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됐어 그만해"
"하아... 하아... 왜...? 별로야?"
프붕이 위에서 춤추던 프리데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
"됐어 이젠 다 질렸어"
프리데의 몸은 마치 얼음조각 같았다. 어딘가 차갑고 사늘해보이지만 그녀의 탐스러운 과육과 다리 사이의 깊숙한 계곡은 아름다웠다. 하얀 조각상 같은 몸은 반사적으로 프붕이를 자극했다
그러나 프붕이의 마음은 여전히 공허하다 얼음조각상 같은 프리데의 몸을 봐도 그녀와 함께 몸을 섞어도 어딘가 부족했다
프붕이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갑옷을 입기 시작했다
프리데는 다급하게 프붕이에게 애원했다
"내가...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 너가 원하던 거 다 해줄게 3명... 3명까진 버텨볼게...!"
프붕이는 프리데의 애원에 뒤를 돌아봤다 눈물을 흘리며 하얀 눈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애원하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고 또 안타까웠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프붕이었다 그는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성당에서 나온 프붕이는 한숨을 쉬며 근처 바위에 앉았다
"후... 누구 하나 나의 마음을 채워줄 사람 없군"
프붕이는 그동안 만났던 보스들을 떠올렸다
"프리실라... 프리데와 비슷했지 복슬복슬한 털코트에 귀여운 얼굴, 그리고 눈 덮인 탑에서도 맨발로 있던 그 모습은 정말 귀여웠지. 특히 꼬리가 예민해 만질 때마다 내던 귀여운 신음은 정말..."
프붕이의 기억은 계속 되었다
"아아 마리아... 시계탑에서 고고한 모습으로 잠든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부드럽고 치명적이었지
라쿠요에 묻은 게 뭔지도 모른채 그걸 꽉 쥔 손으로 얼굴 땀을 닦은 때는 정말...."
프붕이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그녀들과의 첫 만남은 채워지는 게 아닌 넘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무엇이 마음에 채워지는지는 몰랐다
프붕이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그때의 경험을 떠올렸다 정확히는 그때의 그 느낌을 다시 느끼려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감각에 새겨진 그녀들과의 추억은 점점 희미해졌다
"도대체...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프붕이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흘렀다
"다른 세계..."
프붕이는 순간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었다
"그래...! 다른 세계...!"
그는 곧장 아시나로 향했다
"환영의 나비는 안돼"
"유린당하진 않겠다...!"
"훌륭하다... 세키로여..."
그러나 프붕이는 멍청하게도 자신의 목을 베는 엔딩을 선택해 보스 에마를 만나지 못했다
"젠장! 남은 건... 틈새의 땅이야.."
거대한 황금나무가 프붕이를 반겼다 따스한 금빛 나뭇잎이 흩날리는 이곳이 프붕이의 마음을 채워줄 유일한 세계가 되었다
그러나 프붕이의 눈에는 암컷보스가 보이지 않았다
검은 칼날은 성적취향이 맞지 않았고 로레타는 갑옷이 두꺼워 벗을 수 없었다
"하하... 남은 건 너 하나구나"
"오랜 꿈을 꾸었다..."
적발의 발키리, 부패의 여신, 한 송이의 붉은 에오니아,
미켈라의 칼날 말레니아만 남았다
프붕이는 검을 두손으로 꽉 잡았다 대검이었지만 왜인지 아리안델 때 보다 더욱 힘이 솟아 빠르게 휘두를 수 있었다
캉!
강철과 강철이 맞닿은 소리가 났다
프붕이가 대검을 휘두를 때마다 말레니아의 의수도는 검을 쳐냈다
프붕이는 다시 검을 가슴까지 쳐들고 돌격했다 그러나 말레니아는 한 줄기 흐르는 물처럼 부드럽게 피한 후 프붕이를 베었다
"큭!"
프붕이는 반사적으로 뒤로 굴렀다
"젠장... 살짝 베였군..."
"이제 보니 너 피흡도 하는군"
말레니아는 이 싸움을 길게 끌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높이 도약했다 의수도를 머리 위까지 치켜들었다
"가슴에 새겨라. 붉은 부패를"
말레니아의 돌진과 함께 그녀의 주위에 무수한 검기가 생겼다
프붕이는 굴러 피할 틈 없이 그녀의 난격에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아 씨발! 이게 뭐야!"
축복에 되살아난 프붕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 프붕이는 당장 보스방으로 달려가 그녀를 향해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야이 씨발련아 패턴 개좆같네 시발"
"너... 이제 마음이 채워진 거 같군"
프붕이는 그녀의 말에 순간 경직되었다
"이제 보니 너...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구나"
프붕이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말레니아는 분명 좆같은 보스이다 그런데... 어느 한구석으론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피흡에, 물새난격에, 분신에... 많은 영웅들이 나를 욕하지만 결국 다들 나를 꺽고나서도 찾아오더군"
"김프붕, 너도 같은 부류야"
그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서버가 닫히고, 회차를 70번 돌리고 만렙캐를 만드며 그저 의미없이 불을 계승할 때 그의 마음은 태초의 불처럼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간만에 만난 고난이도 보스, 말레니아에게 죽으며 그의 열정이 다시 되살아났다
마음이 채워지 프붕이는 다시 검을 들었다
"너를 꺽고 이자리에서 따먹어주지"
열정이 넘치는 프붕이의 모습에 그녀는 웃음을 지었다
"그래 마음에 드는 태도군... 그런데 레벨이 너무 낮지 않나?"
쉴새없이 달려온 프붕이의 레벨은 고작 80이었다
"열정도 좋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돼 자, 내가 말해준 보스를 잡고 오면 레벨이 많이 오를거다 그녀석 나 다음으로 룬을 많이 주는 녀석이거든 성장하면 다시 찾아와"
"고맙다... 말레니아"
프붕이는 말레니아에게서 쪽지 한장을 건내받았다
쪽지를 본 프붕이는 에브레펠을 떠났다 그는 말레니아를 따먹을 생각에 발걸음이 상쾌해졌다
'이놈만 잡으면... 다시 도전할 수 있어'
프붕이는 상쾌한 기분으로 모그윈 왕조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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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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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스와떡치는건즐거워 해병님 되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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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그랑 하는 거임? - dc App
선봉사 맙소사 누가 이런 끔찍한 것을 만들었는가 - dc App
용두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