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귀공, 귀공은 정말이지 능숙하구나."

   카를라는 점자성서를 덮어 내려놓았다.

"이제 귀공이 나를 찾아올 일은 없겠어."

   재의 귀인은, 그녀의 은인은 그녀로부터 온갖 주문들을 익혀왔다. 분명 미숙했을 기적의 수업에도 그는 대수롭지 않게 모든 이야기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허나 그가 카를라를 찾은 것은 보답인 주문들 때문, 카를라가 알고있는 모든 것을 배웠으니 그가 다시 카를라를 찾을 이유는 없었다.

"...호오, 배울 것이 없음에도 나를 찾겠다고? 귀공은 시간이 넘쳐나는 모양이야."

   그럼에도 그는 다시 카를라를 찾으리라 맹세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정이라도 든 것일까? 아니면 애틋한 마음이라도 생긴건가?

   ...그러고 보니, 애틋하다고 한다면.

"귀공, 나는 한동안 자리를 비우겠네. 어쩌면 새로운 마술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카를라의 어머니 또한 그녀와 같은 마녀였으니, 어쩌면 카를라가 모르는 마술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흔적을 쫓다보면 색다른 발상이 떠오를지도 모르지.

"...너무 걱정하진 말거라. 새로운 마술을 찾게 된다면 반드시 이곳으로 돌아올테니... 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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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라는 자신의 모자를 벗어 재의 귀인에게 건냈다. 영문도 모른채 그것을 받아든 재의 귀인을 두고, 카를라는 그와 같은 색의 베일을 뒤집어 썼다.

"그 모자를 맡겨두마. 내가 돌아오면 그때 돌려주거라."

   뾰족한 모자는 이단의 마술의 징표. 본디 카를라는 이것을 떼어놓지 않았지만, 돌아와야할 곳이 생긴 지금 위험을 무릅쓸 정도는 이니었다.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 재의 귀인을 뒤로하고, 카를라는 제사장을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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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탁한 하늘과 주변의 건물만이 보이는 가운데, 그녀의 위로 사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 사람은, 누구였지? 분명히, 어디선가..."

   이곳저곳 망가진 갑옷을 입은 그 사람은 투구를 벗고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흐릿한 기억 속을 헤메여 보지만, 스스로마저 잊은 그녀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단 하나 알 수 있었던 것은, 그 사람의 갑옷에 흔적을 남긴 것이 스스로라는 점. 그럼에도 그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나는 이 사람과 무슨 관계이기에 이 사람이 이리도 슬퍼하는 것일까. 그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놓고는... 옆에 내려두었던 그의 지팜이를 주워들었다.

"...아아."

   그러나 그는 그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미친듯이 떨리는 손이, 그치지 않는 눈물이 그녀를 죽이고싶지 않다고 말해왔다.

   그녀는.

"귀공, 망설이고 있나 보지?

   카를라는, 그의 손을 잡고.

"...돌아가지 못해 미안하구나, 부디 용서하지 말거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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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기까지

언제쯤인지 모르겠는데 카를라 스토리 관련해서 갤에 이야기가 나온 적 있었음 그때 생각만 했던건데 갑자기 쓰고싶어져서 썼어

대충 카를라가 다른 마술 가르쳐준답시고 나갔다 고리도시에서 재회하는 내용임

제리랑 아르바가 카를라 부모라는 프롬뇌도 좀 따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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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의 지팡이/주술의 흑염

어둠의 마술의 사용자 카를라의 지팡이(주술의 불꽃)

카를라는 누군가를 가르치며 주술을 쓰는 법 또한 익혔다고 한다.
그 영향인지 이 지팡이(주술의 불꽃)으로는 마술과 주술, 어느 쪽이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둠의 마술, 주술의 위력이 향상된다.

전투 기술은 「카를라의 어둠의 칼날」
인간성의 어둠을 칼날로 바꾸어 내려친다. 이후 검은 화염이 땅을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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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의 베일

어둠의 마술의 사용자 카를라의 베일

그것은 여행용 복장이며 자신의 이단을 감추는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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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지팡이 전기는 마술로 빼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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