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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이루실 암령

비록 내가 암령이지만 선뜻 인사를 하는 나에게 공격을 먼저 취하는 호스트이다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다 결국 우린 싸워야 하는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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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호스트는 아무리 때려도 흠집조차 나지 않고 있다

교창을 제외한 프리존캐라도 독변질 그레이트 메이스에 세방을 맞으면 독에 걸린다

독마저 걸리지 않는 무적핵을 쓰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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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실에서 무적핵을 어디서 잡지 고민하던 그때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호스트가 필드 루팅 파밍을 하고 있는것

보통 회차를 질리도록 미는 놈들은 잘 주워먹지 않는다

사실 침입 직전 프로필을 봤을때 8.9시간인게 이상하긴 했다 가족공유 계정도 아니고 진짜 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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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자극되어 저쪽의 안개벽으로 안내를 해주었는데

약간 경계를 하며 호스트가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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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벽임을 알게되자 바로 템을 먹는 호스트

어쩌다 뉴비가 핵을 건드리게 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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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경계심이 풀렸는지 이젠 내가 가는길로 따라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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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상대의 경계심을 더 줄이고자 룩을 호스트와 맞춰입었다

더욱이 좋아하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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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은 방심을 유도한것

절벽쪽 아이템으로 유인해서 낙사로 죽일 생각이었다 벌써부터 포스가 마렵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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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시발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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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호스트는 내가 뭘 하려했는지 의도를 모르는거 같았다

이런거까지 모르는 핵쟁이라니 연민마저 든다

길도 다 모르는거 같은데 일단 계속 길 안내를 해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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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고 계속 길 안내를 했는데 아뿔싸! 잊고있던 프롬의 서버!

이젠 그 핵쟁이가 아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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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긴 이르다 접속문제로 팅긴다면 암령 보호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빠르게 마을 밖 폐가에서 나와 암령을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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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천생연분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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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호수를 약간 안내하며 즐겁게 있었다

하지만 난 알고있다 우리는 곧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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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령이 아니더라도 코옵중엔 마을 밖 폐가는 안개벽에 막힌다

어쩔줄 몰라하는 호스트에겐 이젠 미안함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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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르니 이젠 바로바로 와주던 핵쟁이..

하지만 핵쟁이는 핵쟁이 아쉽지만 우리의 만남은 여기까지다



그 후로 다신 만난적이 없다 트롤촌에선 행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