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에서 주인공이 자기 이름을 모르니까 멜리나가 이름을 지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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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네 이름 '멜리나'니까 앞으로 메리메리라고 부를..."

멜리나 "하지 마라."

멜리나 "그럼 넌 빛 바랜 자(褪せ人)니까 줄여서 바랜남(褪夫)으로 하자."

주인공 "장난하냐?"


이름 센스가 구려서인지, 아님 판타지 게임에서 갑자기 일본이름 쓰는게 영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주인공의 반응도 영 좋지 않은데, 사실 주인공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건 일본어를 풀어봐야 알 수 있음.


멜리나가 지어준 이름은 빛 바랜 자의 일본어인 '아세히토'에서 아세(褪)를 따서 남자를 뜻하는 夫(사내 부, 오토코)를 붙인건데, 이게 '아세오'로 발음됨. (공식 번역판도 그냥 '아세오'라고 번역하고 각주 썼음)


그런데 아세(あせ)는 '빛이 바래다(あ-せる)'의 약칭 말고도 땀(汗)을 뜻하기도 함. 거기다 똑같이 발음되는 男(사내 남, 오토코)와 달리 夫는 아버지, 선생, 남편 등 아저씨 뻘의 남자를 뜻하는 한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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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세오'를 다르게 풀이하면 땀내나는 아저씨, 줄여서 '땀내남'이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