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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티엘은 스꼴라에 나오는 npc로, 미라라는 나라에서 드랭글레이그로 건너온 인물이다

백령으로 등장해 짊 앞에 나타난 강적들을 물리치는 것을 도와주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에스트도 못쳐빨아서 먼저 뒤져나가 퀘스트 진행도 빡치게 하고 소환했더니 지혼자 갑자기 낙사해서 뒤진다는 점은 잠깐 잊어주자

어쨌든 루카티엘은 점점 망자화가 되어가고 있어 인간 조각상의 사용법조차 잊어먹고,

결국 자신이 망자가 될 것이라는 걸 직감했는지 안 딜의 저택에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달라 말하며 자신의 장비를 짊한테 넘겨준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까지만 보고 루카티엘이 그대로 망자가 되어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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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3의 최종 보스인 불에 탄 백왕 보스전에서 백령으로 깜짝 등장해 유저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는 npc이다


그런데 백왕전에서 루카티엘을 소환하는 이벤트가 단순히 감동만을 위해 넣어진 것이 아니라, 설정상으로도 무언가 이유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단 백왕의 특대검의 툴팁을 통해 백왕의 출신 지역을 알아보자



백왕의 특대검


엘리움 로이스를 이끄는 백왕의 특대검

양 손으로 들어야 그 힘을 발휘한다


백왕은 전신의 나라 포로사 출신으로

최고위의 기사였다고도 전해진다

언제나 자신의 땅과 국민을 위해

검을 휘둘렀다한다



툴팁에는 백왕이 "포로사" 출신이라고 나와 있다

포로사가 어떤 나라인지는 뱅갈의 머리라는 npc가 잘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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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머나먼 동쪽의 땅

포로사라는 나라에서 태어났다

나라는 항상 인근 국가와 전쟁을 반복하고 있었다

내가 철이 들기 전부터 계속

결국 나라는 멸망하고, 백성들은 떠나갔다

이후 나는 용병이 되어 살아갔다

전쟁 밖에 모르는 나는

다른 삶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 뱅갈의 머리 -



뱅갈의 머리가 말하듯이, 포로사는 드랭글레이그 동쪽의 있는 나라며, 인근 국가와 전쟁을 반복한 끝에 멸망하고 만 나라이다

그런데, 이 포로사의 "인근 국가"는 루카티엘의 고향인 미라일 가능성이 높다

루카티엘의 대사를 조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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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후훗, 기묘한 녀석이군

이런 수상한 가면을 쓴 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오다니

내 이름은 루카티엘

이 나라 출신은 아니다

머나먼 동쪽 땅, 미라에서 산을 넘어왔지


나의 조국 미라는 타국에 둘러싸여

항상 전란에 휘말려있는 나라다

기사단에 들어가 전장에서 공적을 세우는 것이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길이다

나는 결코 축복받은 신분은 아니다

그래서 내 힘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주군에 대한 충절과 검의 기술

그것이 나의 전부다


- 미라의 루카티엘 -



루카티엘의 대사에 따르면, 미라는 드랭글레이그의 동쪽에 있는 나라이며 타국에 둘러싸여 항상 전란에 휘말려있는 나라라고 한다



성수병


맑은 물이 담겨있는 병

원래는 치료의 물이지만

망자에겐 금기이며 그 피부를 태운다


오래된 마을 미라의 숨겨진 샘에서 뜬 물은

옛부터 신성함이 깃들었다고 전해지나

그 나라가 전란에 휩싸이면서

쉽게 구할 수 없게 되었다



성수병의 툴팁에도 역시 미라가 전란에 휩싸였다는 언급이 존재한다


정리하자면 드랭글레이그의 동쪽에 있는 나라가 미라를 항상 전란에 휩싸이게 했다는 게 되는데, 이 나라로 의심가는 나라가 딱 하나 있다

감을 잡았겠지만, 이 나라는 미라와 함께 드랭글레이그 동쪽에 있으며 전쟁 국가였던 포로사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미라와 포로사는 적국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미라의 기사단 출신인 루카티엘과 포로사의 영웅 출신인 백왕 역시 썩 좋은 관계는 아닐 것이라는 것 또한 유추가 가능하다

그렇다. 루카티엘이 백왕 보스전에서 백령 사인을 그은 이유는 적국의 영웅을 처단하기 위해서였음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진짜 단순한 팬서비스일 가능성이 높긴 하고, 루카티엘과 백왕 둘 다 게임 내에서 선역처럼 묘사되기 때문에 둘이 진심으로 적대하는 것이 영 어색한 면이 있긴 하다

또 백왕은 과거에 미라와 싸웠을망정 지금은 미라와의 전쟁과 상관없는 엘리움 로이스의 국왕이라는 것도 걸리는 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백령사인 같은 사소한 요소에도 뭔가 설정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는 프롬이기에, 정말 루카티엘이 적국의 영웅 백왕을 처단하기 위해 오래된 혼돈 앞에 사인을 그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