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에 로데일이 반쪽났다는 글이 있습니다. 확실히 컨셉아트를 보면 로데일과 케일리드를 잇는 무언가가 있어 보입니다.
1. 로데일의 반쪽 = 파름 아주라?
일단 저 로데일의 잃어버린 반쪽과 비슷한 조각을 찾는다면 파름 아주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시면 애매하게 맞춰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무너지는' 파름 아주라니 본래 모습과도 거리가 있을 것 같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근거로는 케일리드에는 '파름 대교'라는 거대한 다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파름'은 파름 아주라의 지명에도 등장합니다.
거기다가 짐승 사제 그랭은 파름 아주라의 있는 말리케스의 분신(?) 비슷한 존재로 보여집니다. 짐승들의 미라를 묻어놓은 것 같은 모습들도 겹칩니다.
이로 미루어보아 아주 옛날에는 파름 아주라가 로데일의 반쪽이자 케일리드를 잇는 부분이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고룡들이 어째서 쳐들어왔는지도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나누어진게 아니라 빼앗긴 것이니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고룡들의 침략에 대해서는 조금 뒤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파름 아주라는 부유하고 있고 무너지고 있으며 로데일로부터 나누어 졌을까요?
2. 파름 아주라의 붕괴와 라단
하늘에서 내리는 유적의 잔해.
「전설의 무기」 중 하나.
그 유적은 운석으로 인해 붕괴했다고 하며
이 무기는 붕괴의 힘을 품었다.
검을 치켜든 후 내리쳐
땅으로 퍼지는 중력파를 쏘는 전투 기술.
유적의 대검이라는 무기의 설명을 보면 유적(파름 아주라로 추정)은 운석으로 인해 붕괴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 운석이 엘데의 짐승과 함께 내린 황금의 유성인걸로 생각했습니다만 전회에 대한 설명을 보고 다른 여지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유적의 대검의 특수 전회는 '붕괴파'라는 것인데 이는 다름 아닌 중력파입니다.
그런데 이 중력과 관련된 하늘로부터의 떨어지는 운석은 이미 있습니다. 다음은 별 부수는 대검의 설명입니다.
장군 라단이 사용했던 흑철 대검.
사자 갈기가 장식된 두 자루가 한 쌍인 무기.
젊은 라단이 별을 부순 전승은 유명하며
중력의 문장은 그때 새겨졌다고 한다.
별을 부수고 중력의 문장이 새겨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그 별이 지닌 힘을 검을 매개로 봉인하고 그 흔적이 남았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중력의 힘을 지닌 붕괴의 유성은 그 시대를 종결시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파름 아주라는 이에 당하여 서서히 붕괴하고 있지만 황금의 시대에는 라단이라는 영웅의 힘으로 이를 막아선 것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강하다라는 수식어는 신들과 반신들, 걸출한 영웅들이 넘쳐나는 세계에서 모양 떨어지는 힘 자랑이나 토너먼트 따위가 아닌 실질적인 위업으로 붙여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자의든 타의든 이 정도 업적이면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별의 운명 또한 봉인하였습니다. 하늘의 움직임 자체를 기형적으로 멈추어버린 듯한 순리에 반하는 과격한 조치가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닐까요?
운명이란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죽음과 탄생의 순환으로(별들이 밤 하늘을 따라 움직이듯) 나타납니다. 죽음이란 필연적인 것이며 운명의 죽음의 영문 번역인 destined death은 더 정확히는 '운명된(?) 죽음'을 뜻합니다.
황금은 항상 변하지 않기에 운명과 죽음이란게 없으며 그렇기에 시대의 종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억지로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추하고 일그러진 틈새의 땅의 모습이 작중 보여집니다.
여기까지도 뇌피셜이지만 지금부터는 훨씬 뇌피셜적인 면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3.
만약에 파름 아주라를 붕괴하게 한 것이 라단이 부순것과 같은 운석이라면 용들은 어떻게 한 것일까요?
어쩌면 용들은 시대의 변화에 순응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용들은 수명적으로는 영원을 살지만 불사는 아닙니다. 그들 또한 이를 알고 있으며 그들의 시대를 마무리 짓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려 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용들은 공룡하고 비슷합니다. 그리고 공룡과 공룡의 시대는 운석으로 인해 멸망했습니다.
그렇다면 파름 아주라는 왜 부유하고 있을까요?
원래 그러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는 땅에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개인적인 몇 가지 추측은
1. 중력의 힘이 포함된 운석을 맞아 일정 지역이 떠오르게 되었다 - 노크론으로 가는 길을 보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붕괴의 힘이 더 퍼지지 않기 위해 떼어내서 날려보냈다.
3. 아예 띄어서 맞았다.
정도입니다. 여하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도시의 반을 희생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운석으로 인해 용들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4.
그러면 용들이 어째서 로데일을 침략했냐도 뇌피셜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용들이 하늘의 의지(운명)에 따라 자신들의 시대의 종말을 받아들였지만 새로운 신과 반려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라단은 운석을 부숨으로서 현 왕조의 유지를 꾀했고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기형적인 형태로서, 어쩌면 이 문명의 격변은 위대한 의지에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것은 뭔가...순리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용들은 이런 행태를 멈추고자 로데일로 쳐들어간 것이 아닐까요?
거기서 그들이 본 것은 새로운 희망인 고드윈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드윈은 살해당하고 시대는 더욱 뒤틀리게 되지요.
어쩌면 포르삭스의 누이 란삭스가 바이크를 사랑하고 희망을 걸었던 것은 이런 기형적인 수명 늘리기를 끝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5. 어쩌면 원탁과 같은 경우라면?
이건 더 과격한 추측입니다만, 어쩌면 이게 원탁과 비슷한 경우라면 어떨까요?
모델이 된 공간은 따로 있고 그 모습을 본딴 구별된 장소를 만드는 것은 작중 원탁이 있습니다.
어쩌면 부유하는 파름 아주라는 로데일의 반쪽을 복사한 것이고 원본인 본래 반쪽이 모종의 이유로 소멸됨에 따라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용들은 어쩌면 자신들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고 그들의 왕과 함께 지상을 떠났을 수도 있습니다. 폭풍 속에는 그들의 땅을 복사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의도적이든 아니든 원본인 로데일의 반쪽이 박살나 버렸고 파름 아주라는 무너져 내리게 되었으며 이에 고룡들이 분노하여 쳐들어왔다...라고 하면 어떨까요?
6. 그렇다면 트레일러의 구도는 무엇인가?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이 모든 추측은 아무것도 아니고 파쇄전쟁 중간에 있었던 어떤 사건으로 로데일의 반이 증발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 정도 넓이의 땅이 증발할 정도의 운석이 떨어졌다면 지금 로데일도 재의 도읍 이상으로 망가져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약:
1. 로데일의 반쪽은 파름 아주라지 않을까.
2. 파름 아주라를 붕괴시킨 운석은 라단이 막은 운석과 동류이다.
3. 파름 아주라는 원탁과 비슷한 공간이 아닐까.
파름아주라가 아니라 파름아즈라
헉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영어로 뭘 보느라 Farum Azula를 그냥 직역해 버렸네요.
재밌다
감사합니다.
왜 글을 읽는데 갑자기 화가 나냐
그 히든보스 귀두룡 상대할때 복구된게 그 맵이 원상복구된 모습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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