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터 고원에서 빛바랜 자와 전투를 치룬 이후, 란삭스는 이상한 감정에 지배되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강력함은 마치 그녀가 사랑했던, 그러나 지금은 몰락해버린 원탁의 기사 바이크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이었고 그것이 란삭스가 빛바랜 자에게 끌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 이었다.


란삭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산짐승들을 제외하곤 다른 동물은 없었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뒤집어 바닥에 누운 뒤, 손으로 자그마한 뇌창을 만들고 고간 사이에 집어넣었다.


붉은 번개가 그녀의 주변에 마구 내리치기 시작했고, 번개가 치는 소리와 함께 고룡의 신음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졌다. 산짐승들은 번개의 위력에, 그리고 그들의 포식자의 소리에 본능적으로 도망갔다. 비록 그녀가 그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음에도.


오래간만의 수음에 고룡의 가랑이는 빠르게 적셔졌다. 란삭스는 과거 바이크가 그녀에게 삽입해주었던 뇌창을 회상함과 동시에 빛바랜 자가 들고 있던 거대하고 묵직한 그레이트 클럽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고 있었다. 번개는 점점 더 격렬하게 내리쳤고, 그에 맞춰 고룡의 호흡 또한 가빠졌으며 그녀의 손의 뇌창의 움직임은 그에 맞춰 더욱 역동적으로 변해갔다.


콰앙.

굵고 강렬한 번개가 내리쳤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란삭스가 끼우욱거리는 울음소리를 내며 고간에서 맑은 고룡의 정수가 왈칵 쏟아졌다.


잠시간의 절정을 만끽한 고룡은 몸에 힘이 빠져 혀를 축 내민 채 헉헉거리며 여전히 바닥에 누워있었고, 맑은 물이 나오던 고간에선 대신 샛노란 물이 힘없이 나오며 그녀의 새하얀 비늘을 노랗게 칠하고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란삭스는 자리에서 박차듯 일어났다. 근처 물가에서 자신의 가랑이를 깨끗이 씻은 뒤, 로데일의 성벽 주변으로 이동하여 혹여나 빛바랜 자가 이곳을 지나가지 않을까 기다리기 시작했다.




조랴아스 념글보고 함 써본

필력딸려서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