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는 솔직히 진짜 못 써먹을 시스템까지는 아닌데, 성배 던전에서 랜덤 요소를 없애고 대신 지형 및 텍스처의 다양성과 볼륨을 늘렸다면, 그리고 혈정석 같은 강화 시스템이 운빨에 의지하지 않았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음. 성배 문자를 입력해서 가는 것도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가 목적인 건 알겠는데 묘하게 몰입도 깨짐

투메르과 로랑같이 멸망한 문명의 유적을 탐험한다는 컨셉은 좋았는데, 그걸 운빨 노가다로 만들어버리니까 피로도가 너무 심한 듯. 이게 파고들기 요소의 일부라는 점도 좀 그렇고... 블러드본의 후속작은 뭐 영영 안 나올 수도 있지만 만약 나온다면 엘든 링에서 시행됐던 수많은 편의성 패치를 다 안 하더라도 이런 운빨 랜덤 요소는 다 없앴으면 좋겠음... 뭐 프롬 소프트웨어가 이런 걸 들어준다면 프롬이 아니지만서도

프롬겜에 와서까지 졸업급이라는 이야기가 오가는 걸 듣기는 싫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