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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id="303001000">오오, 나의 신! 원수의 신이시여!</text>

<text id="303001010">세상에 복수가 다하지 않게 하소서!</text>


<text id="303002000">호오, 너는…?</text>

<text id="303002010">그렇군, 빛바랜 자인가</text>

<text id="303002020">나는 질베르, 온갖 원수의 대행자다</text>


<text id="303003000">그런데, 너…</text>

<text id="303003010">도가니의 기사를 아나?</text>

<text id="303003020">그중 하나인 오르도비스를 찾고 있다</text>

<text id="303003030">…파쇄전쟁의 옛 영웅인데, 아직도 누군가의 원수인 모양이더군</text>

<text id="303003040">틈새의 땅은 죽지 못하는 자들로 넘쳐난다

복수가 사라지지 않는 괴로움의 세계지</text>

<text id="303003050">…정말이지, 끓어오르는군…</text>


<text id="303004000">…이 자들?</text>

<text id="303004010">누군가의 원수였던, 그게 다인 시시한 놈들이지</text>

<text id="303004020">그 응보로 죽었을 뿐이다</text>

<text id="303004030">…만약 너도 진정 복수해야 할 놈이 있다면, 원수의 신께 빌어라</text>

<text id="303004040">분명 그 녀석도 금방 시체가 될 거다</text>


<text id="303005000">너도 빛바랜 자라면 싸우겠지?</text>

<text id="303005010">엘든 링을 구하려</text>

<text id="303005020">그렇다면 하나 기억해 둬</text>

<text id="303005030">스톰빌 성을 지나서 있는 관문 너머에, 혼종 대장장이가 있다</text>

<text id="303005040">모든 것을 증오하는 뒤틀린 놈이지만,

어째서인지 빛바랜 자의 무기는 벼려주는 모양이야</text>

<text id="303005050">뭐, 실력은 확실하니까

무기를 벼려달라고 해라</text>

<text id="303005060">…내가 보기에는, 그 또한 복수자 같지만</text>


<text id="303006000">틈새의 땅에서는 다들 너무 오래 살지</text>

<text id="303006010">그래서 미치고, 미치고서도 원수의 신께 복수를 빈다</text>

<text id="303006020">…그래서 나는 그들 대신 원수를 갚는다</text>

<text id="303006030">옛날에, 어린 내게 그렇게 해줬던 것처럼…</text>


<text id="303010000">…아, 너구나…</text>

<text id="303010010">…꿈을 꾼 모양이다

참 기묘하군</text>

<text id="303010020">너와 함께, 도가니의 오르도비스와 싸웠어</text>

<text id="303010030">그야말로, 원수의 신께 바칠 만한 복수였다</text>

<text id="303010040"> </text>

<text id="303010050">…혹은 너도, 대행자가 될 숙명일지도 모르겠군</text>


<text id="303011000">…아, 너구나…</text>

<text id="303011010">도가니의 오르도비스를 죽였지?</text>

<text id="303011020">느꼈어

네가 몰랐더라도, 원수의 신께 바칠 만한 복수였다</text>

<text id="303011030"> </text>

<text id="303011040">…혹은 너도, 대행자가 될 숙명일지도 모르겠군</text>


<text id="303013000">어디 보자, 너…</text>

<text id="303013010">나는 스톰빌 성에 가겠어</text>

<text id="303013020">군주 고드릭은 끔찍한 접목을 반복하고…</text>

<text id="303013030">밀 이삭처럼 팔을 거둬서 수많은 자의 원수가 되었다</text>

<text id="303013040">설령 데미갓이라 한들…</text>

<text id="303013050">대행자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어</text>


<text id="303014000">…게다가,</text>

<text id="303014010">고드릭은 분명 알고 있다</text>

<text id="303014020">나의 서약, 장군 라단의 원수를</text>

<text id="303014030">…시체에 물어봐야겠군</text>


<text id="303014510">고드릭은 분명 알고 있다</text>

<text id="303014920">파쇄전쟁 최대의 원수인 부패의 말레니아를</text>


<text id="303015000">…아아, 뇌가 새빨갛게 짓무르는 것만 같다</text>

<text id="303015010">라단이여, 이것이 복수에 애타는 것입니까</text>

<text id="303015020">떨림을, 떨림을 진정시켜야만 해…</text>




<text id="303900000">…네가 누군가의 원수가 될 줄이야</text>

<text id="303900010">이것 또한 숙명이라는 건가</text>

<text id="303900020">…자, 복수를 바치마</text>

<text id="303900030">그리고 시체가 돼라</text>




<text id="303901000">…안녕, 처음 만나는군</text>

<text id="303901010">미안하지만, 너는 누군가의 원수가 됐다</text>

<text id="303901020">그러므로 대행자가 너를 치겠다</text>

<text id="303901030">…자, 복수를 바치겠다</text>

<text id="303901040">그리고 시체가 돼라</text>




<text id="303902000">너, 무슨 생각이지?</text>


<text id="303903000"> </text>

<text id="303903010">곤란하군</text>

<text id="303903020">누군가의 원수도 아닌 너를 죽일 까닭이 없는데</text>


<text id="303904000">…너도 질리지를 않는군</text>

<text id="303904010">죽고 싶은 거라면 다른 곳에 가지 않겠어?</text>


<text id="303906000">…너, 기억해라</text>

<text id="303906010">복수가 있는 한, 대행자도 또한, 나타난다…</text>


<text id="303907000">…오오 나의 신, 원수의 신이시여…</text>

<text id="303907010">세상에 복수가 다하지 않기를…</text>


<text id="303908000">자, 너도 알았지?</text>

<text id="303908010">대행자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다</text>


<text id="303909000">정말이지, 죽고 싶은 녀석이 참 곤란하게 만드는군</text>

<text id="303909010">의미 없는 싸움 따위…</text>


<text id="303910000">…내가 말 안 했던가?</text>

<text id="303910010">대행자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다</text>

<text id="303910020">…자, 이번에야말로 복수를 바치마</text>

<text id="303910030">그리고 시체가 돼라</text>




이름은 대행자 질베르

휴그 고드릭에 라단 말레니아까지 언급하는 걸 보면 인게임에서 존재감이 엄청났던 애 같은데 잘려버린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