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창궐을 통제하고자 실험을 반복한 결과, 온화한 "포옹"의 문자가 발견되었다.
문자의 적용에 실패한 후 "포옹"은 금지되었으나, 이 지식은 치유 교단의 기반이 되었다.
이 맹세를 올린 자는 끔찍한 형상을 지니게 되지만, 더욱 강해진 변형 효과를 손에 넣고 이 효과는 야수 무기를 들었을 때 특히 강력해진다.'
수혈을 통한 치료로 인해 발병하는 야수병.
카릴문 야수의 포옹은 치유교단에서 야수 창궐을 막기 위해 연구하다가 발견한 단어다.
이 문자를 정신에 새긴 사냥꾼의 외형은 끔찍한 야수의 형상으로 변모했다.
당연히 교단에선 이 카릴 문자의 사용을 금지한다. 하지만.
배교자 이지.
금지된 카릴에 매료된 사냥꾼이 있었다.
'배교자 이지가 사용한 야수용 무기
꺼림칙한 불사의 검은 야수의 긴 뼈를 깎아 무기로 엮은 것으로, 여전히 살아있으며 해방시키면 사용자를 순식간에 야수의 길로 인도한다.
공격으로 벌어진 상처와 자신에게 피가 튀면 야수성이 강해지며, 이를 거듭하면 사용자에게 힘과 쾌락을 준다.'
그는 카릴에 매료되어 야수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뼈만 남은채로 살아있던 불사의 야수 파알의 뼈를 무기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야수에 매료된 이지의 신체는 점점 뒤틀리기 시작했고, 그의 목소리는 야수의 포효처럼 억세고 끔찍해졌다.
이지는 공방의 탐구심 많던 사냥꾼, 스스로를 오토 공방이라 불렀던 포격망치 사냥꾼회의 일원이였기에 그의 변모는 더더욱 충격적이었다.
'공방의 이단 "화약고"의 시초가 된 오토 공방이 제작한 증표
화약고는 개별적인 구상을 기반으로, 매우 복잡한 구조의 기묘한 무기들을 만들었다.
화약고의 철학은 이 시대에 이미 수립되어 있었음이 틀림없다.'
영민했던 사냥꾼의 말로는 매우 처참했다.
구 시가지의 참사 이후로 이지는 피에 취해 야수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되었고, 배교자의 낙인이 찍혀 공방의 사냥꾼들에게 사냥당하고 만다.
'배교자 이지의 손이자, 금지된 사냥 도구 중 하나
꺼림칙한 불사의 검은 야수의 힘을 일시적으로 빌리는 촉매로, 위압적인 야수의 포효로 주변의 것들을 튕겨낸다.
귀를 먹먹하게 하는 비명은 사용자의 성대로 내는 것이다.
대체 인간의 몸 속에는 무엇이 잠들어 있는 것인가?'
야수가 되어 사냥당한 이지.
그럼에도 죽은 이지의 신체는 강력한 힘을 내재하고 있었다.
그의 꺼림칙한 손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사냥꾼은 야수의 포효를 내지를 수 있었다.
두려운 사실은 이지의 손은 촉매 역할을 했을 뿐, 실제로 괴성을 내지르는 것은 사냥꾼 본인이란 사실이었다.
교단은 야수화된 인간의 신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럼에도 그가 남긴 유산, 인간에게 잠든 야수의 힘에 매료된 사냥꾼들은 비밀리에 시냥 도구로 이지의 신체를 사용해왔다.
개중에는 야수의 힘에 취해, 이지처럼 야수에 집착하기 시작한 사냥꾼도 있었다.
하지만 악몽에 사로잡힌 이지처럼, 그들의 말로 또한 같으리라.
급결말이지만 추천 - dc App
급결말이라 할것도 없는게, 얘에 대해서 추측 할 만한건 이게 전부임. 그리고 재업이라 문장만 다듬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