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쌍곡은 신이다!!!!!!
평소에 TV 프로그램보다 유투브 많이 보는데
어느날 갑자기 게임 하는 유투버들이 전부 다 엘든링만 하더라고
와 그래픽 죽인다
와 몬스터 엄청 크다
와 저렇게 휘두르는거 실제로는 보기만 해도 그냥 지리겠다
하면서 보다가
아니 저게 구르니까 피해지네??
아니 근데 패턴이 있네??
아니 저렇게 엄청난 몬스터랑 칼 한자루 달랑 들고 싸우는데 계속 츄라이 하다보니까 이기네??
아니 그럼 어쩜 나도 해 볼 수 있....??
하다가 입문함.
초반에 빡세게 들이박는건 체질이 아니라
마술로 깔짝깔짝 댔는데
아니 내가 이럴려면 총들고 FPS를 하지 뭐하러 엘든링을 하나 싶어서
10시간만에 캐릭 다시 팜
두번째 캐릭터는 근접으로 맘먹고 해보다가
직검 킹비갓세의 세계에 빠짐
아니 이런 이펙트도 좆도 없는 검술 따위로 저 숭악한 몬스터를 이긴다는게 사실인가???? 했는데
와 심플 이즈 더 베스트!!!!
타이밍 맞춰서 똥꼬 찔러주면
몹들이 후장을 타고 온몸을 관통하는 고통에 신음하면서
그로기 걸리는 그 뽕맛에 빠져서
정신 못차리고 로데일까지 감
근데 이때까지도 나는 몹들이 드랍하는 템이 무조건 확정인 줄 알았음
그러다가 여기 갤을 알게 되고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아니 ㅅㅂ 이거 파밍이 존재하네??????
내 성격상 저새끼가 뱉는 모든 템을 얻지 못하면
다음 순서로 못넘어감..
그러다보니 애지중지 키웠던 내 캐릭터와
하나하나 채워왔던 맵 진행상황이 갑자기 구멍이 숭숭 뚫린 것 처럼 황폐하게 보여짐
여기서 고민에 빠짐
회차를 빨리 밀고 2회차에서 풀파밍을 할 것인가
아니면 캐릭을 다시 파서 파밍하면서 다시 올라올것인가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병신같은 짓이긴 한데
1회차에 뭔가 여지를 남겨두고 일단 넘기는건
내 체질이 아님
결국 캐릭 다시 팜
발견력이라는 수치도 그때 처음 알았고
그래서 신비를 올리는 캐릭으로 무조건 방향을 잡다보니
필연적으로다가 출혈쌍곡 빌드로 가게 됨
저렙때는 출혈쌍곡 효율 안나온다는 얘기가 많던데
그건 저렙때 안해봐서 그럼...
할매가 파는 시미터에
산곡도 하나 파밍해서
피의 참격 바르고 쌍수 휘두르고 다녔는데
야 이건 씨발 내가 지금까지 돌멩이 뿅뿅뿅 똥침 쾅쾅쾅 넣던게
몹 입장에서는 얼마나 가소로웠을까 싶을 정도로
딜이 미쳐돌아감...
해당 필드에 나오는 모든 템 다 파밍하고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니
당연히 진행이 느릴 수 밖에
림그레이브 역참터에서
귀인 세트 + 무기까지는 그래도 초반이라 재밌게 견뎠는데
알터고원 풍차마을에서 축제세트 + 무기 파밍이랑 (특히 마지막에 축제 늑골 쇠스랑 이거 하나가 존나 안나옴)
화산관 용암도 파밍은 진짜
현타가 너무 많이 왔음..
그러다가 사자들의 부채피리에서 최대 위기를 한번 맞았고..
그래서 한 일주일 봉인했다가 다시 맘 다잡고 엔딩까지 밀기로 결심
의외로 철대검은 그때쯤 신비가 75여서 그런가 쉽게 파밍함
저렇게 다 파밍하고 올라오다보니
1회차 종료 시점 현재
렙은 178이고
플탐은 150시간임
1회차 빨리 밀고
2회차에 신비 올린 캐릭으로 했으면
파밍 효율이야 더 월등했겠지만
그래도 나름 성취감은 있는 것 같다
단점은 이미 모든 필드, 몹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서
2회차 돌 엄두가 안난다는것 ㅋㅋ
출혈 쌍곡 하다보니
방패도 좀 땡기고
힘법사 컨셉도 좀 땡기고 하는데
당분한은 봉인해 둘 예정
이 게임에 뉴비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1회차때부터 풀파밍 목표로 달릴 뉴비가 있다면
병신아 니 인생에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냐?
그치만 화이팅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튼 여러 정보들 덕분에 재밌게 즐겼다.
다들 땡큐!!
ㅊㅋ
나도 온맵샅샅이 핥아서 겜하는스타일이라 1회차 130인가 140 넘겼었는데ㅋㅋㅋ 2회차 엄두안나는거 공감
혼자 템창 열어서 흐뭇해 하면서 스크롤 내려보는 맛은 있는데 이걸 씨발 이력서에 쓰기도 애매하고 참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