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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목적을 이뤄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으니까. "



" 하지만 의외인걸, 빛 바랜자에게 성욕이라니... 모든 감정이 소멸 되었어도
원초적인 본능은 남아 있는 것 같네. "



" ...아냐, 겁먹진 않았어. 그저...내가 손가락의 무녀로써
당신을 만족 시켜 줄 수 있을까...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일 뿐. "



" 으음, 그, 그래도...상..냥...하게 부탁할게, 솔직히 말 하면 나,
이런 건 처음..이라서, 이 밤을...네게 맡기고 싶어... "



" ...부끄러우니까, 하윽- 그렇게 만지진..으읏, 말아 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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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 조차 모습을 감춘 칠흑과도 같은 밤.

매마르고도 척박한 대지속에 피어나는 한 줄기의 빛은
붉게 일렁이는 모닥불의 열기인가, 그녀의 온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