 해.

방해했군, 빛 바랜 자. 이제 만날 일은 없겠지만, 틈새의 땅을 잘 알아두도록 해. 기대할게.

너희 빛 바랜자가 언제까지 두 손가락에 순종적일지 말이야.

- 라니와의 첫만남에서 영마를 불렀다 대사 전문 -


먼저 이 글에서 말하는 황금의 일족의 분신은 플레이어가 환혼의 종으로 불러내는 뼛가루와 그 영혼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짚고 가겠다.

이 뼛가루들은 라니의 대사처럼 황금 나무로 돌아가지 않은 영혼의 존재라고 언급되고 있다. 즉, 뼛가루의 육체는 죽었으며 단지 황금나무로 돌아감을 받지 않은 영혼일 뿐이다.

뼛가루의 영혼들은 단지 환혼의 종 소리를 듣고 잠시 세상에 나타나 과거의 기억대로 싸운다.


그렇기에 이 영혼들은 자신을 불러낸 자가 자신의 적이었든 아군이었든 상관없이 그저 플레이어의 적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뼛가루의 영혼에는 혼종, 식물, 조향사, 기사, 불의 감시자.. 과거 육체를 가졌던 모든 존재가 포함된다.

게임 상에 만날 수 있는 환혼 달팽이들은 이러한 환혼의 종소리와 같이 영혼을 불러내 자신을 위해 싸우도록 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즉, 뼛가루들은 죽은 존재의 영혼이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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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신의 의지나 인간성을 영혼 상태에서도 보존하고 있는 존재들도 있다. 라니, 백금의 라티나, 클라라 등이 그 대표적인 영혼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육체가 없는 죽은 존재들이다>


그러나 게임 상에 등장하는 영혼의 존재는 일반적인 뼛가루와 달리 본인의 의지나 인간성을 보유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은 환혼의 종을 건네주는 라니 본인이다. 그녀는 육체를 버리고 영혼으로만 존재하며, 단지 지금은 인형에 깃들어있는 존재다. 그러나 라니는 다른 뼛가루 영체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라니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상태가 아니다.

이것은 또 다른 특별한 영체 백금의 라티나와 같은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육체를 버리고 영혼이 되어도 자신의 의지를 가진 상태가 이어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엄밀히 보자면 해파리 영체인 클라라 또한 자신의 동생을 알아보는 기믹이 있는 것처럼 영혼 자체에도 의지는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길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말하는 영혼들도 그런 존재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존재들마저 황금의 일족의 분신과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육체를 버리고 영혼이 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황금의 일족이 사용하는 영체는 자신의 본체가 있는 상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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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기사 로레타는 본체도 존재하면서 영체도 존재하는 특별한 존재다. 그러나 황금의 일족처럼 완벽한 자신을 투영하지 못했다. 이 상태는 동족인 백금의 라티나와 닮아있다.>


그렇다면 황금의 일족이 아니면서 본체와 분신이 둘다 존재하는 상태를 가진 인물이 완전히 없는가? 그건 아니다. 카리아 성관과 미켈라의 성수에서 만날 수 있는 친위기사 로레타 / 성수의 기사 로레타가 바로 그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영체는 다른 뼛가루의 모습처럼 하얀 영혼의 모습 처럼 보인다. 이 상태는 스스로 영체로 변한 백금의 종족 라티나와 닮아있는 상태다. 그리고 게임 상의 나와있는 로레타의 방어구나 방패 등에서 나오는 설명대로 로레타 또한 백금의 종족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것은 백금의 종족이 영혼의 상태를 취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서사를 제공한다.


그러나 로레타의 분신의 모습과는 다르게 모르고트, 모그와 같은 황금의 일족의 분신은 완벽히 자신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한 분신을 만들었다. 그것은 영혼의 상태도 아닌 살아있는 형상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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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황금의 일족이 자신의 복제품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이 맞다면.. 멜리나의 존재는?>


황금의 일족은 고드프리-마리카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이다. 그리고 고드프리가 우리가 아는 것처럼 특별한 존재가 아닌 인간에 불과하다면 그 힘은 마리카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멜리나의 존재의 진짜 정체를 한번 의심해볼 수 있다.

그녀는 본인 스스로를 영체의 상태라고 말했다. (사명과 관련된 멜리나의 대사)

또한 그녀는 마리카라는 존재와 매우 깊숙히 닿아있다. (마리카의 언령과 사명, 그리고 어머니라고 계속해서 언급하는 대사들)


당신의 재봉사인 보크 씨, 가끔 울어. 어머니가 그리운 모양이야. 예쁘다고 말해달라면서.

어머니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다는건. 다들, 그런 걸까...

- 아인 보크와 관련된 멜리나 대사 -


아인 보크와의 이벤트 중, 멜리나는 뜬금없이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이 대사가 멜리나가 보크의 마음을 공감하고 연민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개념을 근원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인지 참 모호하다.


만약 후자라면 멜리나는 마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적이 없거나 모성이라는 개념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말은 멜리나가 정상적으로 태어나 자란 존재가 아닐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고, 그녀의 사명과 관련되어 어머니라고 지칭할 수 있는 존재. 마리카가 만들어낸 본인의 분신일 가능성도 보여준다. 너무나도 모호한 대사다.

다만 분신이 맞다면 적어도 멜리나의 대사들이 진실이라는 전제하에, 왜 자신의 사명조차 잃어버린 불완전한 존재로 만들었을지도 의문이 남는다. 이 모든건 마리카, 멜리나 모두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서사가 너무나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빡빡이 때문이다.


멜리나는 마리카가 만들어낸 자신의 영체일까? 팩트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이야기로도 그 정체를 의심해볼만하지 않을까 한다.


'그 새끼'에게서 시작된 이 프롬뇌의 모든 이야기는 게임 상에 보여진 정황 증거로만 짜맞춘 것이다. 황금의 일족이 그러한 능력을 가진다는 텍스트 근거는 전혀 없다. 반박시 네 말이 옳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