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은 인간찬가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함, ㅈㄴ 볼품없는 인간이 신도 잡고 용도 잡고 세계를 위한 불을 지피는 장작도 돼고


또한 인게임 내의 다크소울은 인간들이 가진 영혼이라고도 하니까, 인간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인간이 아닌 고릴라가 인간의 영혼을 찾기 위해 세계를 헤매인다는 게 너무 낭만적으로 들려왔음.


특히 뭔가 영어도 서툴고, 우호..우호...우호호...흐느끼듯이 우호거리니까 찐으로 고릴라인 줄 알았고, 뭣보다 게일은 계속 4족보행 상태였으니까 빼박 갑옷입은 고릴라인 줄 알았단 말이지.


그래서 뭔가 재미가 반감됨. 인간 중심 판타지에서 없는 존재 취급되다시피 하는 유인원을 소재로 굉장한 물건을 만드는 걸 보고 싶었는데.


진짜 생각해 보셈, 어느 영웅도 얻지 못한 다크소울을, 자신의 피 속에서 찾아내어 두 발로 일어서는 노예 고릴라 기사를. 인간찬가를 정면으로 부정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인간찬가적인 그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