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프롬문학 시리즈.
· 퓰리쳐상 문학 부문) 화가 소녀의 그림 4부작 · (점자 성서) 카를라의 메차쿠차 점자 성서 강독
· (점자성서) 검은 달의 검
· (점자성서) 바위와 강철
· (점자성서) 그을린 호수 아래에서
· [퓰리처] (블본문학)이 앞 강적 있음, 그러므로 모으기 공격이 효과적
· (아시나 비전서) 그 땅에는 먼 훗날까지 오니가 살았다고 한다
· 점자성서)별의 세기의 밤은 길고도 길다
· "네펠리 루가 거대한 코코넛을 흔들며 유혹해왔다."
· 특대문학) 프붕이와 특대무기
· 특대문학) 최고의 특대검
· 특대문학) 흑기사 형제 이야기
· 특대문학) 위대한 형제들
· 특대문학) 대장장이 안두래이의 일화
· 프롬문학) 거인과 난쟁이
· (프롬문학) 저주를 품은 거목
· 한 발 늦은 야다림의 코 문학
· (프롬문학) 야남의 성탄제
· (프롬 문학) 마야자키전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1/7)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2/7)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3/7)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4/7)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5/7)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6/7)
· (프롬문학) 원망의 불꽃 - (7/7) 完
· [세키로 문학] 아시나를 위하여 (1/3)
· [세키로 문학] 아시나를 위하여 (2/3)
· [세키로 문학] 아시나를 위하여 (3/3 完)
· (프롬문학) 잔야에 늑대는 수라가 되었다
· (엘든문학) 별 내리는 밤(라단전)
· (엘든문학) 밤하늘에 빛나는 둔석
적막한 설산. 그곳에는 언제나 거센 칼바람만이 눈을 나르고 서리를 얼릴 뿐이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곳, 설산의 높은 봉우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봉우리, 그곳에는 거인의 불을 담고 있는 '가마'가 있다. 인간의 도시와 맞먹는 크기를 가지고 있는 그것은 이제는 멸족당한 거인의 옛 유물이자 긍지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가마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존재... 멸족당했다고 알려진 불의 거인이 오늘도 쓸쓸하게 가마를 지키고 있었다.
그어어어-
오래전, 수많은 조그마한 것들이 금속으로 된 인형들을 앞세워 처들어왔다. 그의 동족들은 맞서 싸웠다. 동족들은 강했다. 금속 인형들은 동족들의 불꽃에 부서지고 녹아내렸으며, 조그마한 녀석들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다.
...배신자가 있었다. 거인의 긍지, 거인이라는 증표를 뜯어내어 버린 더러운 배신자들. 거인이기를 포기한 놈들 때문에 전세는 크게 뒤집혔다. 그리고 자그마한 녀석들 중에도 강한 녀석이 있었다.
어깨에 짐승을 걸치고 도끼를 양손으로 휘두르던 녀석...
백금색 머리칼을 흩날리며 황금빛 망치를 내리치던 녀석...
놈들은 거인에게도 밀리지 않고 수많은 거인 전사들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마침내 불의 가마에까지 녀석들이 들어왔을 때, 그를 제외한 모든 거인들은 설산에 차가운 시체를 걸어둘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살아남았다. 가장 어리고, 가장 약하고, 가장 작은 거인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삶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수많은 동족이 죽어 홀로 그 시신을 수습해야만 했다. 그들이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가마를 홀로 지켜내야만 했다. 작은 녀석들이 물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설산은 위험천만하기 그지없었다. 동족을 배신한 놈들의 위협에서, 설산에 살고 있는 강력한 생물들의 사냥감이 되지 않기 위해, 그는 숨고, 도망치고, 비굴하게 살아남았다.
스스로 죽을 수도 없었다. 긍지높은 거인 전사들에게 자결은 죽음보다도 더 치욕스러운 것이었으니. 거기에 저주 같은 힘이 그의 목숨을 옭아매었다.
그래서 그는 삶을 선택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가장 작았던 거인이었던 그는 역사상 가장 강한 거인이 되었다. 인외마경인 설산에서조차 그의 적수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는 설산의 왕이었고, 지배자였다.
그런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모든 동족이 죽어버린 탓에 그에게는 반려가 없었다. 틈새의 땅 이전, 머나먼 곳에서 번성하던 거인들에게도 왕과 반려라는 짝이 있어야했다.
거인은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려다보았다. 자신의 붉은 털과 청동으로 꾸며낸 자랑스럽게 당당한 아랫도리. 그곳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펄떡대는 크고 아름다운 '트롤 해머'는 그의 몸집에 걸맞는 크기를 갖고 있었다. 아니, 몸집에 비해서도 분명히 더 컸다. 거인의 그것은 역대 거인들 중에서도 가장 커다랬다.
...하지만 쓸 일이 없는 것에 어찌 통탄치 아니할 수 있을까. 이제는 설산의 거대 '거미손'을 이용해 성욕을 해결하는 것도 질린 터였다. 수십개의 손가락이 앙탈을 부리듯 거칠게 반항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도 재밌긴 했지만... 아무리 맛있더라도 항상 같은 음식만 먹으면 질리는 법이 아니겠는가. 새로운... 새로운 반려가 필요한 참이었다.
불의 거인은 그 무겁고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설산 정상은 명명백백한 그의 영토.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별 일은 없을 것이었다. 그는 거미손을 절벽에 걸어두고 설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설산의 가장 밑부분, 인간에게는 극한의 추위를 느끼게 하는 장소지만, 불의 거인에게는 적당히 더운 정도라도 할 수 있겠다. 그 거구에 걸맞지 않게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던 불의 거인은 그것을 발견했다.
오래 전 그 전쟁, 그 참혹했던 전장에서 적의 선봉에 서 거인들과 맞서 싸우던 청동 인형. 주인을 잃은 것인지 얼어붙은 강을 방황하고 있었다. 낡고 녹슨 비루한 모습이었지만 불의 거인의 뇌리에는 그날의 끔찍했던 기억이 절로 재생되었다. 증오하는 적.
불의 거인은 호랑이처럼 달려가 청동 거인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넘치는 힘으로 강타한 결과 청동 거인은 단숨에 반파! 그 거대한 몸뚱아리가 차가운 빙판에 들이박혔다.
허억허억-
거친 숨을 몰아쉬며 흥분을 가라앉힌 불의 거인은 큰 소리로 승리의 포효를 질렀다. 내가 동족의 복수를 했다. 내가 놈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듣는 이가 있을 리 없는 포효가 설산에 부딪히며 메아리를 퍼뜨렸다.
"?"
그때 불의 거인은 보았다. 부서진 채 싸늘하게 바닥에 누워있는 청동 거인의 가슴에 있는 커다란 구멍을. 아직까지 뜨거운 열을 내뿜고 있는 그 구멍은 거인의 물건을 받아들이기에도 꽤나 넉넉해보였다.
두리번.
불의 거인은 도둑질하듯이 주변을 살펴보았다. 누가 있을 턱이 없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 존재하는 죄책감이랄까, 거인의 마지막 긍지 한 조각이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 아무도 보는 이가 없음이 확실하자 그는 청동 거인의 몸체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가 도망치는 것처럼, 자신의 집을 향해 서둘로 돌아갔다.
---
불의 거인의 집. 사실 집이랄 것도 없이 설산에 그저 홀로 있는 공간일 뿐이지만 어쨌거나 그는 이곳을 집이라 불렀다.
그는 청동 거인의 몸통을 양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잔뜩 흥분한 그의 '트롤 해머'를 그 용광로의 뜨거운 불길 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정말로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따듯한 구멍이었다. 거인족 여성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깊숙히 집어넣으면 넣을수록 저항하듯이 몸을 부들거리며 떤다. 그 진동이 마치 바이브레이터의 그것 같아서 트롤 해머를 기분 좋게 자극해온다.
-그오오옷!
기쁨의 포효와 함께 양손을 거칠게 휘두르며 왕복 운동을 반복한다. 구멍을 찌를 때마다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쾌락이 그의 척추를 내달린다. 그리고 절정의 순간...!
촤아아악-
거인의 백색 응어리가 폭포수처럼 쏟아져나와 청동 거인의 구멍에서 후두둑 떨어진다. 그의 삶을 통틀어 가장 많은 양을 싸질러낸 거인은 머리 끝까지 치솟는 쾌감에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며 여운에 젖었다.
잠시간의 현자 타임이 지나간 불의 거인이 청동 거인을 보았다. 그의 눈동자에는 이전과 같은 증오가 아닌 분홍색을 띄는 듯한 사랑이 뿜어져나오는 듯 했다. 눈으로 깨끗하게 닦아내면 계속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청동 거인의 가슴팍 불꽃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이내 꺼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불의 거인은 당황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것을 붙잡았다. 이렇게 좋은 장난감(?)이 부서져버리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불의 거인은 이미 망가져버린 청동 거인을 붙들고 오열했다.
한동안 응어리 범벅인 그것을 껴안고 울부짖던 불의 거인이 다시 고개를 들어올렸다. 생각해보면 설산 아래에 이것과 같은 것들이 또 돌아다니고 있지 않았던가.
씨익-
사악한 미소와 함께 불의 거인은 일어났다. 그들의 악신조차 그 표정을 보았다면 기겁했으리라.
그날 이후로 설산에 방치되었던 청동 거인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풍문이 작게 들려왔다. 여전히 설산에 남아 있는 몇몇의 청동 거인들... 그러나 그들은 입이 없다. 그리고 그들은 비명을 질러야 한다.
진실은 설산의 바람소리에 영원히 묻혀버리고야 마는 것이다.
전통프롬문학
아 실수로 다 읽음 ㅅㅂ
당신을 빨아들이는 글
글은 참 잘 썼다 잘 썼는데...
넘모해
이뭔씹
아이디어 낸 미친새끼나 그걸 또 써낸 정신나간새끼나 ㅅㅂㅋㅋㅋㅋㅋㅋ
존나 도입부 빼고 정상인 부분이 없는데 계속 읽게되네 흡입력 좆된다
아니 글은 잘 썼는데
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잘쓰네 미친ㅋㅋㅋㅋㅋ
짧은코멘트짓거리하는거 ㅈㄴ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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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글 존나 잘 쓰네 엿같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흐흑 불근출 해병님..
이거보고 다른것들도 개그일줄 알고 실실 웃으면서 클릭했다가 감동받고 즙짬
아이씨발 쌍으로 정신나간새끼들진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