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정말 나쁜 일을 당해서 내 인생이 한순간에 바닥까지 추락했었어.  그 이후로 사람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져버려서 학교에 나가지도 않고 사람은 가족 외에는 만나지도 않았어.
사실 그때 맨날 악몽 꾸고 밥도 못먹고 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자살시도도 했었고 삶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았어.

그러다가 엄마가 차라리 게임이라도 해보라고 플스를 사주신거야. 그 플스로 처음 했던 게임이 엘든링이었어. 엘든링을 하면 진짜로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그게 참 좋았어. 보스도 한마리씩 잡으니까 또 묘한 승부욕도 생기는게 재밌었어 .  그 후로 게임 내에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그중 한 친구가 추천해준 다크소울 3도 재밌게 하고 있어.  온라인 상이라도 친구가 생기고 같이 얘기를 하니까 자신감이 좀 생기더라.

예전에는 편의점 가서 알바하시는 분한테 떨려서 말을 더듬을 정도로 자신감이 없었는데 전보다 확실히 나아지더라고.  그러다가 프롬갤도 알게되고, 계속 글 눈팅만 하면서 킥킥대기만 했는데 이번에 처음 글을 써봐.

앞으로는 검정고시 공부를 할까 고민 중이야.  엘든링이란 게임이 나한테 너무 소중해서 이렇게 글 한번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