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읽기 귀찮을텐데 또 긴 글 써서 미안하다. 암튼 나는 생각나는 걸 정리 안하면 잠 못자는 성격이라 읽는 사람 없어도 계속 쓸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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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의 땅에서 빛바랜 자는 수많은 위험을 만나며, 거기에는 적대적인 존재의 습격도 포함돼. 그리고 도가니 기사, 혼종, 흉조의 아이 등을 빛바랜 자가 만나는 적들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적이고, 이들은 하나같이 유사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어. 이번엔 도가니, 혼종, 흉조 그리고 흉조가 유래한 흉조의 저주에 대해서 살펴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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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의 기사는 삧이 초반부터 만날 수 있는 강적이며, 너가 게임에 익숙해진 순간에도 여전히 큰 난관으로 나타나는 적이야. 혼종은 도가니에 비하면 비교적 약한 축에 속한다고 볼 수있지만 약한 비늘혼종부터 보스급인 사자혼종까지 많은 종류가 있으며 틈새의 땅에 사는 수많은 지성체 중 하나에 속해. 그리고 이 둘은 도가니라는 키워드를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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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혼종의 뼛가루를 보면, 날개혼종이란 도가니에 닿은 벌로써 태어난 존재라고 설명 돼. 그리고 도가니란, 황금나무가 생성된 초기, 아직 붉은 빛을 띄고 있을 때 생명이 서로 섞여 있었던 것을 말해. 이건 도가니 기도, 도가니 비늘의 탈리스만, 오르도비스 대검의 텍스트를 통해서 확인 가능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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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자면, 도가니의 기사와 날개 혼종은 생명이 섞여 있는 존재고, 그에 따라 단일한 생명체로서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생명체가 혼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거야. 실제로 혼종 종류는 보는 그대로 여러 동물이 섞인 모양새이고, 도가니의 기사는 갑옷으로 가리고 있어 알기 어려우나, 도가니가 사용하는 도가니 기도나, 2페이즈 날개 패턴은 도가니의 기사가 뿔, 꼬리, 후대와 같은 이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줘. 더욱이 사자혼종과 도가니의 기사는 적사자 성에서 같이 등장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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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조는 관련 텍스트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흉조의 저주를 타고 태어난 아이로, 온 몸에 뿔이 돋힌 이형의 존재야. 또한 모로고트의 추억을 살펴보면 이들은 황금나무의 축복조차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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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흉조의 아이는 도가니의 기사나 혼종과 직접 함께 등장하지는 않지만, 아우리자 영웅묘지 최하층의 흉조의 아이가 도가니의 날개 탈리스만을 지키고 있는 걸 보면, 간접적으로나마 그 연관성을 짐작해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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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리자 영웅 묘지의 흉조)


다만 흉조의 아이와 혼종, 그리고 도가니는 공통적인 면을 공유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건 뒤에서 다시 살펴볼 거야.


어쨋건 이들은 현 시점에서는 하나같이 배척받고 있어.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흉조의 아이는 말할 것도 없고, 혼종 역시 노예, 도가니의 기사는 사실상 땅잃은 기사나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신세지. 그리고 이들이 배척받는 까닭은, 이들이 현재 황금나무의 질서에서 벗어난 존재이기 때문으로 보여.

황금나무가 존재했지만 다만 그 색이 붉었던 원초의 시기에 태어난 것이 도가니의 기사인데, 황금나무의 질서에서 벗어났다니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이건, 원초의 황금나무와 현재의 황금나무를 구분해서 봐야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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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황금나무 모종)

우선 황금나무의 종자와 거기에서 발아한 작은 황금나무나 그 모종을 보면 붉은색이 아닌 누가봐도 명확한 황금색을 띄고 있어. , 황금나무를 식물이라고 봤을 때, 원초의 붉은 색이란 일반적인 생육과정에서 당연히 언제나 발생하는 것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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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금나무의 기도를 보면, 도가니 관련 기도는 옛 기도로 분리하여 분류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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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은혜의 물방울의 탈리스만의 텍스트를 살펴보면 황금나무 초기는 풍양의 시대라고 하였으나, 이것은 곧 끝나버렸다고 해. 또한 각 엔딩의 황금나무를 보면 수복룬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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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을 종합하여 보면, 황금나무란 황금률 및 엘데의 짐승과는 구분되는 존재이며 본래는 도가니로서 생명을 서로 섞으며, 집적된 생명력은 결정물방울이라는 형태로 베푸는 붉은 빛을 띈 존재야. 그러나 이런 초기의 황금나무는 마리카가 밤빛눈의 여왕을 상대로 승리하며 틈새의 땅의 지배자가 되어 황금의 규율이 질서가 되며 완전히 황금빛이 됨으로써 변해버렸어. 결국, 엘데의 짐승, 더 나아가 위대한 의지는 서로 섞인 혼돈보다는 분리된 질서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또한 황금나무에 모인 틈새의 땅의 생명력을 갈취하는 것 아니냐는 가정까지도 가능하다고 봐.

한편 도가니가 현재의 황금나무의 질서에서 벗어난 존재란 것은 다른 보스의 추억에서도 확인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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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령의 왕의 추억을 보면, 선조령이란 황금나무에서 벗어난 신비야. 그리고 선조령은 본질적으로 도가니나 그 부류와 유사한 존재로 보여. 그 유사점을 나열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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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 산 동물은 뿔이 여럿 나면서 선조령이 되어가는데, 한편 옛 엄니, 뿔의 싹 등의 아이템을 보면 이것은 도가니의 잔재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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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린 선조령의 머리란 템은 영의 비말을 뿌리는 템인데, 마찬가지로 저주를 뿌리는 흉조의 태아와 유사함


3. 선조령의 추억으로 연성하는 선조령의 뿔의 텍스트에 따르면 쓰러진 왕의 뿔은 모판이라고 하며, 마찬가지로 모판이라는 키워드는 흉조의 저주의 키아이템인 저주의 모판과 공유됨


4. 선조령의 왕은 사슴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야생동물의 패턴을 사용하여 여러 동물이 섞여 있음을 암시함


결국 이들은 현 황금나무에서 벗어난 존재이고 위대한 의지가 되었던 위대한 의지의 지배를 받는 백성이 되었건 배척받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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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도가니류 몹들 중에서도 유독 더 배척받는 존재가 있어. 도가니의 기사는 어쨌든 고드프리때부터 활동한 짬이 있고, 혼종도 노예긴 하지만 조향사가 붙어서 캐어도 해주고 그러는데 흉조의 아이는 그냥 태어날때부터 바로 죽여버리고 왕족도 안 죽인다 뿐이지 그냥 죽으라고 하수도에 버려버려. 흉조가 혼종과 같은 종류의 존재라면 혼종보다도 더 박해받을 까닭이 없는데 이상하지 않아? 나는 이게 흉조가 가진 흉조의 저주 때문이라고 봐.


계속(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3352479&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