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글 아님
어거지로 현실의 신화와 엮는 글이니까 그냥 재미로 보자
더미데이터에서 레날라가 소환하는 소환수 중에는 히르메스라는 놈이 있다.
<text id="200005000">나의 아이, 히르메스여!</text>
그리고 이 대사는 영문 버전에서는 헤르메스라고 번역됐다.
<text id="200005000">Fair child, Hermes!</text>
그런데 엘든 링을 했다면 아마 시스터즈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그리 중요하게 짚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서 기억 못 할 수도 있다.
바로 여기다.
라니를 최초로 마주하는 곳인 스리 시스터즈.
왜 세 자매들이라고 번역을 안 했는지 의아했는데 플레이아데스와의 연관점을 시사하는 거라면 뭐 대충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카리아 성관에 붙어 있는 지역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플레이아데스라는 이름을 지닌 성단도 있으니.
물론 어거지로 엮는 거니까 진지하게 믿는 건 좀 곤란하다.
이 스리 시스터즈에는 세 탑이 있는데 각각 레나/라니/셀브스의 마술사탑이다.
근데 레나가 라니의 가명일 텐데 왜 레나라는 이름을 지닌 마술사탑이 따로 있을까?
근거 없는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 레날라의 본명이 레나이며, 레나의 마술사탑의 주인은 레날라가 아닐까?
그리고 라니가 자신을 소개할 때 엄마 이름을 사칭한 게 아닐까.
말했듯이 삭제된 등장인물 중 히르메스는 영명이 헤르메스이며
헤르메스는 세븐 시스터즈 중 한 명인 마이아의 아들이므로 신화와 연결하면 나름 이야기가 맞는다.
그리고 헤르메스의 아비가 제우스인데, 레날라의 남편인 라다곤이 제우스라고 하면 나름 어울리기도 하고.
쨌든 스리 시스터즈가 플레이아데스에서 영향을 받았다면 신묘한 연결고리가 보이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 세븐 시스터즈, 즉 플레이아데스 자매 중 메로페의 경우 코린토스의 군주인 시시포스의 아내인데
시시포스는 신들을 기만하는 심히 미친 짓을 저지른 놈으로 그리스 신화 중에서도 그 이름이 유명하다.
유명한 이야기라 다들 알 텐데, 시시포스가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사신인 타나토스를 보냈더니
그걸 예상한 시시포스가 타나토스를 기습해서 결박하고는 지하실에 가두었고 그것 때문에 잠시간 세상에 죽음이 사라졌다.
모가지를 딴 닭이 멀쩡이 뛰다니고, 창에 맞은 병사가 멀쩡히 움직이는 등 죽음이 사라진 여파로 인해 엄청난 혼란이 벌어졌지.
이런 짓을 했으니 당연히 제우스에게 걸렸는데 그 지랄을 하고도 정신을 못 차려서 기만질을 한 번 더 하다가
결국 개빡친 제우스에 의해 타르타로스에 갇혀서 영원히 산 꼭대기로 돌을 굴리는 형벌을 받게 된다.
시시포스가 결박한 죽음의 신이라는 건 마리카와 말리케스가 운명의 죽음을 봉한 것과 대충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둘 다 세상에서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를 배제했고 그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라는 개념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는 것을 보면.
그리고 여기서 더 못 쓰겠다
일단 카리아 쪽이 그리스 신화 쪽에서 모티브를 얻은 건 맞는 것 같음
그리스 신화 나와서 읽는거 노잼됐는데 3줄요약 추가좀
딱히 읽으라고 쓴 글은 아니니까 안 읽어도 됨
일단 레나라는 이름은 누가 봐도 레날라 연상케 함
세븐 시스터즈 - 스리 시스터즈 그럴싸하노
팩트)다
모그윈 건축양식 그리스에서 차용한거 생각하면 그냥 별 생각없이 그리스신화 갖다쓴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